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몬순 기후 ^ 풍 [ wind, 風]
열대 몬순 기후,
열대 몬순 기후 또는 열대 계절풍 기후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열대 기후에 속하며, 기호는 Am이다. 계절풍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바다에서 오는 습한 바람의 영향으로 습윤한 기후인 우기가, 겨울에는 대륙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의 영향으로 건기가 된다. 열대 우림 기후와 사바나 기후의 중간 정도 되는 기후이다.
열대 몬순 기후는 인도차이나 반도나 필리핀과 같은, 또는 인도, 네팔 주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 많이 나타난다. 겨울에는 주로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불지만, 그것이 바다를 지나면 다시 습윤해지므로, 꼭 건조한 것은 아닌데, 이는 베트남이나 타이완 남부와 같은 무역풍의 일종인 북동계절풍을 피한 곳에서 자주 나타난다.
열대성 몬순 기후에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있습니다.
- 덜 뚜렷한 건기. 열대성 몬순 기후의 이러한 변화가있는 지역은 일반적으로 우기 (많은 뇌우)로 우기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립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열대 사바나 기후와는 달리 건기에는 강수량이 많습니다. 본질적으로,이 버전의 열대성 몬순 기후는 일반적으로 열대 사바나 기후보다 덜 뚜렷한 건기입니다.
- 비가 오는 우기 및 뚜렷한 건기. 이 변형은 열대 사바나 기후에서 관찰되는 건기와 계절이 비슷한 뚜렷한 건기입니다. 그러나 그 후에는 비가 많이 오는 강우의 지속 기간 (또는 지속 기간)이 뒤 따릅니다. 어떤 경우에는 2 개월 이상 연속으로 한 달에 최대 1,000mm의 강수량이 관찰된다 (때로는 초과). 열대 사바나 기후는 일반적으로이 수준의 지속 강우를 보지 못합니다.
열대 몬순 기후는 가장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남부 및 중앙 아메리카 . 그러나 남아시아 , 동남아시아 , 아프리카 (특히 서부 및 중앙 아프리카 ), 카리브해 , 북미 및 호주 에는이 기후를 특징으로하는 섹션 이 있습니다.
요인,
열대성 몬순 기후의 주요 제어 요소는 몬순 순환 과의 관계 입니다. 계절풍은 계절에 따라 풍향이 변화합니다. 아시아의 여름 (또는 성수기)에는 육상 공기 흐름 (공기에서 바다로 육지로 이동하는 공기)이 있습니다. “겨울”(또는 햇볕이 낮은 계절)에는 해양 공기 흐름 (토지에서 물을 향해 이동하는 공기)이 만연합니다. 방향의 변화는 물과 지열 방식의 차이로 인한 것입니다.
강수의 계절성에 영향을 미치는 압력 변화 패턴은 아프리카에서도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아시아에서 작동하는 방식과 다릅니다. 성수기에는 ITCZ ( Intertropical Convergence Zone )가 비를 유발합니다. 비수기에는 아열대 최고가 건조한 조건을 만듭니다. 아프리카의 몬순 기후와 그 문제에 대한 아메리카는 일반적으로 무역 바람 해안을 따라 위치합니다.
열대 몬순 기후는 곳에 따라 계절풍(몬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때가 다르며, 벼, 사탕수수, 목화, 커피 등을 재배한다. 특히, 벼가 잘 자랄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벼를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수확할 수 있다. 또 플랜테이션 농업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식생은 우기에 푸르게 되는 우록림이 발달한다. 열대 우림에 비해서는 나무 종류가 적고, 수도 적은 편이다. 티크와 대나무가 잘 나타난다. 토양은 주로 라테라이트로, 염기가 용탈되어 철과 알루미늄을 많이 포함하므로 붉은 색을 띤다.
해당 지역,
주로 적도 부근의 저위도 지역에 세계적으로 걸쳐 위치하고 있다. 열대 우림 기후와 사바나 기후 사이의 이행 지역으로 간주될 수 있다.
열대 몬순 기후를 가진 도시,
-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 마이애미, 미국 플로리다주
- 양곤, 미얀마
- 마나우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 케언즈, 호주 퀸즐랜드주
- 하이커우, 중국 허난 성
- 산후안, 푸에르토리코
- 코나크리, 기니
- 비간, 필리핀
- 다이토 제도, 일본
보기,
쾨펜의 기후 구분
열대 기후 A/ 건조 기후 B/ 온대 기후 C/ 냉대 기후 D/ 한대 기후 E/
열대 몬순 기후를 가진 도시,
치타 공기후,
코나 크리기후,
마나우스기후,
마이애미기후,
유형클래스 AB 종/ 클래스 C/ 클래스 D/ 클래스 E/
카테고리 :
계절풍, [ 季節風 ]
계절에 따라 방향이 바뀌는 바람.
이칭/ 별칭/ 유형/
몬순(momsoon) |
개념용어 |
목차,
계절풍은 겨울과 여름의 풍향이 거의 반대가 된다. ‘몬순(monsoon)’이라고도 하는데, 몬순이란 아라비아 어의 계절을 뜻하는 마우짐(mausim)에서 유래되었다. 아라비아인들은 일찍이 인도양에서 대략 6개월을 주기로 부는 겨울의 북동풍과 여름의 남서풍을 이용하여 항해를 하였다.
계절풍은 대륙과 해양의 열 차이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흙과 물의 비열(比熱) 차이 때문에 겨울에는 바다보다 대륙이 더 냉각되어 고기압이 형성되기 때문에 대륙에서 바다로, 여름에는 반대로 대륙이 더 가열되어 저기압이 형성되기 때문에 바다에서 대륙으로 바람이 부는 것이다.
그러나 계절풍의 성인(成因)은 열의 차이로만 설명할 만큼 간단하지 않다. 오늘날에는 상층 대기의 흐름(편서풍), 특히 제트 기류의 계절적인 변화와 지형적인 원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계절풍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절풍은 세계 곳곳에 나타나지만 아시아는 세계 최대의 계절풍 지역이다. 아시아 계절풍의 특징은 여름에는 남풍계의 바람이, 겨울에는 북풍계의 바람이 부는 것이나 지역의 위치와 지형에 따라 계절풍의 방향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남부 아시아의 인도에서는 여름에는 남서풍, 겨울에는 북동풍이 불지만 동부 아시아에서는 여름에는 남동풍, 겨울에는 북서풍이 분다.
우리나라 각 지점의 풍향을 보면 겨울(12∼2월)에는 서북서·북서·북북서 등 북서풍계의 비율이, 여름(6∼8월)에는 남서·남동 등 남풍계의 비율이 높다. 이와 같이 계절에 따라 탁월풍(卓越風)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 계절풍이 시작되는 시기와 빈도에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우리나라는 여름에는 남서·남동풍, 겨울에는 북서풍이 분다. 이 두 계절풍이 발달할 때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배치는 여름에는 남고북저형, 겨울에는 서고동저형이 전형적이다.
겨울 계절풍은 기압경도가 크기 때문에 풍속이 강하고, 여름 계절풍은 겨울 계절풍에 비하면 기압경도가 작아서 풍속이 약하다. 그리고 바람의 물리적 성질도 겨울 계절풍은 차고 건조한 데 비하여 여름 계절풍은 무덥고 습기가 많다. 이와 같은 계절풍의 특성은 우리나라의 여름과 겨울의 기후적 특징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계절풍에 따른 기후 현상은 우계(雨季)와 건계(乾季)의 뚜렷한 구분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여름 계절풍이 불 때는 우계가 되고, 겨울 계절풍이 불 때는 건계가 된다.
우리나라의 여름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약 50∼60%를 차지한다. 해안 지방은 약 50%, 내륙 지방은 약 60%이고, 남부의 다우지에서는 65% 정도를 차지한다. 이와 같이 여름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는 여름 계절풍의 시기와 일치하여 많은 비가 계절풍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에 발달한 고층 기상 관측과 종관기후(綜觀氣候) 등에 의하여 밝혀진 바로는 여름철 대륙 내부의 저기압은 현저하지 않아 많은 비를 가져오기 어렵다. 또한 지금까지 같은 것으로 알고 있었던 온대 계절풍과 열대 계절풍은 여러 점에서 차이가 있는데, 가장 현저한 차이는 전자는 겨울 계절풍이 강하고, 후자는 여름 계절풍이 강하다는 것이다.
열대 해양성 기단인 북태평양 기단에서 비롯되는 여름 계절풍은 무덥고 습기가 많지만 매우 안정된 대기로서 교란되지 않으면 비는 내리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정체하고 있는 장마 전선대에 이 다습하고 안정된 대기가 유입하여 교란이 일어나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하여 집중 호우가 내리기도 한다.
장마 전선이 북으로 이동한 후, 북태평양 기단의 확장으로 여름 계절풍이 부는 한여름에는 무더위를 동반한 짧은 건계가 나타나 최고기온이 30℃를 넘기도 한다. 북쪽으로 올라갔던 장마 전선이 남하하여 우리나라에 머물면 가을 장마가 시작된다.
아시아에서 여름 계절풍에 의한 비는 농업용수·수력용수 등으로 매우 유용하며, 인간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에서 벼농사가 발달한 것도 이와 같은 계절풍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
겨울 계절풍은 여름 계절풍보다 강하게 발달한다. 겨울이 되면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데, 시베리아 기단은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고기압이다. 시베리아 기단이 발달하면 동부 아시아 일대에는 북서풍이 분다.
한번 차가운 대기가 빠져 나가면 새로운 대기가 축적되는데 보통 3, 4일이 걸리며, 그동안 북서풍은 약화된다. 그 틈을 타서 양쯔강 부근이나 동중국해의 온대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해 와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북서풍이 부는 시기에 날씨가 추워져 삼한(三寒)이 되고, 북서풍이 약화된 시기에 날씨가 따듯해져 사온(四溫)이 되는, 이른바 ‘삼한사온’ 현상이 나타난다. 삼한사온은 반드시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한 것이 아니라 시베리아 기단의 성장과 쇠퇴에 의한 상대적인 한기와 난기의 반복을 의미하는 것이다.
취락의 입지는 북서풍에 의한 추위로 차가운 바람의 영향을 직접 받지 않고 햇볕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남향이 지배적이다. 또 가옥 구조도 추위를 막기 위하여 난방 시설인 온돌을 설치하고, 지붕을 낮게 하며 방은 좁게 한다. 이와 함께 벽은 두껍게 하고, 창과 문의 크기와 수를 적게 하는 것이 우리나라 가옥의 일반적 특징이다.
우리나라에 혹한이 오는 원인은 상층 대기의 흐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북반구 상층 대기의 상태를 보면, 극을 중심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환류(還流)하는 편서풍의 흐름이 있다. 제트 기류는 편서풍의 핵심으로 남북의 온도 차가 가장 심한 곳에 나타나는 강풍의 축이며, 상층의 전선대이다. 이 제트 기류의 속도나 환류상태를 보면 상층 편서풍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편서풍 및 제트 기류는 서에서 동으로 도는 동서 환류를 하며, 때로는 남북으로 곡류(曲流)를 하면서 서에서 동으로 환류를 하기도 한다. 제트 기류의 북쪽에는 한기, 남쪽에는 난기가 있어 남북으로 곡류를 하면서 환류할 때는 동서로 환류할 때보다 열의 남북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난다.
남북으로 구부러져 흐르는 사행파(蛇行波) 3개가 나타나는 경우를 삼파장형(三波長型)이라고 한다. 사행파가 남쪽으로 구부러진 부분[谷]은 찬 대기로 덮여 지상에는 이상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사행파가 북쪽으로 구부러진 부분[陵]은 난기로 덮여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겨울 추위는 지상의 북서풍뿐만 아니라 상층 대기 순환의 영향도 받는다. 즉, 제트 기류의 사행파가 남쪽으로 구부러진 부분을 덮을 때 북서풍은 더욱 강해져 심한 한기를 몰아온다. 따라서 계절풍에 대한 이해에 있어 지상뿐만 아니라 상층에 이르는 대기의 입체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심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는 계절풍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에 있고, 학자들 간의 견해도 달라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유형
개념용어 |
목차,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동해로부터 태백산맥을 넘어 불어오는 고온 건조한 바람.
동해안 어부들이 사용하는 용어로 북동풍을 말하며, 고온건조한 성질을 갖고 있다. 푄이란 원래 지중해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알프스 산록을 넘어 남부 독일에 영향을 주는 내리바람을 의미한다. 과거 남부 독일인들은 이 바람을 이용하여 흙벽돌을 말리기도 하였으며, 미국 로키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부는 이 바람은 로키 산맥의 눈을 녹이므로 인디언들은 '스노이터(snow-eater)'라는 뜻의 '치누크(chinook)'로 불러왔다. 로키 산맥 남부에서는 멕시코 장군의 이름을 붙여 '산타나(Santana)'라고도 부른다.
오늘날 푄 바람이란 용어는 고온건조한 지방풍(국지풍)의 대표명사로 사용되며, 우리나라의 높새바람은 관서‧영서지방의 농작물의 피해를 가져온다. 특히 초여름의 높새바람은 영서지방의 농작물을 건조시키므로 이 지역민들은 살곡풍(殺穀風)이라고 부른다.
산을 넘는 공기는 100m 상승에 따라 0.5℃씩 하강(습윤단열감률)하지만, 일단 산을 넘은 공기는 100m 당 1℃ 상승(건조단열감률)하므로 기온이 올라가며 건조해진다. 높새바람은 동해상의 오호츠크 해 기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학자 이익의 『성호사설』에 따르면 북풍은 높바람(高), 동풍은 새바람(沙), 남풍은 마파람(麻), 서풍은 하늬바람(寒意)으로 표시되어 있다.
특정 지역에서만 부는 바람을 지방풍 또는 국지풍(局地風)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지방풍 중 대표적인 것이 높새바람이다. 예로부터 북쪽을 ‘높[高]’ 또는 ‘뒤[後]’, 동쪽을 ‘새[沙]’라고 하였다. 즉, 높새란 북동쪽을 가리키고,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높새바람이라고 한다.
높새바람은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차고 습기를 띤 한대 해양성 기단인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동해까지 확장되어 정체하다가 태백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불어내리면서 푄(Föhn) 현상을 일으켜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부는 것이다.
높새바람이 불면 기온이 높아지고, 대기가 건조해진다. 예로부터 영서지방의 농민들은 높새바람으로 인하여 초목이 말라 죽으니 이를 녹새풍(綠塞風)이라고 하였고, “7월 동풍이 벼를 말린다.”고 하여 살곡풍(殺穀風)이라고도 불렀다. 높새바람은 주로 영서지방을 비롯하여 경기도·충청도·황해도에 걸쳐 영향을 미치나 때로는 그 외의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고려사(高麗史)』에는 “인종 18년(1140)에 간풍(艮風: 샛바람)이 5일이나 불어 백곡과 초목이 과반이나 말라 죽었고, 지렁이가 길 가운데 나와 죽어 있는 것이 한줌 가량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강희맹(姜希孟)의 『금양잡록(衿陽雜錄)』에는 “영동지방은 바람이 바다를 거쳐 불어와 따뜻해서 쉽게 비를 내리게 하여 식물을 잘 자라게 하나, 이 바람이 산을 넘어가면 고온 건조해져 식물에 해를 끼친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영동지방 사람들은 농사철에 동풍이 불기를 바랐으나 영서지방 사람들은 동풍 대신 서풍이 불기를 바랐다고 한다.
이칭/ 별칭/ 유형/
국지풍 |
개념용어 |
목차,
정의,
지형ㆍ기압 등의 영향으로 특정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발달하는 바람. 국지풍
개설,
국지풍이라고도 한다. 세계 각 지역에서 지형 등의 영향으로 일반풍과 달리 좁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발달하는 바람이다. 지방풍은 그 지역의 고유한 위치나 지형 등에 따라 발생하므로 명칭도 지역의 특성에 맞게 정해진다.
세계 각 지역의 여러 가지 지방풍이 그 지역 주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푄(Föhn)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지방풍으로는 산을 넘어 불어내리는 고온건조한 바람이다. 지방풍은 높은 산지에서 불어내리는 한랭한 보라(bora)와 미스트랄(mistral), 사막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열풍(熱風)인 시로코(scirocco), 눈보라인 블리자드(Blizzard), 야간에 복사, 냉각된 한랭기류가 하강하는 사면하강풍 등과 같이 그 특성이 다양하다.
산지는 중요한 바람장애물로 풍속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풍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산지와 관련된 대표적인 바람은 사면하강풍과 푄이 있다. 활강풍인 사면하강풍은 고원에 찬 공기가 두껍게 쌓여서 중력 때문에 사면을 따라 저지대로 흘러내리는 바람으로 중력풍이라고도 한다. 남극대륙이나 그린란드 빙상과 같은 고원이 사면하강풍이 발달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겨울철 고원상에 눈이 쌓여 있으면 알베도가 높기 때문에 그곳을 덮고 있는 공기가 극단적으로 한랭해져서 고기압이 형성된다. 고원 능선을 가로지를 만큼 기압경도력이 커지면 고원에서 저지대로 공기가 이동하기 시작한다. 만약 기압경도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좁은 협곡을 따라 한랭한 공기가 이동한다면 공기의 흐름은 더욱 강화되고 파괴적일 수 있다.
사면하강풍은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발달한다. 콜럼비아 고원에 한랭한 공기가 쌓이면 콜럼비아강 협곡으로 강한 돌풍이 불어 내리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히며 이를 콜럼비아협곡바람이라고 한다. 1984년 1월의 이 바람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덮쳐 수목을 넘어뜨리고 인명피해를 초래하였으며, 당시 풍속이 50m/sec에 달하였다.
겨울철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해에 부는 북동풍인 보라도 대표적인 사면하강풍이다. 러시아에서 발달한 한랭한 한대기단이 침입하면서 디나르알프스 산맥의 고원을 지나 해안 저지대로 흘러내릴 때 매우 한랭하고 강한 돌풍이 된다. 최대 풍속이 50m/sec에 이르기도 하며 해안에 돌풍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이곳의 주민들은 보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두꺼운 방풍벽을 설치하고 있다. 프랑스의 중앙고원에서 론계곡으로 불어 내리는 미스트랄도 사면하강풍의 일종이다. 론 삼각주의 경작지에서는 미스트랄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방풍림을 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푄은 산지의 영향으로 바람의지 쪽에서 고온이 된 경우이다. 습윤한 공기가 이동하다 산지를 만나 상승할 때는 건조단열변화를 하다가, 응결상태에 이르면 응결잠열이 방출되면서 습윤단열변화를 하고 구름이 더욱 발달하면 강수를 형성한다. 산정을 넘어선 공기는 사면을 따라 하강하면서 기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증발이 일어나 다시 건조단열변화를 한다.
이 과정을 거쳐 바람의지의 저지까지 이동한 공기는 원래의 공기에 비하여 고온건조한 상태가 되며 이를 푄이라고 한다. 이때 기온이 상승한 상태이므로 포화수증기압이 높아져서 상대습도가 더욱 낮아지는 것이다. 푄이 나타날 때 바람받이와 바람의지 공기의 온도 차이는 응결고도 높이에 따라서 결정된다. 즉 응결고도가 낮을수록 온도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따라서 수증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공기일수록 빨리 응결하므로 푄 강도가 강하다.
푄형의 바람으로 대표적인 것은 알프스 산지의 푄과 로키 산지의 치누크(Chinook), 안데스 산지의 존다(Zonda) 등이다. 지중해 지방의 습윤한 공기가 알프스 산지를 넘어서 북쪽 사면을 따라 불어 내리는 고온건조한 바람을 푄이라고 한다. 봄철의 푄은 산록에 쌓인 눈을 녹여 라인강을 범람하게 할 뿐만 아니라 농사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다. 알프스의 푄은 그 지역의 포도 농사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급격한 기온상승과 건조현상은 우울증과 두통,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누크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말로 ‘눈을 먹는 것(snow eater)’이란 의미가 있다. 치누크는 로키산지의 동쪽 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뉴멕시코에서 캐나다까지 영향을 미친다. 치누크도 봄철에 발생하여 콜로라도강을 범람하게 하며, 콜로라도지방에서는 치누크 때문에 목축업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그 지역의 온난한 기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강한 경우는 수분 내에 10∼15℃의 기온 상승을 야기한다.
삼면이 바다에 면하여 있고 지형이 복잡한 우리나라에는 여러 가지 지방풍이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나 연구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알려진 지방풍에는 고어(古語)나 방언과 같은 국어학적 연구에서 비롯된 것도 있다. 고어나 방언에 의하면, 우리 나라 지방풍의 이름은 방위에 따라 불린 것이 많다.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밤에 산정에서 불어 내리는 산풍이나 낮에 계곡에서 산정으로 불어 올라가는 곡풍 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특별한 이름을 가진 지방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나라 영서지방에도 푄과 같은 바람이 불 때가 있다. 우리나라에 북동풍이 불 때, 영동지방의 강수는 습윤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따라 상승하면서 응결하여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때 응결고도이상의 동해안쪽 사면에서는 습윤단열변화를 하는데 반하여, 영서지방의 산지 사면을 따라 하강한 공기는 건조단열변화하면서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영동과 영서지방 기온차이가 10℃를 넘기도 한다. 이와 같이 고온건조해진 바람을 높새라고 부른다.
높새는 늦은 봄철에 오호츠크해기단의 영향을 받고 있을 때 자주 발생하지만 북동풍이 불 때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농경지에 충분한 수분이 필요한 시기에 발생하는 높새는 농작물의 생육을 어렵게 한다. 요즘은 스프링클러로 물을 공급하지만, 과거에는 땅을 밟아주어 모세관현상으로 토양표면에 물이 모이도록 하였다고 전해진다.
동의어,
계절풍 기후, 살곡풍(殺穀風)
출처 ^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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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국지풍Basic 고교생을 위한 지리 용어사전,
[Basic 고교생을 위한 지리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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