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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산 인싸' 벤투 이웃들 현수막 걸었다 "자랑스러워"…코치진은 '인증샷' 英BBC "브라질의 꿈,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끝났다" 월드컵 출전 기회 찾아올 수도…선 넘은 네덜란드의 도발에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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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인싸' 벤투 이웃들 현수막 걸었다 "자랑스러워"…코치진은 '인증샷' 英BBC "브라질의 꿈,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끝났다" 월드컵 출전 기회 찾아올 수도…선 넘은 네덜란드의 도발에 결국 폭발한 메시 "무례하다"FIFA, 난장판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징계 절차 돌입…메시, 4강전 앞두고 징계?,,,

'일산 인싸' 벤투 이웃들 현수막 걸었다 "자랑스러워"…코치진은 '인증샷'

월드컵 출전 기회 찾아올 수도…맨유 FW 대체 발탁 가능성,

레알에 홀란드 오면...벤제마는 메시와 함께?

EPL 55위+울브스 10월 선수'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

英BBC "브라질의 꿈,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끝났다"

브라질 탈락에 '우쭐'해진 日 "승부차기서 진 우리랑 동급"

8강전 취재하던 미국 기자, 경기장서 급사,

선 넘은 네덜란드의 도발에 결국 폭발한 메시 "무례하다"

FIFA, 난장판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징계 절차 돌입…메시, 4강전 앞두고 징계?

'심판 판정 어땠나요?'…'분노'에 찬 메시의 대답은?

 

'일산 인싸' 벤투 이웃들 현수막 걸었다 "자랑스러워"…코치진은 '인증샷'

4년 4개월 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떠난다는 소식에 그가 거주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작은 선물을 전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는 8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벤투 감독과 코치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담은 현수막이 걸렸다.

이 아파트는 벤투 감독이 4년 6개월간 머무른 곳으로,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파주 NFC(파주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와 가깝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현수막이 붙었다. ⓒ 뉴스1 겹쳐,

현수막에는 "16강 진출 축하!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 벤투 감독님, 코치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벤투 감독님의 이웃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와 함께한 모든 기억이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등의 메시지가 한국어와 포르투갈어로 적혀 있었다.

입주민들이 상의 끝에 아파트 곳곳에 현수막을 붙였다고 전해진 가운데, 한 누리꾼은 "코치진들도 싱글벙글하면서 인증샷 찍어갔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벤투 감독 목격담에 따르면, 그는 일산 일대 '핫 플레이스'인 벨라시타, 밤가시마을, 현대백화점 등에 자주 출몰했다.

특히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부탁받으면 귀찮은 내색 없이 웃으며 응했다는 등 팬 서비스는 단연 최고였다는 평이 쏟아졌다.

입주민이 준비한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무슨 서울대 간 것처럼 현수막 달아놨다",

"가지 마세요",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란다",

"벌써 그립다",

"벤버지(벤투+아버지 합성어)",

벤투 감독이 거주하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붙은 현수막.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벤투 감독은 지난 6일 월드컵 16강전을 마치고 "감독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협회에 내 결정을 전했다.

결정은 이미 9월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최선을 다해준 한국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은 제가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출전 기회 찾아올 수도…맨유 FW 대체 발탁 가능성,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6)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림 벤제마(34·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대체 발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레키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메트로' 등 복수 매체는 20일(한국시간) "마르시알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벤제마를 대신할 수 있는 잠재적인 후보 중 한 명이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앞서 프랑스축구연맹(FFF)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에 통증을 느껴 자기공명촬영(MRI)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앞으로 3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정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6)

당장 첫 경기 호주전까지 3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엔 '초비상'이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하면서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주포' 벤제마가 이탈했기 때문에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에 통증 "벤제마,

디디에 데샹(54·프랑스) 감독도 "벤제마가 부상으로 빠진 건 엄청난 타격이다.

이번 월드컵을 목표로 한 그의 소식에 슬픔을 표한다"며 "대표팀은 다가오는 거대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급하게 대체 발탁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공식전 46경기에서 44골(15도움)을 기록한 벤제마를 대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지만, 결승전까지 바라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므로 다양한 멀티 자원을 고려 중이다.

'레키프'는 "데샹 감독은 당장 월요일까지 대체 선수를 부를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만약 공격수를 뽑는다면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마르시알과 비삼 벤 예데르(32·AS모나코), 무사 디아비(23·바이엘 레버쿠젠) 중 한 명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기회를 잡진 못했지만, 공식전 7경기 동안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매치 통산 30경기 동안 2골 8도움을 올렸다.

 

레알에 홀란드 오면...벤제마는 메시와 함께?

메시-네이마르-벤제마 조합 보는 날 올까
누군가 들어오면 누군가는 나간다?

레알 마드리드 이야기다.
 
레알은 확실한 득점원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뒤로는 매 시즌 수십 골씩 적립하는 믿을 만한 이가 없기 때문. 에당 아자르에게 걸었던 기대는 이미 실망으로 변했다.

이대로 멈춰 있을 레알이 아니다.
 
현지 수많은 매체는 차기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노리는 엘링 홀란드를 거론했다.
 
유수 클럽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레알이 막대한 투자를 강행하리라 보는 중이다.

초대형 딜이 마냥 달갑지 않은 인물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 벤제마,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터줏대감 카림 벤제마를 지목했다.
 
레알에서 뛴 것만 어느덧 13년째인 베테랑 중의 베테랑. 만 35세에 달한 나이에도 올 시즌 전 대회 통틀어 15경기 14골 8도움이다.

매체는 홀란드 영입 시 벤제마가 본인 커리어의 마지막 팀을 찾아 떠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인이 있음에도 또 다른 공격수를 물색하는 데 실망스러워했다는 후문. 이에 프랑스 리그 앙 최강팀으로 거듭난 파리 생제르맹(PSG)이 손을 뻗을 것으로 전망했다.
 
벤제마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과 함께 뛰는 엄청난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벤제마 역시도 조국 프랑스 복귀가 싫지는 않다고. 과거 올림피크 리옹에서 뛴 경험도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 계약이 2023년인 만큼 향후 전개 상황도 흥미로울 테다.
 
 

 

EPL 55위+울브스 10월 선수'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

한창 올라온 황희찬, 카타르행 티켓까지 부탁해

황희찬의 적응기는 순조롭다.
 
국가대표팀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내디딘 지 이제 막 두 달. 처음 겪는 리그란 우려는 애당초 없었다.
 
첫 경기 왓포드전부터 데뷔골을 폭발한 황희찬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각종 지표가 황희찬의 임팩트를 뒷받침한다.
대한민국 Hwang Hee-Chan, 대한축구협회,
 
황희찬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선정 2021-22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파워랭킹에서 3,541포인트를 확보해 55위에 올랐다.
 
최근 흐름이라면 2,395 포인트로 121위에 랭크된 손흥민보다 우위에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울버햄턴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들은 10월 정규리그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황희찬을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
 
황희찬 역시도 "울버햄턴 코칭스태프들이 정말 잘해준다.
 
훈련 시설 등 모든 것이 훌륭하다.
 
행복한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라며 웃어 보일 정도.

이번에는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한국축구를 위해 뛸 차례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17일(이상 한국시간) 각각 UAE, 이라크와 격돌할 예정이다.
 
중동 국가가 유독 많은 이번 최종예선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대 일정이다.

황희찬은 "경유까지 하는 한국행이 굉장히 힘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핑계다.
 
항상 경기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英BBC "브라질의 꿈,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끝났다"
브라질, 크로아티아와 8강서 승부차기 2-4로 패배,
네이마르, 최다 득점자 올랐지만 '눈물 펑펑',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브라질이 9일(현지시간) 2022 국제축구연행(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치러진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6강에서 대한민국을 1-4로 꺾고 8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등을 앞세워 우승의 꿈을 노렸지만, 이날로 그들의 꿈은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영국 BBC 등 외신은 이 같은 브라질의 패배 소식을 일제히 타진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 경기에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경기 패배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 AFP=뉴스1 겹쳐,

특히 BBC는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대본에 없는' 결과였다며, 브라질의 희망은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의 꿈에 도전한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8강에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키플레이어이자 에이스 네이마르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77호골을 넣으며 '축구 전설' 펠레와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한참 동안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극적으로 승리한 크로아티아는 2개 대회 연속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나아가 크로아티아는 출전한 3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준결승 이상 진출하는 기록을 썼다.

10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 경기에서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선수가 경기 패배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 AFP=뉴스1 겹쳐,

경기 후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을 정말 존경한다며, "난 1년 반 전부터 이번 대회를 끝으로 그만둘 것이라고 해왔다.

이제 모든 프로세스의 끝이다. 결정을 뒤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치 감독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브라질의 지휘봉을 잡고 6년 반 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지만 월드컵에선 최근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은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며, 특히 네이마르는 아름다운 골을 넣었으며 선수들과 감독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생에서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고 이날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한 브라질 대표팀을 격려했다.

브라질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이 같은 대표팀의 패배에 대해 '꿈의 끝(end of the dream)'을 한탄했다.

 

브라질 탈락에 '우쭐'해진 日 "승부차기서 진 우리랑 동급"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8강전에서 패하자, 크로아티아에 똑같이 연장전 후 승부차기에서 진 일본이 우쭐하고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선 16강전에서도 승부차기로 일본을 꺾은 크로아티아는 역대 본선에서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 AFP=뉴스1 겹쳐,

크로아티아는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연장 후반에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전에서 무려 3개의 승부차기를 막아냈던 도미닉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선방,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일본 매체 풋볼존은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 소식을 전하며 일본 대표팀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풋볼존은 일본전 때와 마찬가지로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닉 리바코비치가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경기를 두고 "일본이 브라질과 경기했다면 접전이었을까?",
 
"일본도 브라질과 팽팽한 싸움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일본은 더 제대로 평가받아야 해",
 
"일본과 브라질은 막상막하?" 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는 A매치 77번째 득점에 성공, '레전드' 펠레와 A매치 동률을 이루며 브라질 A매치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지만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8강전 취재하던 미국 기자, 경기장서 급사,

8강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도중 쓰러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취재하던 미국 출신의 기자가 경기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ESPN 등 외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축구기자 그랜트 월이 이날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을 취재하던 중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 따르면 월은 연장전이 진행되던 중 기자석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랜트 월 기자. © AFP=뉴스1 겹쳐,

이번 카타르 대회가 8번째 월드컵 취재였던 월은 현지에서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월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몸이 고장 난 거 같다.
3주 간 수면 시간이 부족한데 심한 스트레스 속에 일만 했다"며 "열흘 간 감기에 걸렸고 16강 미국-네덜란드전이 열린 날(4일) 증세가 더 심해졌다.
가슴 윗부분에 강한 압박과 불편함이 느껴진다"는 글을 올렸다.

메인미디어센터(MMC)에 마련된 의료실에서 기관지염 진단을 받은 그는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으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미국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월은 1996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입사해 2021년까지 주로 축구와 대학농구를 취재했다.
그랜트 월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 미국축구연맹.(미국축구연맹 SNS 캡처)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자신이 직접 개설한 홈페이지를 통해 취재 활동을 했다.

월은 지난달 22일 카타르가 성적소수자를 탄압하는 것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무지개색 티셔츠를 입고 조별리그 미국과 웨일스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입장하려다 제지당했고 약 30분 간 구금되기도 했다.

미국축구연맹은 월의 사망에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선 넘은 네덜란드의 도발에 결국 폭발한 메시 "무례하다"

승부차기 때 아르헨 키커에 접근해 자극하기도,
네덜란드 감독도 저격 발언으로 메시 심기 건드려,

아르헨티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직후 패배에 괴로워하는 상대 선수들을 자극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는 경기 전부터 시작된 네덜란드의 선 넘는 도발에 대한 응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헨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4PK3으로 이겼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 판 할 감독이 10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겹쳐,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네덜란드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던 아르헨티나는 8년 만에 같은 방식으로 오렌지군단을 꺾었다.

경기 자체는 명승부였다.

아르헨티나가 1골 1도움을 올린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앞섰으나 거센 반격을 펼친 네덜란드가 후반 막판 2골을 몰아쳐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후반 33분 멤피스 데파이를 대신해 투입된 바우트 베고르스트가 후반 38분과 후반 56분 연속골을 넣었는데 교체 출전한 네덜란드 선수가 역대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베고르스트의 2번째 골은 1966 잉글랜드 대회 이래 토너먼트 경기에서 정규시간 내 가장 늦게 터진 득점이었다.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해 승부차기를 치렀고, 아르헨티나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웃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10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후 포효하고 있다. ⓒ AFP=뉴스1 겹쳐,

문제는 경기 종료 직후에 발생했다.

마지막 키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골을 넣어 승리가 확정된 순간 하프라인에 있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옆에 있던 네덜란드 선수들의 약을 올리는 도발 행위를 했다.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되고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모습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네덜란드가 지속적으로 펼친 도를 넘는 행위에 인내한 끝에 대응한 것이었다.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네덜란드 선수들 앞에서) 일부러 그런 세리머니를 했다.

그들은 우리 승부차기 키커가 페널티킥을 차러 갈 때마다 다가와 도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그에 대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타멘디가 말한 대로 네덜란드는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 선수의 실축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3PK3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차러 갈 때에는 4명의 네덜란드 선수들이 접근해 도발, 평정심을 흔들려고 했다.

네덜란드는 사령탑부터 아르헨티나를 자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루이 판 할 감독을 8강전 하루 전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팀이 볼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 돕지 않는다"고 저격하더니 "8년 전 월드컵 준결승에서 우리는 메시가 출전한 지도 몰랐을 정도로 잘 막았다"며 메시의 심기를 건드렸다.

판 할 감독은 8강전에서 승부차기가 진행되기 직전에도 아르헨티나의 1번째 키커 메시를 흔들려고 했다. 판 할 감독은 메시에게 다가가 "승부차기에선 우리가 더 우세할 것"이라고 도발했다.

메시는 판 할 감독의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고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깨끗하게 성공,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경기 후 메시는 네덜란드 선수단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메시는 "판 할 감독의 경기 전 발언을 통해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경기 중에는 네덜란드 선수들이 너무 많은 (모욕적인) 말을 했는데 너무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슈팅 2개를 막아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도 "내 생각에 판 할 감독은 그 입을 다물어야 할 것 같다"며 쓴소리를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겹쳐,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오전 4시 크로아이타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와의 역대 월드컵 본선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했지만, 4년 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0-3으로 완패한 적이 있다.

메시는 "크로아티아는 훌륭한 팀이다.

선수들은 공을 매우 잘 다루며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왔다.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FIFA, 난장판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징계 절차 돌입…메시, 4강전 앞두고 징계?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10일(현지시간) 'FIFA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며 '메시도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위험에 놓여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에선 대혼란이 발생했고 어떤 처벌을 받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FIFA는 아르헨티나에 대해 FIFA 규정 12조(선수 및 관계자의 부적절한 행위)와 16조(경기 안전을 위반한 혐의)를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네덜란드에 대해서도 FIFA 규정 16조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카타르월드컵 8강전이 난장판으로 끝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마이델리 겹쳐,
 
메시는 네덜란드와의 8강전이 끝난 직후 네덜란드의 판 할 감독에게 다가가 설전을 펼쳤다.
 
또한 메시는 경기 후 자신에게 인사를 하려했던 네덜란드 공격수 베르호스트에 욕설을 하며 쫓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네덜란드전 페널티킥 추가골 이후에는 네덜란드 벤치에 있는 판 할 감독 앞에서 상대를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메시는 경기 전 판 할 감독이 자신의 약점에 대해 언급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메시는 경기 후에는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징계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 주심과 함께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고 있었고 경기전에 두려웠다.

FIFA는 월드컵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심판을 투입하면 안된다"며 심판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네덜란드전 승부차기 직후 좌절하고 있는 네덜란드 선수들을 향해 단체로 조롱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이후 네덜란드 선수들은 승리를 자축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단에게 달려가 단체 몸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의 둠프리스는 경고 누적과 함께 퇴장당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에선 경고가 17장이나 나올 만큼 거친 경기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의 파레데스는 후반 44분 네덜란드 아케를 태클로 넘어뜨린 후 상대 벤치를 향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양팀 선수단의 몸싸움이 펼쳐지기도 했다.

네덜란드의 주장 판 다이크는 파레데스를 몸으로 밀어 넘어뜨렸고 파레데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9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고 이날 경기에서 경고가 추가된 몬티엘과 아쿠나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을 앞두고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심판 판정 어땠나요?'…'분노'에 찬 메시의 대답은?

리오넬 메시가 옐로카드를 남발한 주심을 향해 '분노'를 표현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까지 2-2 무승부를 거뒀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4강 진출에 성공했고, 4강에서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리오넬 메시가 옐로카드를 남발한 주심을 향해 '분노'를 표현, 마이델리 겹쳐,
 
메시는 1골1도움을 기록했고,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는 등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메시보다 더욱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가 있었다.
 
바로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주심이다.
 
그는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인 무려 총 18장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경기 후 메시는 심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주심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말할 수 있는 건 주심이 배정됐을 때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려웠다"고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메시는 "내 생각을 정확하게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없다.

하지만 FIFA는 반드시 이 경기를 제대로 봐야 한다.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심판을 이런 경기에 투입하면 안되는 일이다.

누군가가 제재를 해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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