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 관음의 원형 성관음보살 성관음(聖觀音)은 가장 원형적인 관세음보살이다. 이 관음은 관음신앙의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후세에 성립된 다른 변화 관음과 구별하기 위하여 "성"이라는 말을 덧붙인 것이다 어느 때에나 33신을 자유자재로 나타내면서 중생을 제도하는 관음으로, 신라의 원효(元曉)대사와 의상(義湘)대사가 친견한 이래 이땅의 불자들이 가장 널리 믿고 받드는 신앙 대상이 되어왔다. 자연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중국.일본과는 달리 성관음상을 특별히 많이 모시게 되었고, 그냥 "관세음보살"이라고 할 때는 이 성관음을 뜻하는 것으로 통용되고 있다. 우리 불자들이 어느 사찰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성관음보살상과 성관음탱화, 이제 그 모습을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자.
- **성관음보살상 먼저 성관음보살상의 지물(持物)을 살펴보자. 원손에는 봉오리 상태의 연꽃을 들고 있고 오른손에는 감로병(甘露甁)을 들고 있다. 왼손에 든 연꽃은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을 상징한다. 그 꽃이 활짝 피어 있다면 불성이 온전하게 드러나서 성불하였음을 시사하는 것이지만, 봉오리 상태의 연꽃은 우리 중생들 모두가 아직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의 불성을 그냥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 관세음보살은 봉오리 상태의 연꽃을 들어 보이면서 우리에게 설법하신다. "중생들이여, 부디 불성을 개발하여라. 진흙탕 속에서도 결코 더렵혀지지 않는 이 연꽃처럼, 너희에게는 어떠한 번뇌에도 오염되지 않는 청정한 불성이 있다. 그 불성을 개발하라. 불성을 완전히 개발하여 부처를 이룰때 연꽃은 활짝 피어나게 된다. 이 연꽃이 활짝 피어날 때까지 두려워 말고 정진하여라. 내가 너희와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니......" 또 오른손의 감로병에는 감로수(甘露水)가 들어 있다. 이 감로수는 불사(不死)를 뜻한다.
- 불교의 여러 의식문에는 감로병을 묘사한 (쇄수게:灑水偈)가 수록되어 있다. 관음보살 대의왕이여 감로병 중에 가득한 법수의 향기로 마의 구름을 세탁하여 서기를 일으키고 열과 번뇌를 소재하여 청량을 얻게 하네 이( 쇄수게)를 풀이하면서 관세음보살이 감로병을 들고 계신 까닭을 음미해보자.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관음(自己觀音)이 있다. 우리가 소리를 듣고 관하는 그 자리가 곧 자기관음인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소리를 올바로 듣고 관할 때 누구나 가장 적합한 의왕이 된다. 그 의왕은 육체라는 감로병을 가지고 있다. 감로병에 구멍이 나면 불사(不死)의 감로수는 담겨 있을 수가 없다. 육체를 잘 보존하라는 말이다. 이 육신을 잘 다스려 선정과 지혜를 닦으면 정혜수(定慧水)라는 법수가 생긴다. 곧 불사의 감로수가 생기는 것이다. 이 법수는 마의 구름을 세탁하는 힘이 있다. 이 정혜수는 모든 열과 번뇌를 소제하는 힘을 갖추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를 괴롭히던 마의 구름을 찬란한 서기로 바꾸어 놓고, 이제까지의 열뇌(熱惱)를 그대로 청량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 우리가 수행을 할 때, 우리가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염할 때, 우리들 몸속의 감로수가 작용하여 같은시간, 같은 장소에서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감로병과 감로수는 결코 관세음보살만이 가진 것이 아니다. 우리들 속에 있는 불사의 감로수, 그것을 찾아 올바로 활용할 때 우리는 관세음보살과 한 몸이 되는 것이다. 관세음보살의 감로병은 바로 이것을 우리에게 깨우쳐주고 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의 머리에 쓴 보관(寶冠)에는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처님은 아미타불이시다. 관세음보살이 아미타불을 근본 스승으로 삼고 항상 모신다고 하였으므로 이를 조형화하여 나타낸 것이다.
- **성관음(聖觀音)탱화 관음탱화는 관세음보살에 관한 신앙을 그림으로 묘사한 신앙도이다. 현존하는 관음탱와 중에는 고려시대에 그려진 것이 11점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일본의 소장가나 사찰에 보존되어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사찰에 있는 탱화는 대부분이 17세기 이후에 제작된 것이다.
- 일본에 있는 대부분의 고려 관음탱화에는 성관음이 묘사되어 있다. 화엄경의 입법계품(入法界品)에 근거하여 묘사한 성관음탱화는 우리나라의 관음신앙이 법화경의 보문품이나 능엄경 뿐만 아니라 화엄경과 화엄사상에도 근거를 두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좋은 자료가 된다. 입법계품에 의하면, 관세음보살은 인도의 남쪽바다 가운데 있는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에 거주하면서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이라고 한다.
- 보타락가산에는 많은 성중(聖衆) 살고 있으며, 항상 광명이 넘치고 꽃이 끊임없이 피어 말할 수 없이 좋은 향기가 언제나 가득한 곳이다. 이곳의 맑고 깨끗한 연못가 금강보석(金剛寶石)위에 관세음보살이 결가부좌하고 중생을 위해 설법하고 있으며, 때때로 선재동자(善財童子)의 방문을 받기도 한다. 이와같은 전경을 묘사한 것이 현재 학계에서 수월관음탱화라는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는 성관음탱화이다. 관음탱화의 중앙에는 관음보살이 좌정하고 있고, 그 아래쪽에 협시(脇侍)로서 남순동자(南巡童子,일명 선재동자)와 해상용왕(海上龍王)이 많이 그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관음탱화는 중국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다.
- 선재동자.암굴(巖窟).염주.공양자(供養者).및 보주(寶珠)를 든 용, 한 쌍의 청죽(靑竹)등의 표현은 다른 나라 탱화에서는 결코 찾아 볼 수 없는 우리만의 모습이다. 이와같은 표현의 연원은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중 동해 낙산사(洛山寺)를 세운 신라 화엄종의 초조 의상대사(義湘大師)에게서 찾아야 한다. 당나라에서 귀국한 직후, 관세음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기 위해서 동해의 관음굴을 찾아간 의상대사는 스스로 지은 백화도량발원문(白華道場發願文)을 마음으로 염하면서 쉬임없이 관세음보살을 찾았다. 발원문은 세세생생(世世生生) 관음을 친견하기 위해서 귀명(歸命)하되, 관세음보살이 아미타불을 이마 위에 이고 계심과 같이 관음대성을 이마 위에 모시고 영원한 본사(本師)로 삼겠다는 간절한 신앙 고백과, 일체 중생이 관음의 이름을 생각하여, 함께 원통삼매(圓通三昧)에 들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요지로 삼고 있다.
- 재계(齋戒)한 지 7일만에 좌구(座具)를 새벽 물 속에 뛰웠더니 천룡(天龍)등 8부신(八部神)이 관음굴 속으로 스님을 인도했다. 굴 속에서 공중을 향해 예배하자 수정염주(水晶念珠)하나가 스님의 손에 쥐어 졌으며, 동해 용에게서 여의주 한 알을 받았지만 관음의 진신은 친견할 수 없었다. 스님은 다시 7일동안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정진하였고, 마침내 관음진신을 친견하게 되었다. 환희 속에서 쌍죽(雙竹)이 나는 곳에 불전을 지으라는 관음의 말씀에 따라 스님은 낙산사를 창건하고 친견한 진신의 모습과 같은 관음상과 수정 염주, 여의주를 불전에 모신 후 떠나갔다. 三國遺事 의상대사의 관음 친견과 관련된 암굴.염주.보주. 그리고 절터를 예시한 한쌍의 청죽 등이 수월관음탱화에 그대로 묘사되어 있는 것이다.
- **가장 힘있는 구제자 천수관음 천수 관음은 일체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리라는 서원을 발하여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을 구족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의 천이라는 수는 무한을 의미하며, 관음의 절대적인 대비심과 교화의 힘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천수관음은 여러 관음들 중에서 가장 힘있는 구제자로 신봉되고 있다. 그런데 탱화로 모실 때는 1천개의 손과 1천개의 눈을 모두 묘사하지만, 조각상으로 모실 때는 이들 모두를 묘사하는 것이 무리가 있으므로 42수(手)만 표출시키는 경우가 많다. 곧 42수 중 합장한 두 손은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밖의 40수는 그 하나하나의 손이 25유(有)의 중생을 제도하므로 40*25=1000수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의 25유는 지옥부터 천상까지의 육도 중생을 보다 자세히 분류하여 25계층으로 나타낸 것이다.
- 1천 개의 손을 약식화한 천수관음의 42수 중, 가운데의 합장한 두 손을 제외한 좌우 40개의 손에는 각각 한가지의 독특한 물건을 쥐고 있다. 여의주. 바루. 칼. 금강저. 활. 화살. 등등...... 그런데 이 손에 쥔 하나하나의 지물(持物)들은 중생들의 갖가지 원을 성취 시켜주는데 사용되는 용구들이다. 여의주는 보배와 재물을 마음대로 얻도록 해주는 것이고, 바루는 불안으로부터 안락(安樂)을 구하는 중생을 위해 갖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42수관음의 한량없는 자비와 공덕은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해줄 뿐 아니라 세간의 낙을 추구하는 이의 소원까지 버리지 않는다.
- 병고(病苦)를 없애고자 하는 자, 잡귀(雜鬼)등을 몰아내고자 하는 자, 일체의 천마(天魔)를 진압하기를 원하는 자, 모든 원적(怨敵)을 꺾어 없애려는자, 모든 병이 낫기를 바라는 자, 높은 벼슬을 바라는 자, 착한 친구를 만나고자 하는 자, 모든 이의 화합을 바라는 자, 관재구설이 없기를 바라는 자, 자손 얻기를 원하는 자, 성취를 기원하는 자, 서방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자, 지혜 얻기를 바라는 자, 부처님 친견하기를 원하는 자, 보물을 얻으려는 자, 신선(神仙)의 도를 성취하고자 하는 자, 남을 구하려는 자, 천궁(天宮)에 나고자 하는 자, 원수를 물리치려는 자, 귀신을 부리려는 자, 부처님의 구원을 비는 자, 미묘한 법을 성취하기 원하는 자, 용왕에게 구호를 바라는 자, 훌륭한 언변(言辯)을 얻고자 하는 자, 중생을 구원하려는 자, 뭇 사람들로부터 공경 받기를 원하는 자, 항상 부처님 곁에 있기를 원하는 자, 많이 듣고 배우기를 원하는 자, 성불할 때까지 물러나지 않기를 원하는 자, 곡식과 과일의 풍년을 바라는 자, 마군(魔軍)을 진압하려는 자, 기갈을 면하여 중생이 청량함을 얻기를 바라는 자 등 그 누구의 소원도 천수관음은 버리지 않고 포용한다. 그리고 그들이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할 때, 관세음보살은 42수로써 그들의 소원을 남김없이 성취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천수관음의 이러한 소원성취 능력을 나타내주고 있는 경주 분황사 천수관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매우 뭉틀한 감동을 전해준다.
- *신라 경덕왕 때 한기리에 살았던 여인 희명(希明)의 아들은 다섯 살이 되었을 때 갑자기 눈이 멀었다. 온갖 노력을 기울였으나 치료를 할 수 없었던 어머니 희명은 분황사 좌전(左殿)의 북쪽에 그려진 천수관음 앞으로 아들을 데리고 가서 간절한 기원을 섞어 한 편의 향가(鄕歌)를 부르게 하였다. "무릎 곧추며 두 손바닥 모아 천수관음 앞에 비옴을 두나이다. 즈믄 손 즈믄 눈을 하나를 놓아 하나를 더옵기 둘 없는 내라 하나로 그윽히 고쳐질 것이라 아아, 나에게 끼쳐 주시면 놓되 쓸 자비여 얼마나 큰고 (도천수관음가: 禱千觀音歌) 또는 (도천수대비가)라는 이 향가를 부르자 아이는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와 어머니는 노래를 부르며 빌고 또 빌었다.
- 관세음보살의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 중에서 하나의 눈을 주시면 두 눈이 모두 없는 "나"는 광명을 얻을 수 있으니, 부디 큰 자비를 내려주옵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천수관음은 이 노래에 감응하여 아이의 눈을 뜨게 하였고, 이 영험이 알려지자 수많은 백성들이 천수관음 앞에서 행복을 빌었다고 한다.
- **왜 천수관음은 천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을 가지고 있는가? 바로 우리를 위해가지고 있는 것이다. 모름지기 희명과 그 아들처럼 간절히 기도해보라. 천 개의 손, 천 개의 눈 중에 한 개의 손, 한 개의 눈만이라도 "나"의소원과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원해보라. 틀림없이 천수관음의 가피가 함께 하게 된다. 이렇듯 소원을 성취시켜주는 천수관음의 능력이 빼어난 때문인지, 우리나라에는 천수경을 통한 천수관음신앙이 일찍부터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천수경 또는 천수대비주(千手大悲呪)만을 외워 가피와 영험을 얻은 경우도 널리 전해지고 있다.
관음정근 - 관세음보살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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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능스님의 유작, 게시일: 2013. 6. 13.
법능스님의 새 찬불송 1집(유작집_스님의 마지막 노래)
"천의 손 천의 눈" 생전에 고대하든 스님의 노래가
이 어찌된 일인고 스님은 가시고 바람타고 날아 든 "나 없어라" !
스님의 생전에 모습으로 정성껏 영상을 꾸며 세인들이 시청할수 있도록 스님 영전에 올립니다. 나무아미 타불 관세음 보살.
오늘날에도 많은 불자들은 천수경을 외운다. 특히 기도를 드리기 전에는 먼저 천수경부터 외운다. 곧 도량을 맑히고 의식을 여는 서장처럼 천수경을 외우는 것이다 하지만 천수경을 외우는 것은 연주회의 서곡이나 책의 서문과 같은 것이 아니다. 그 자체에 이미 서문. 본문. 끝맺음이 모두 갖추어져 있고, 외우는 구절구절마다 천수관음의 크나큰 능력과 자비가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수경을 외울 때에는 막연히 입으로만 외어서는 안된다. 뜻을 분명히 새기고 마음속의 소원을 또렷이 하여 외워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천수관음의 자비가 "하나로 가득히" "나"를 감싸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참된 자비를 일깨우는 십일면관음 십일면관음. 우리가 석굴암을 찾으면 본존불 뒤쪽에 절묘하게 조각한 십일면관음상을 대할 수 있게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음의 11면 속에 깃든 참정신을 느껴보지 못한 채 돌아서고 만다. 십일면관음은 폭풍의 신 루드라(Rudra)에 그 연원을 둔 것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에서는 십일면관음신주심경(十一面觀音神呪心經)을 근거로 하여 그 신앙이 전개되었다.
- 특히 십일면관음은 죄를 소멸하고 복을 주며 병을 낫게 해주는 졀대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며, 머리에는 열한 가지의 모습을, 손에는 감로병과 염주를 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의 감로병은 소원을 성취시키는 것을, 염주는 중생의 번뇌를 단절시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머리 위의 열한 가지 모습, 곧 11면은 어떠한 모습과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가? 관세음보살의 자비! 그 진정한 자비의 의미가 11면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것이다.
- "11면"은 관음보살의 본 얼굴을 제외한 두부(頭部)의 11면, 곧 두부의 전면에 있는 3면의 자상(慈相 ,자애로운 모습)과 좌측의 진상(瞋相, 성난 모습) 3면, 우측의 백아상출상(白牙上出相, 흰 이를 드러내고 미소짓는 모습) 3면, 후면의 폭대소상(暴大笑相, 큰 소리를 내면서 호탕하게 웃는 모습) 1면, 정상의 불면(佛面, 부처님 모습) 1면을 합한 것이다. 이 각각의 모습에는 모두 중생구제의 깊은 뜻이 깃들어 있다. 이제 이들 각 모습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 "자상.진상.백아상출상.폭대소상.불면"이라는 용어를 익혀주기 바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용어를 머리 속에 담고 읽어 내려가야만 심오한 관음의 자비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십일면관음신주경을 근거로 하여 이들 하나하나를 살펴보도록 하자. 자상은 선한 중생을 보고 자심(慈心)을 일으켜 이를 찬양함을 나타낸다.
- 관음은 언제 어디에서나 선한 중생이 그의 화도(化度)하심을 보고자 할 때는 자상을 나타내어 설법하신다. 어찌하여 자상에는 3면이 있는가?
- 첫째는 고통만 있고 즐거움이 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그 괴로음을 떠나 즐거음을 얻도록 하려는 것이고,
- 둘째는 다행히 복은 있지만 지혜가 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복과 아울려 지혜를 다 갖추도록 하려는 것이며,
- 셋째는 지혜는 있지만 통달하지 못한 중생으로 하여금 지혜와 아울러 신통력까지도 다 갖추게 하려는 것이다. 진상은 악한 중생을 보고 비심(悲心)을 일으켜 그를 고통에서 구하려 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좋지 않은 인연으로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행위가 있는 경우, 사람이 지성으로 발원하여 이러한 원적을 멀리하고자 한다면 관세음보살이 분노의 모습을 나타내어 이를 조복한다. 어찌하여 진상(瞋相)에 3면이 있는가?
- 첫째는 고통스러운 과보를 떠나려는 욕심 때문에 오히려 고통을 낳는 행위에 빠져 있는 자를 보고 노하는 것이요,
- 둘째는 즐거움의 과보를 얻고자 하지만 즐거움이 있게 하는 착한 원인을 지을 줄 모르는자를 보고 노하는 것이며,
- 셋째는 적정(寂靜)한 이치를 구하려 하건만 도리어 산란한 경계에 집착하고 있는 자를 보고 분노하는 것이다. 흰 이를 들어내고 웃는 백아상출상은 정업(淨業)을 행하고 있는 자를 보고는 더욱 불도(佛道)에 정진하기를 권장하는 모습이다. 그 누가 중생을 제도하고 정업을 바라는 자가 있으면 관세음보살은 흰 치아를 드러내고 미소를 지으면서 모습을 나타내어 이를 찬양하고 더욱 정진하기를 권하는 것이다.
- 백아상출상은 왜 세 가지 모습이 있는가? 그것은 몸(身)으로도 입(口)으로도 마음(意)으로도 아무런 죄를 짓지 않고 그 삼업(三業)이 청정한 것을 찬양하기 위함이다. 폭대소상은 큰소리를 내면서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다. 착한자. 악한 자. 선악이 뒤섞여 있는 중생들의 모습을 보고 이들을 모두 포섭하여 제도하기 위해서 관음은 폭소를 한다.
- 이 웃음은 착하거나 악하거나 그 마음과 행위가 일정하지 못한 자에게까지 모두 울려퍼져서 그들 모두가 관음의 설법을 들을 수 있게끔 한다. 이 폭소면이 1면인 것은 선악으로 뒤법벅이 된 뭇 중생들의 삶을 한바탕의 큰 웃음으로 웃어넘기는 까닭에 1면으로만 되어 있는 것이다. 불면은 대승근기(大乘根機)를 가진 자들에 대해 불도의 구경(究竟)을 설함을 나타낸다. 관세음보살은 불도를 닦아 부처가 되기를 원하는 중생이 있으면 불신(佛身)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것이다.
- 전체적으로 볼 때 이 11면을 본 얼굴과 합하면 12면이 된다. 이12면 중 11면은 방편면(方便面)이요 본 얼굴은 진실면(眞實面)이다. 방편의 얼굴이 자비의 행의와 관련이 있다면 본얼굴은 지혜를 나타낸다. 즉 지혜를 바탕으로 하여 갖가지 자비의 행을 실현하는 보살이 11면관음이다. 그러나 이 사바세계에는 선한 중생보다 악한 중생이 더 많다. 그래서 관음은 먼저 분노의 모습을 나타내어 그들의 그릇된 마음을 조복하고 선심(善心)을 이룩하게 한 다음 그들을 다시 자상으로써 교화하게 된다. 실로 관음의 중생제도에는 일정한 모습이 없다. 때로는 11면을 다 드러낼 때도 있고 혹은 1면만을 드러낼 때도 있는 것이다. 결국 11면은 자비희사(慈悲喜捨) 4 무량심(四無量心)의 실천 모습을 조형화한 것이다. 4무량심은 한없는 사랑의 마음이다.
- 이 사심의 사랑이 완성될 때 부처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11면의 마지막 불면(佛面)을 통하여 표출시킨 것이다. 중생의 근기에 따라 때로는 노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11면관음, 때로는 미소짓고 때로는 폭소하는 11면관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불자들은 11면관음의 모습을 통하여 참되게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리라.
- **준재관음 준재관음은 엄숙한 모성을 상징화한 보살이다. 밀교에서는 이 관음을 "칠구지(七俱指) 의 불모(佛母)"라고 칭하는데, 칠구지는 7억이라는 말로써, 모든 부처님의 모체가 되는 이 보살의 공덕이 광대무변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 형상은 흔히 세 개의 눈에 두 팔 또는 4 .6 .8 . 10 . 32 . 82개의 팔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때의 세 눈은 중생의 세 가지 장애이며 미혹 . 죄업(業) . 괴로움(苦) . 을 남김없이 제거하여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 이 관음은 자주 세상에 나타나 중생의 재앙을 없애주고 소원을 성취시켜주며, 수명을 연장시켜주기도 한다. 특히 지식을 구하는 이의 원을 성취시켜주고 미래중생의 깨달음을 이루어 준다고 하여 우리나라의 스님중에도 이 준제관음의 진언인 준제주를 외우는 이들이 가끔 있다. 이 진언을 외워 가피를 입으면 도를 통하게 된다고 해서이다. 하지만 얻는 것만큼 마장(魔障)도 깊다. 잘못 기도하여 불구자가 되는 이도 많으므로 함부로 많이 외워서는 안된다.
- **여의륜관음 여의륜관음은 여의보주(如意寶珠)의 삼매속에서 항상 법륜(法輪)을 굴려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로서 부귀와 권력, 지혜의 모든 염원을 성취시켜주는 것으로 신앙되고 있다. 곧 여의륜관음은 세간의 재물과 출세간의 재물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분이다. 무엇이 세간의 재물이요 출세간의 재물인가? 돈 . 권력 . 명예가 세간의 재물이며, 출세간의 재물은 복덕(福德)과 진리를 성취하는 지혜(智慧)이다.
- 그리고 팔이 여섯 개인 육비좌상(六臂坐像)으로 모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오른쪽 첫째 손은 뺨에 대고 중생구제의 생각에 잠겨 있고 둘째 손은 여의보주, 셋째손은 염주를 잡고 있으며, 왼쪽 첫째손은 앉아 있는 산을 누르고 있고 둘째 손은 연꽃, 셋째 손은 법륜을 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여섯개의 팔은 육도(六度)를 윤회하는 중생들을 제도한다는 것을 나타냄과 동시에 육바라밀(六波羅蜜)을 닦게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관음보살의 자비(慈悲)관세음보살을 자모(慈母)라 하고 대비(大悲) 보살이라고 한다. 그것은 넓고 큰 자비로 중생을 구제함이 여느 불보살보다도 수승한 보살이기 때문이다. 어째서 여느 불보살보다도 자비가 수승하다는 것인가?
이 보살의 명호 자체가 자비를 뜻하여 붙인 명호이므로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먼저 자비가 무엇인가를 이해한 뒤에 그 명호를 알아보면 더 분명해질 것이다.
자비는 남을 사랑하고 가없이 여기는 마음이다. 곧 자(慧)는 인자한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는 것이요 비(悲)는 가없이 여기는 마음으로 남을 동정하는 것이다.그러나 경전에서는 단순히 인자한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는 것만이 아니요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자」며, 가없이 여기는 마음으로 남을 동정하는 것만이 아니요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 비」라고 한다.
곧 자비는 적극적으로는 남에게 즐거움을 주고 소극적으로는 다른 이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식에 대하여 자식이 좋아하는 보물이나 돈을 주고 살림을 상속하여 잘 살게 해 주는 것이 자요, 자식이 병이 들거나 곤액에 빠져 있을 때 그것을 불쌍히 여기어 눈물을 흘리면서 약을 주어 병이 낫게 하고 곤액에서 건져주는 것이 비이다.
이 인자한 마음인 자와 가없이 여기는 마음인 비는 한가지라 할 것이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즐거움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고통이 소멸된 결과요 그와 반대로 고통이 없어지면 저절로 즐거움은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마음이면서도 다른것이 있다면 인자한 마음은 즐거움을 주고 가없이 여기는 마음은 고통을 덜어준다고 하여 경전에서는 해석을 좀 달리 하는 것이다. ,,,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_
거룩한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_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_^0^_
대자대비 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_
대자대비 하신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_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_^0^_
#부처님 #거룩한 부처님 #불교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상 #천수경 #금강경 #중생구제 #대자대비 하신 부처님 #천수관음의 능력이 빼어난 때문인지? #우리나라에는 천수경을 통한 천수관음신앙이 일찍부터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천수경 #천수대비주(千手大悲呪)만을 외워 가피와 영험을 얻은 경우도 널리 전해지고 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거룩한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대자대비 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대자대비 하신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여의륜관음 #여의륜관음 #여의보주(如意寶珠) #삼매속에서 항상 법륜(法輪)을 굴려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로서 부귀와 권력 지혜의 모든 염원을 성취시켜주는 것으로 신앙되고 있다 #여의륜관음은 세간의 재물과 #출세간의 재물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분이다 #무엇이 세간의 재물이요 #출세간의 재물인가 #돈 권력 명예가 세간의 재물이며 #출세간의 재물은 복덕(福德)과 진리를 성취하는 지혜(智慧)이다 #팔이 여섯 개인 육비좌상(六臂坐像)으로 모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오른쪽 첫째 손은 뺨에 대고 중생구제의 생각에 잠겨 있고 #둘째 손은 여의보주 #셋째손은 염주를 잡고 있으며 #왼쪽 첫째손은 앉아 있는 산을 누르고 있고 #둘째 손은 연꽃 #셋째 손은 법륜을 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섯개의 팔은 육도(六度)를 윤회하는 중생들을 제도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을 닦게한다는 것 #준재관음 #준재관음은 엄숙한 모성을 상징화한 보살이다 #밀교에서는 이 관음을 "칠구지(七俱指) 의 불모(佛母)"라고 칭하는데 #칠구지는 7억이라는 말로써 모든 부처님의 모체가 되는 이 보살의 공덕이 광대무변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 형상은 흔히 세 개의 눈에 두 팔 또는 4/ 6/ 8/ 10/ 32/ 82개의 팔을 나타내기도 한다 #세 눈은 중생의 세 가지 장애이며 미혹 죄업(業) 괴로움(苦) 을 남김없이 제거하여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관음은 자주 세상에 나타나 #중생의 재앙을 없애주고 #소원을 성취시켜주며 #수명을 연장시켜주기도 한다 #지식을 구하는 이의 원을 성취시켜주고 미래중생의 깨달음을 이루어 준다고 하여 #우리나라의 스님중에도 준제관음의 진언인 준제주를 외우는 이들이 가끔 있다 #이 진언을 외워 가피를 입으면 도를 통하게 된다고 해서이다 #얻는 것만큼 마장(魔障)도 깊다 #잘못 기도하여 불구자가 되는 이도 많으므로 함부로 많이 외워서는 안된다 #백아상출상 #관음탱화 #성관음보살상 #성관음보살상의 지물(持物) #원손에는 봉오리 상태의 연꽃을 들고 있고 오른손에는 감로병(甘露甁)을 들고 있다 #왼손에 든 연꽃은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을 상징한다 #그 꽃이 활짝 피어 있다면 불성이 온전하게 드러나서 성불하였음을 시사하는 것이지만 #봉오리 상태의 연꽃은 우리 중생들 모두가 아직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의 불성을 그냥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관세음보살은 봉오리 상태의 연꽃을 들어 보이면서 우리에게 설법하신다 #"천의 손 #천의 눈 #나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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