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식물.나무. (자연).

로키 산맥 [Rocky Mts.]

728x90

로키 산맥 [Rocky Mts.]  

북아메리카 서부를 남북으로 뻗은 대산맥.

위치봉우리

북아메리카 서부
앨버트산(4401m)

길이만도 대략 4,800 km에 달하는 북아메리카 서부의 대산맥이다. 거대한 환태평양 조산대의 일부이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산맥이다. 그만큼 길지만 직접적으로 속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단 둘 뿐이다. 물론 산맥 자체는 멕시코 고원에 연결된다.

로저스 패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로키산맥의 침엽수림대를 통과하는 고갯길.

로키 산맥 전체에서 최고봉은 콜로라도 주의 앨버트 산(4,401m)이고, 캐나다 로키 산맥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롭슨 봉(3,954m)이 최고봉이다.

빙하로 생성된 지형의 대표주자로, 전반적으로 커다란 U자곡의 형태의 산맥이다. 이러한 산맥의 특징은 대륙횡단열차에도 큰 장애물이었다.

뉴멕시코, 유타 주, 몬태나 주, 아이다호 주, 콜로라도 주, 와이오밍 지역의 대부분을 이 산맥이 차지하고 있고, 이 지역은 그래서 미국에서 서부 산악으로 분류되고, 공통적으로 MST, UTC -7을 사용한다.

로키산맥은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미국 멕시코 주까지 약 4,800㎞에 걸쳐 이어진 산맥으로, 이중 캐나디언 로키산맥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중북부에서 약 1,600㎞ 남동쪽으로 뻗어있다. 캐나디언 로키산맥공원은 고원지대와 설산, 빙하, 호수, 침엽수 삼림지대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캐나다 대표 볼거리다. 캐나디언 로키 산맥 공원에는 캐나다 최초 국립 공원인 밴프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재스퍼 국립공원, 쿠트니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 마운트 롭슨 주립공원, 아시니보인 주립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①밴프 국립공원: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면적 6,641㎢다. 사방으로 둘러 싸인 산과 온천, 폭포, 호수 등 자연환경이 풍부한 지역으로, 특히 루이스 호수를 비록한 헥터 호수, 모레인 호수, 보우 호수 등은 청정한 빛깔을 자랑하는 호수는 이곳의 대표 볼거리다.

②재스퍼 국립공원: 로키산맥 동쪽 알버타주 서부에 자리한 재스퍼 국립공원은 캐나디안 로키산맥 최대 면적을 자랑한다. 재스퍼 국립공원은 컬럼비아 대빙하에서 파생된 애서배스카 빙하, 돔 빙하, 스태드필드 빙하 등 다양한 빙하를 구경할 수 있고, 이 외 선와프타 폭포, 허니문 호수, 배스카 폭포, 밸리 오브 파이브 레이크 등의 볼거리도 있다.

③쿠트니 국립공원: 밴프 남서쪽에 자리한 쿠트니 국립공원은 로키산맥과 이어지지만 완만한 산세를 가진 국립공원으로, 산림욕과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쿠트니 공원에 자리한 라듐 온천은 캐나다 제 1의 야외 온천으로 신경통, 위염 등에 좋은 온천수가 샘솟으며, 페인트 팟은 철분을 다량 함유한 온천수로 유명하다. 싱클레어 협고과 올리브 호수, 마블 협곡 주변은 산림욕을 즐기며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④요호 국립공원: 요호는 캐나다 원주민 언어로 '경이로운 곳'이란 의미를 담고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속한 요호 국립공원은 그 명칭처럼 경이로운 자연의 호수, 폭포 등을 볼 수 있는 공원으로 면적이 넓어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요 볼거리는 해발 1,647m 높이의 키킹 호스 고개와 험학한 지형 때문에 독특한 '8'자형 구조를 띤 스파이럴 터널, 높이 380m의 타카카우 폭포, 에메랄드 빛깔을 자랑하는 에메랄드 호수를 비롯하여 내츄럴 브리지, 와프타 폭포, 리틀 요호 밸리 등이 있다.

⑤마운트 롭슨 주립공원: 캐나디언 로키의 최고봉인 롭슨 주변의 주립공원으로 재스퍼에서 차로 1시간 거리다. 롭슨 산 북쪽 버그 호수까지 약 21km의 등산로가 이어져 있고, 남동쪽에는 벤쿠버까지 이어지는 프레이저 강이 흐른다. 8~9월 리더가드 폭포 부근에서는 산란을 위해 거꾸러 거슬러 올라온 연어떼를 볼 수 있다.

⑥아시니보이 주립공원: 밴프 국립 공원과 경계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차로 이동할 수 없어 도보, 자전거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 캐나다의 마터호른이라 불리는 아시니보인 산은 켄모어를 거점으로 스프레이 호수, 메이곡 호수 등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지역의 특징은, 얼마 없는 도시와 다수의 깡촌으로 구성된 지역이라는 것.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기 힘든 고산지대가 많고 일부 지역은 기후도 척박해서 거의 사막에 가까운 지형이 형성되기도 하기 때문에 인구가 넓은 지역에 고르게 퍼져 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부/중서부나 태평양 연안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끊임없이 펼쳐진 농경지+한가한 목장 등의 풍경을 보기는 힘들다. 대신 그야말로 아무런 문명의 흔적이 없는 곳에 도로만 하나 덜렁 나 있는듯한 풍경을 지나가기 때문에 이런 곳을 처음 운전해보는 사람은 좀 두려울 수도 있다.

사실 로키산맥이 지나가지 않는 애리조나, 네바다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실질적으로 태평양 연안 3주를 제외한 미국 중부, 서부 주들 거의 전부가 이런 사정이라고 보면 된다. 이 태평양 연안 주들도 도시를 벗어나면 다를게 없으며 이런 지역을 여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동차 점검을 하고 수시로 가까운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채우고 가는 것을 권장한다.

농담이 아니고 몇십 마일을 달려도 휴게소는커녕 마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구간이 대다수며 이 부분에 산다는 사람은 덴버 광역권에 살지 않는 이상 항상 시골사람 취급받기도 한다. 냉대 지중해성 기후(Ds)가 나타나는 얼마 안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환태평양 조산대의 일부인 코르디예라 산계의 동쪽 주요부를 이루며, 북부는 유콘강의 계곡을 사이에 두고 알래스카산맥과 연결되고, 남부는 리오그란데 계곡을 사이에 두고 멕시코의 동시에라마드레산맥과 연결된다. 최고봉은 미국 내 남부 로키에 있는 앨버트산(4401m)이며, 캐나다 지역의 로키산맥에서는 로브슨산(3954m)이 가장 높다.

로키산맥의 동쪽은 가파른 절벽을 이루면서 그레이트플레인스에 면하고, 서쪽은 컬럼비아고원, 그레이트베이슨, 콜로라도 고원 등의 내륙분지와 고원을 사이에 두고 해안산맥, 시에라네바다, 캐스케이드산맥 등 태평양 연안의 여러 산맥과 대한다. 로키산계는 병행으로 뻗은 여러 산맥과 종곡()으로 분리되고, 북부의 캐나다 부분에서는 로키산지 지구()가 로키산맥 바로 서쪽을 달린다. 남부에서는 세 줄기로 뻗은 산맥 사이에 파크라고 부르는 산간분지가 전개되고, 와이오밍과 콜로라도 부근에는 동서 방향으로 뻗은 지맥이 있다. 로키산맥은 중생대 말에 습곡작용()을 받아 단층을 따라 융기하였으나, 그 후 침식을 받아 준평원이 되었다. 그러다가 제3기 말에 다시 융기하여 현재의 고도에 이르렀다.

화산활동은 비교적 적으나, 미국 북부에서는 화성암()을 볼 수 있고,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화산활동에 따르는 간헐천()도 있다. 또 남부에는 샌프란시스코산, 테일러산 등의 화산이 있다. 남부에서는 기후가 건조하여 큰 빙하를 볼 수 없으나, 북부에서는 제4기 빙하기의 코르디예라 빙상()으로 덮여, 현재도 산악빙하를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긴 주요 산맥순위산맥 명길이(km)위치

1

안데스산맥 (Andes Mountains)

7,000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2

로키산맥 (Rocky Mountains)

4,800

미국, 캐나다

3

남극횡단산지 (Transantarctic Mountains)

3,542

남동극 순상지, 남서극 대륙

4

그레이트디바이딩산맥 (Great Dividing Range)

3,059

호주

5

히말라야산맥 (Himalayas)

2,576

부탄, 인도, 네팔,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중국, 미얀마

[네이버 지식백과] 로키산맥 [Rocky Mts.] (두산백과)

 

캐나다 로키(록키산맥)에서는 가끔 신기루와 마주친다. 전나무 숲 아래에서 뿔이 멋진 엘크무리를 만나거나, 설산과 호수에 정신이 아득해지기도 한다. 골목에 스며든 로키의 겨울 풍경에는 눈이 시리다.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 밴프

캐나다 여행 중에 만난 세계자연유산 로키 산맥 공원의 중심도시는 밴프다. 이곳은 동화 속 그림 같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노퀘이 산, 캐스캐이드 산, 런들 산, 설퍼 산이 시내를 감싸고 있다. 또 다운타운 남쪽으로 보우 강이 굽이쳐 흘러가고, 버밀리언 호수, 투 잭 호수, 미네완카 호수가 지척에 있다. 여름이면 곳곳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 시내 남쪽의 캐스캐이드 가든이 멋진 꽃동산을 연출한다. 겨울에는 사방이 눈에 묻혀 동화 속 설국을 이룬다.

설퍼 산 전망대에 서면 해발고도 3,000m급 고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우뚝 솟아있는 산과 굽이치며 흐르는 강, 에메랄드 빛 호수, 터널 산자락에 위치한 밴프 시내가 한 폭의 풍경화처럼 다가온다. 설퍼 산 정상에는 기상대가 있는데, 1903년부터 학자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밴프의 기상을 관측했다고 한다. 기상대 내부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시내 남서쪽에 위치한 캐이브 & 베이슨에는 동굴 온천과 노천 온천이 있다. 이곳의 좁은 동굴을 따라 들어가니 메케한 유황냄새를 풍기는 동굴 온천이 나왔다. 따뜻한 온천수가 쉼 없이 솟아나 작은 풀을 이루었고 동굴 천정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빛이 쏟아져 내려 신비로웠다. 전시장 옆 야외에도 땅바닥에서 쉼 없이 온천수가 솟아나오는 온천수가 제법 큰 연못을 이루고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국가사적지로 지정되고 세계에서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달팽이가 있어 온천수에 손을 담그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출처] 캐나다 여행, 세계자연유산 로키 산맥 공원|

 

눈 덮인 전나무 숲과 상고대를 나 홀로 감상하는 묘미도 운치 있다.

로키는 캐나다 여행의 로망이다. 광활하고 원시적인 캐나다의 자연을 강건하게 대변한다. 알버타주(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경계가 된 산줄기는 미국 북부까지 수천km 이어진다. 캐나다 로키는 밴프(Banff) 등 4개의 국립공원과 그 공원에 기댄 삶과 절경을 품고 있다.

로키에서는 새벽 일찍 하루를 맞을 일이다. 숙소 마당에서 사슴과 맞닥뜨리는, 가슴 뛰는 일이 일상처럼 반복된다. 낮은 산자락을 지나쳐도 상고대가 화려하게 피어난다. 일본 북도호쿠()의 설국이 소담스럽다면 로키의 설국은 대범하고 웅장하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산악 경관을 자랑하는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 일대를 달리는 것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산자락은 하얀 병풍처럼 도로를 에워싼다. 철저하게 보호받는다는 야생의 흑곰, 큰뿔양이 금방이라도 병풍을 젖히고 걸어나올 것만 같다.

눈 덮인 로키의 풍경. 조각같은 산세를 드러낸다.

밴프의 시린 설경과 마주치다

로키의 관문은 밴프 국립공원이다.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인 이 일대는 호흡이 빠르다. 여행자들은 아지트인 밴프 타운에 일단 짐부터 풀어놓는다. 전 세계 청춘들이 몰려드는 밴프 중심가에는 각 나라 별미가 가득하다. 산악마을의 밤은 로키와 밴프의 자연을 찬미하는 대화로 채워진다.

밴프타운에서는 오전 일찍 설퍼산에 오를 일이다. 밴프 여행의 기본코스이지만 상고대가 핀 길을 지나 아득한 로키를 방해 없이 음미하는 기분은 묘하다. 눈앞에는 런들 산 캐스케이드산 이 묵묵하게 솟아 있다. 트레킹을 마친 뒤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 진한 행복감은 밀려든다.

밴프타운에서는 100년을 넘긴 온천이 명물이다. 핫 스프링스 온천은 1884년 철도 노동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유황온천으로 뜨끈한 노천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스키족들은 하루의 피로를 이곳에서 나른하게 풀기도 한다.

밴프의 겨울은 스키로도 명성 높다. 이 일대에 대형 스키 리조트만 3곳이나 된다. 2,000m를 넘어서는 준봉에서 뻗어내린 슬로프가 수백 개다. 이곳 겨울 스키의 매력은 로키의 화려한 풍광을 감상하며 질주할 수 있다는 것. 설질은 습기 없이 보드라운 파우더 스노우다. 곤돌라에 올라 경치만 바라봐도 로키의 고혹스러운 겨울이 실감 난다.

로키 일대에만 수백 개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들어서 있다. 호숫가에서는 요트투어와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로키 여행의 관문인 밴프타운은 저녁 풍경이 고즈넉하다.

 

 캐스캐이드 가든 : 밴프 주변에는 여름이면 꽃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특히 시내 남쪽의 캐스캐이드 가든이 멋지다.

 캐이브 & 베이슨 노천 온천 : 과거에는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겼는데, 지금은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달팽이가 있어 온천수에 손을 담그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 빙하 위를 걷는 황홀함, 애스배스카 빙하

넓게 펼쳐진 빙하 위를 걷는 기분은 황홀했다. 설상차를 타고 빙하까지 갈 수 있다. 설상차가 도착하는 곳은 거대한 컬럼비아 빙원에서 계곡을 따라 흘러내려온 애스배스카 빙하 위다. 설상차에서 내리면 서늘한 한기가 도는 빙하 위를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이 애스배스카 빙하는 컬럼비아 대빙원에서 흘러내리는 5개의 빙하 중의 하나로 길이가 6km, 폭이 1km에 달하고 얼음의 두께는 60m에서 300m에 이른다고 한다. 캐나다 여행 중에 만난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다.

애스배스카 빙하에서 위를 쳐다보면 아득하게 펼쳐진 컬럼비아 대빙원의 일부가 보인다. 이곳에서 보는 빙원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빙원은 면적 325㎢로 서울의 전반 크기로 스테이트 필드, 돔, 컬럼비아, 캐슬 가드, 서스캐처원, 애스배스카 등 6개의 빙하를 거느리고 있다. 오늘날의 빙하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녹기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물러났고 지금도 매년 10m씩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온천, 스키, 호수로 채워진 풍경

밴프 인근에는 보 폭포(보글레이셔 폭포), 미네완카 호수 등이 사연을 더한다. 보 폭포는 마릴린 먼로주연의 [돌아오지 않는 강]의 배경이 된 곳으로 마릴린 먼로는 밴프 스프링스 호텔에 투숙하며 촬영을 하기도 했다. 100년 넘는 세월의 이 호텔 역시 명소다. ‘죽은 자들의 영혼이 만나는 곳’이라는 별칭을 지닌 미네완카 호수는 봄이 오면 악마의 협곡까지 운행하는 크루즈 보트 투어가 인기다.

밴프에서 레이크 루이스를 잇는 보 밸리 파크웨이(Bow Valley Parkway)는 활처럼 휘는 낭만의 도로다. 빠른 고속도로가 개통됐지만 굽이굽이 설경을 구경하는 데는 옛길이 또 운치 있다.

레이크 루이스의 겨울 풍경. 얼어붙은 호수와 전나무 숲이 아련하다.

이 일대에서 가장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곳은 빅토리아 빙하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레이크 루이스다. 호숫가 오두막과 전나무 숲의 설경은 눈물이라도 쏟아질 듯 아름답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딸인 루이스 공주의 방문을 기념해 이름 붙여진 호수는 ‘작은 물고기들의 호수’라는 앙증맞은 별칭도 지니고 있다.

이곳에서는 겨울이면 말을 타고, 따뜻한 날에는 노를 저으며 호수를 감상한다. 산책을 끝내면 기품 있는 호텔에서의 차 한 잔이 어우러진다.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에서는 호수를 바라보며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창밖으로는 계절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호수가 눈에 알알이 박힌다. 로키와 하나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드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가는 길
한국에서 직항편은 없다. 밴쿠버, 캘거리를 경유해 밴프타운까지 향한다. 여름에 한시적으로 캘거리까지 직항편이 운행되기도 한다. 캘거리에서 밴프타운까지 승용차로 약 2시간 소요. 캐나다 국영철도인 VIA 레일과 로키 마운티니어(Rocky Mountaineer)를 이용해 로키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알버타 관광청(www.travelalberta.com)을 통해 숙소 및 겨울 스키 이용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 밸리 파크웨이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를 잇는 도로는 설경이 병풍처럼 늘어선다.

애스배스카 빙하 : 컬럼비아 대빙원에서 흘러내리는 이 빙하는 길이가 6km, 폭이 1km에 달하고 얼음의 두께는 60m에서 300m에 이른다고 한다.

빙하수 : 이곳 빙하가 녹은 물은 약 2만 년 전에 내린 눈이 녹은 물이다. 먹어보니 시원하고 달았다.

 

● 동물들의 천국, 재스퍼 국립공원

재스퍼가 가까워오자 도로변에서 커다란 왕관 형상의 뿔을 가진 엘크가 유유자적 풀을 뜯고 있었다. 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어도 엘크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엘크와 큰뿔산양, 흰꼬리사슴 등이 자유롭게 도로를 건너가며 노닐고 있었다. 가끔 곰도 볼 수 있었는데, 곰은 재빨리 이동해 사진 촬영하기는 어려웠다.

 

재스퍼 인근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많은데, 가보고 싶은 1순위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멀린 호수(Maligne Lake)다. 남북으로 22km 가량 길게 뻗어있는 이 호수는 캐나다 로키에서 가장 큰 빙하호다. 유람선을 타고 40여분 가면 호숫가에 침엽수 몇 그루가 서 있는 스피릿 섬이 나오는데, 만년설을 인 고봉들과 근사한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멀린 호수 유람을 끝내고 재스퍼로 나오는 길에 멀린 캐넌에 들렸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협곡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천동소리 같은 굉음이 들려왔다. 좁은 협곡을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물소리였다. 물은 수 만 년의 시간동안 맹렬한 기세로 석회암 위를 흐르고 흘러 폭 3~5m 정도, 깊이 50m의 협곡을 만들었다. 협곡은 좁았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한 공포감이 들었다.

눅눅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재스퍼의 명물 미에테 온천을 찾았다. 미에테 온천풀장의 물은 뜨거웠다. 해발 1,200m 첩첩산중 오지의 노천 온천욕은 알싸한 느낌으로 온 몸의 세포들이 깨어나는 듯 짜릿한 느낌을 주었다. 미에테 온천수는 섭씨 54도로 캐나다 로키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이곳에는 온도가 다른 4개의 풀장이 있어 탕을 옮겨가며 온천욕과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첩첩산중 오지에 위치한 온천풀장인데다 한적해 힐링하기에 좋았다.

 멀린 호수 : 호수는 캐나다 로키에서 가장 큰 빙하호로 길이가 22km다. 이곳의 스피릿 섬이 특히 아름답다.

 멀린 캐넌 : 물은 수 만 년의 시간동안 맹렬한 기세로 석회암 위를 흐르고 흘러 폭 3~5m 정도, 깊이 50m의 협곡을 만들었다.

미에테 온천 : 미에테 온천수는 섭씨 54도로 캐나다 로키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이곳에는 온도가 다른 4개의 풀장이 있어 탕을 옮겨가며 온천욕과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 처음인 듯 끝인 듯, 레이크 루이스

일본의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레이크 루이스>를 듣고 있으면, ‘처음인 듯 끝인 듯’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온다. 맑은 피아노 소리가 영롱한 레이크 루이스 물빛을 닮은듯하다. 바람이 잔잔했던 날 만년설을 머리에 인 빅토리아 산을 품은 호수가 참 아름다웠다. 빙하를 품고 있는 빅토리아 산 그림자가 반영된 호수는 신비스럽기까지 했다. 사진에서 봤던 그림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호숫가를 산책하니 마치 내가 자연의 일부가 되는 느낌이었다. 캐나다 여행 중에 만난 세계자연유산 로키 마운틴 공원의 또 다른 재미었다.

 

해발 1,700m에 위치한 이 호수는 1882년 톰 월슨에 의해 알려졌다. 그는 당시 캐나다 횡단 철도 건설회사의 측량 대장이었는데, 이곳에 살던 원주민 스토니족의 안내로 발견했다고 한다. 원주민들은 이 호수를 ‘작은 물고기의 호수’라고 불렀다. 톰 월슨은 이 호수를 에메랄드 호수라 명명했는데, 2년 뒤에 레이크 루이스로 바뀌었다고 한다. 당시 캐나다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딸이자 캐나다 총독의 부인이었던 루이스 캐롤라인 앨버타 공주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호숫가에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이 있다.

 레이크 루이스 : 해발 1,700m에 위치한 호수로 바람이 잔잔했던 날 만년설을 머리에 인 빅토리아 산을 품은 호수가 아름답다.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 호숫가에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이 있다. 이곳에 숙박하려면 6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

 

● 영롱한 보석 같은 에메랄드 호수

영롱한 푸른빛이 도는 에메랄드 호숫가에 서자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웅장한 바위산과 파란 하늘을 품은 호수는 엽서 속 풍경 그대로였다. 어디가 물인지 어디가 하늘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맑고 잔잔했다. 영롱한 보석 같은 이 호수는 캐나다 BC주에 위치한 요호 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호수는 밴프의 레이크 루이스, 재스퍼의 멀린 호수와 더불어 캐나다 로키를 대표하는 호수다. 바람이 잔잔한 아침과 늦은 오후에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호수는 환상적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호숫가로 가면 호숫가에 그림 같은 호텔이 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지나면 에메랄드 레이크 롯지가 나온다. 이 호텔은 1년 전에 예약해야 간신히 방을 구할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이 호텔에 머물며 며칠을 지내다보면 온 몸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아름다운 호수가 나온다.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며 나무다리를 건넌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에메랄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은 나무다리 오른쪽이다.

호숫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다리와 롯지, 고산들이 근사한 조화를 이루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엽서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이 나온다. 다리 건너 로지가 끝나는 곳에 트레일이 시작된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트레일의 거리는 5.2km, 1시간 정도 걸린다.

에메랄드 호수 : 요호 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호수는 밴프의 레이크 루이스, 재스퍼의 멀린 호수와 더불어 캐나다 로키를 대표하는 호수다.

독특한 버스

겨울시즌이면 설원을 달릴 수 있는 독특한 바퀴의 버스들이 로키를 오간다.

태평양 조산대의 일부인 코르디예라 산계의 동쪽 주요부를 이룬다. 북부는 유콘 강 계곡을 사이에 두고 알래스카 산맥과 연결되고, 남부는 리오그란데 계곡을 사이에 두고 멕시코 동시에라마드레 산맥과 연결된다. 최고봉은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엘버트 산(4,399m)이다. 로키는 '암석이 많은'이라는 뜻이다. 이 산맥은 중생대 말에 습곡 작용을 받아 단층을 따라 융기하였으나 그 후 침식을 받아 준평원이 되었으며, 제3기 말에 다시 융기하여 현재의 고도에 이르렀다.

미국 북부에서는 화성암을 볼 수 있고, 옐로스톤 국립 공원에서는 화산 활동에 따르는 간헐천도 있다. 남부에는 샌프란시스코 산, 테일러 산 등의 화산이 있으며, 북부에서는 산악 빙하를 볼 수 있다. 로키 산맥에는 많은 분지가 있는데 와이오밍 분지가 가장 넓다. 이 산맥을 중심으로 서부의 건조 지대는 목축업이, 동부의 습윤 지대는 농업이 발달했다. 서부의 광산 자원 개발에 따라 횡단 철도가 개통되기 시작하여 현재 6개의 대륙 횡단 철도가 이 산맥을 가로지르고 있다.

 

미국

로키산국립공원

[ 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음성듣기 ]

요약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의 북중부, 로키산맥의 중심부를 차지하는 산악국립공원.

이미지 크게보기

로키산 국립공원 34번 도로

국가구분소재지지정일면적명물

미국
국립공원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 북중부, 로키산맥의 중심부
1915년
1만 62㎢
롱스피크

면적은 1만 62㎢, 최고봉은 롱스피크(Longs Peak:4,345m)이다. 1915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덴버에서 북서쪽으로 100km 지점에 있다. 3,000m가 넘는 수많은 높은 봉우리, 넓은 골짜기, 험준한 협곡, 맑은 호수 등 웅장한 산악미를 자랑한다. 곰·산양·사슴·퓨마와 237종의 조류 등 야생동물과 750종이 넘는 많은 종류의 야생식물로 유명하다. 공원의 고지대에 있는 툰드라지대는 저지대 식물들에 둘러싸여 있다.

에스테스파크 서쪽에서 그랜드호()까지 횡단하는 트레일리지 도로(Trail Ridge Road)는 총길이가 80km이다. 11km 가량은 바다처럼 끝없이 펼쳐지는 삼림상의 한계선과 평행으로 놓여 있어 웅대한 경관을 제공하는데, 기후 사정에 의해 10월에서 다음해 5월 하순까지는 폐쇄된다. 공원의 남서쪽에 인접하여 있는 레크리에이션 지역에서는 보트·낚시·사냥·승마·캠프 등을 즐길 수 있다.

미국 부분의 북로키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북쪽 부분으로 몬태나주(), 아이다호주에 걸쳐 있고, 비터루트, 빅벨트, 리틀벨트 등의 산줄기가 뻗는다. 전체적으로 해발고도 3,000m 이하의 융기 준평원이며, 미주리강, 컬럼비아강 등에 의해 개석()되어 있다.

중앙 로키는 와이오밍주에서 유타주에 이르며 남부에는 거의 동서로 윈터산맥이 달린다. 그 서부는 워새치산맥에 연결되며, 북부에 그랜드티턴산(4,196m)이 솟아 있다. 그랜드티턴의 남동쪽에는 윈드리버산맥이 있고, 그 동쪽에는 빅혼산맥이 달린다. 이들 여러 산맥에 둘러싸인 중앙부에는 와이오밍 분지가 펼쳐지고, 분지 바닥에도 작은 산맥이 산재한다. 남로키는 콜로라도주, 뉴멕시코주에 걸치며, 미국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폭이 넓고 높은 부분이다.

북부에는 파크산맥, 프런트산맥이 나란히 달리고, 로키산맥의 최고봉인 엘버트산을 비롯하여 파이크스산(4,301m), 롱스피크(4,345m) 등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산지가 많아 로키산맥의 지붕을 이룬다. 그 남쪽의 생그리드크리스토산맥에는 블랭카봉(4,373m)을 비롯하여 트루처스봉(4,010m), 발디봉(3,859m) 등이 솟아 있다. 산맥은 거의 2열로 뻗고 그 사이에 넓은 하곡()이 펼쳐져 있는데, 이것을 파크라고 부른다. 이 높은 부분의 서쪽에는 해발고도 1,500∼2,000m의 광대한 콜로라도고원이 펼쳐지고, 콜로라도강이 이것을 침식하여 대협곡을 이룬다. 유명한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이 있다.

이곳에서 북미 대부분의 강이 발원하며 대표적인 강을 뽑아보자면 미주리 강, 콜로라도 강, 리오그란데 강 등이 있다. 콜로라도 강 하류에 후버 댐이 위치한다.

산맥의 캐나다 부분은 캐나다 로키 산맥(Canadian Rockies)으로 호칭된다. 특히 밴프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그 일대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최북단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와 유콘 준주의 경계선이다. 그래서 알래스카 주까지는 닿지 않는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는 밴프 국립공원, 재스퍼 국립공원, 쿠테나이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 햄버 주립공원, 아시니보인 산 주립공원, 롭슨 산 주립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외 캐나다 관광사진.

옐로나이프 오로라빌리지

나이아가라폭포.

 

 


참조항목

로키산맥, 롱스피크

역참조항목

국립공원, 미국의 로키산맥, 노스플랫강, 그릴리, 머미산, 녹후크래그스, 볼더 카운티

카테고리

참고문헌

로키산맥 [Rocky Mts.] (두산백과)

캐나다 로키(산맥) [Canadian Rockies] 세계의 명소,

보글레이셔 폭포

로키 산맥 [Rocky Mts.] (세계지명 유래 사전, 2006.)

로키산국립공원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두산백과)

캐나디언 로키산맥공원 [Canadian Rocky Mountain Parks]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출처] 캐나다 여행, 세계자연유산 로키 산맥 공원|

'꽃.식물.나무. (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송화.겹채송화. 포체리카.  (0) 2019.09.26
  (0) 2019.09.20
보리수 [菩提樹] Elaeagnus umbellata  (0) 2019.09.17
무궁화  (0) 2019.08.30
다알리아,[Dahlia]  (0) 201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