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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 폭발음, 남편 딱 한마디 했다" 우크라 영부인이 말한 전쟁 그날,러군, 화학무기 사용했나...“드론 이용 살포, 호흡곤란·어지럼증 보여” “마리우폴서 정체 모를 물질 뿌려....화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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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 폭발음, 남편 딱 한마디 했다" 우크라 영부인이 말한 전쟁 그날,러군, 화학무기 사용했나...“드론 이용 살포, 호흡곤란·어지럼증 보여” “마리우폴서 정체 모를 물질 뿌려....화학물질 중독 증세”우크라 소녀 지하실 가두고 9명 임신시켰다... 러軍 끔찍한 성폭행,1세 아기 성폭행 후 SNS에 영상 유포…러軍 만행에 네티즌 분노,외신들 “젤렌스키, 6·25 언급하며 무기지원 요청... 한국은 거절” UAE에 천궁 4조원어치 판 韓, 우크라에는 "못 준다" 

"새벽4시 폭발음, 남편 딱 한마디 했다" 우크라 영부인이 말한 전쟁 그날,

러군, 화학무기 사용했나...“드론 이용 살포, 호흡곤란·어지럼증 보여”

“마리우폴서 정체 모를 물질 뿌려....화학물질 중독 증세”

우크라 소녀 지하실 가두고 9명 임신시켰다... 러軍 끔찍한 성폭행,

1세 아기 성폭행 후 SNS에 영상 유포…러軍 만행에 네티즌 분노,

외신들 “젤렌스키, 6·25 언급하며 무기지원 요청... 한국은 거절”

UAE에 천궁 4조원어치 판 韓, 우크라에는 "못 준다"

우크라 국방부, 한국군에 대공무기 요청,
국방부 "우리 안보 상황 고려했다" 거절,
천궁, 적 항공기·미사일 요격하는 무기,
전문가들 "무기 제공 국제법 위반 아냐"
우크라 장관 "필요한 건 무기, 무기, 무기"

러군 성노예였던 우크라 여성…알몸으로 감자저장고에 버려져,

NYT, 우크라 부차 러시아군 만행 현장 르포,

키이우 공격 실패 뒤 주민들 상대로 보복전,

숨진 사람 태반이 처형…보이는 건 모두 사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무력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갈라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치명적인 실수”라고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폭군’으로 칭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8일(현지 시각) 공개된 패션 잡지 보그 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내부 갈등을 유발하려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겐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젤렌스카 여사 인스타그램, 겹쳐,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 한 사람이 고문·강간·살해당할 때, 우리는 우크라이나인 전체가 고문·강간·살해당했다고 느낀다”며 “우리는 행동하고, 침략에 저항하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기를 든 군인,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의사 등은 작전을 수행하고 있고 예술가, 레스토랑 경영자, 미용사는 자원봉사자가 됐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국민들의 단합된 모습이 자녀를 포함해 젊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깊은 애국심을 심어줬다고 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그들은 애국자이자 조국의 수호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보그 우크라이나에 실린 젤렌스카 여사 인터뷰 /보그 우크라이나, 겹쳐,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까지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고. 그는 “전날까지 학교에도 돌아온 아이들을 챙기고, 집안일을 했다.

물론 몇 주 동안 침공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긴장 속에 살았었다.

그러나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고 했다.

전쟁이 시작된 2월 24일 새벽4시~5시 사이. 젤렌스카 여사는 ‘쾅’ 소리에 잠이 깼다고 한다.

그는 “나는 그 소리가 폭발음이라는 걸 바로 알진 못했다.

일어나서 보니 남편은 침대에 없었다.

평소처럼 양복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선 ‘시작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혼란은 없었다.

남편에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는데 ‘기다려. 내가 알려줄게. 만일을 대비해 서류와 필수품을 모아놔’라고 한 뒤 집을 떠났다”고 했다.

이후 젤렌스카 여사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화 통화로 서로의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1995년 대학에서 만나 8년간 연애 후 200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17)과 아들(9)을 두고 있다.

영부인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젤렌스카 여사는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는 “다른 우크라이나인들처럼 살고 있다.

저는 모든 엄마와 아내처럼 남편을 걱정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은, 전쟁이 시작된 지 일주일쯤 됐을 때라고. 젤렌스카 여사는 “친척이나 친구를 만나지 못해 전화로만 누가 어디에 있고, 살아 있는지 알아냈다.

어느 순간 그들을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러군, 화학무기 사용했나...“드론 이용 살포, 호흡곤란·어지럼증 보여”

“마리우폴서 정체 모를 물질 뿌려....화학물질 중독 증세”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아조프 연대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남동부 마리우폴 마을에 머물고 있는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에게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은 나왔었지만 사용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조프 연대 측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무인기(드론)가 정체불명의 물질을 살포했으며, 물질과 접촉한 희생자들은 호흡 곤란과 강한 어지럼 증세를 앓고 있다”고 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친러 민병대원들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안드리 빌레츠키 우크라이나 아조프 연대장은 “3명이 화학 물질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참한 결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의 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나는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러시아군이 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을 이미 논의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CNN과 가디언 등 외신들은 다만 화학 무기를 사용했는지 여부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화학 무기는 인체에 해를 입히는 독극물이나 화학 물질을 이용한 모든 무기를 의미한다.

폐와 호흡기를 공격하는 질식성 유독가스, 신경 전달 물질을 방해하는 신경 작용제 등은 아주 작은 양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러시아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는 1997년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합의하며 화학 무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 바 있다.

러시아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여러 차례 나왔다.

미국의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지난 2월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점쳤다.

화학 무기 전문가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대응군의 화생방·핵무기 방어 부대 전직 사령관이었던 해미쉬 드 브레턴 고든은 러시아가 산업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염소나 암모니아를 사용해 산업 재해로 위장하거나, 독성이 강한 신경 물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10일(현지 시각) 구조요원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아 폐허로 변한 건물 잔해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가 어떤 화학 무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토의 군사 개입이 결정될 수 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할 경우 나토가 군사적으로 개입할지 묻는 질문에 “만약 그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걸 사용한다면 우린 대응할 것”이라면서 “대응의 성격은 그(화학 무기) 사용 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7년 마지막 화학 무기를 폐기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화학 무기를 사용한 의혹이 여러 차례 드러났다.

2018년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KGB) 장교였다가 영국으로 망명한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이 신경 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된 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영국 수사 당국은 러시아 군사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 소속 장교 2명의 소행으로 결론 지었다.

2020년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도 공항에서 노비촉에 중독돼 쓰러진 바 있다.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독가스와 같은 화학 무기를 사용한다면 이는 중대한 선을 넘는 행위로, 서방 세계는 단호한 조처를 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BBC는 보도했다.

 

우크라 소녀 지하실 가두고 9명 임신시켰다... 러軍 끔찍한 성폭행,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 벌인 만행들이 드러나고 있다.
 
속옷까지 약탈한 데 이어 여성과 소녀들을 상대로 끔찍한 성폭력 행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에서 물러난 후 자신의 집에서 여성의 시체를 발견했다는 셰피트코의 증언을 보도했다.

셰피트코는 “지하실에 있던 여성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머리에 총을 맞았다”며 “경찰이 여성 시체를 끌어내고 수색에 나섰을 때 찢어진 콘돔 포장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부차 주민들이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한 건물 지하에서 러시아군에 희생당한 한 주민의 시신을 매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공식 인권 옴부즈만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이건 여성에 대한 많은 학대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데니소바는 부차 등지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끔찍한 성폭력 사례를 기록했으며 그중에는 한 무리의 여성과 소녀들이 지하실에 25일 동안 감금된 사례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 중 9명은 현재 임신 중”이라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상대로 전쟁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시마 바하우스 유엔여성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지금 이 전쟁을 멈춰야 한다”며 “우리는 강간과 성폭력에 대해 점점 더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젊은 여성과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인신매매의 위험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흔적도 발견됐다.

키이우 인근 부조바의 한 주유소에서는 시신 50구가 묻힌 무덤이 나왔다.

한 주민은 우크라이나 방송 인터뷰에서 “길에서 50명 이상이 바로 앞에서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퇴각하면서 조직적으로 약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 사는 한 가족은 러시아군이 자신들의 집에 살면서 난장판을 만들어놨고 셔츠, 재킷, 드레스에 속옷까지 가져갔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약탈한 물품을 택배로 보내고 있는데, 하루에 440㎏의 화물을 보낸 군인도 있었다.

러시아 사회학자 알렉산드라 아르히포바는 러시아군이 이 전쟁을 무의미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르히포바는 “우리 애한테 필요하니까 컴퓨터를 가져가자고 생각하면 이 상황이 덜 이상하고 실리적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1세 아기 성폭행 후 SNS에 영상 유포…러軍 만행에 네티즌 분노,

러시아 병사가 1살짜리 아기를 성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전세계에 충격을 줬다.

10일(현지 시각) 더미러 등에 따르면 러시아 병사 알렉세이 비치코프가 러시아 소셜미디어인 프콘탁테에 우크라이나 아기를 성폭행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해당 영상은 텔레그램, 트위터 등으로 확산했다.

우크라이나 외교관 올렉산더 셰르바 트위터, 겹쳐,

우크라이나 매체는 비치코프가 동료 병사에게 영상을 보낸 후 온라인상에서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비치코프는 1997년생으로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출신이다.

매체는 그의 소셜미디어에는 아기를 성폭행하는 영상 외에도 다른 성적인 영상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하며 그의 사진과 이름, 나이, 사는 곳 등 신상 정보를 찾아내 공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교관 올렉산더 셰르바는 트위터를 통해 비치코프의 사진을 공개하며 “아기를 강간한 괴물을 보라.

누군가 나에게 그가 한 일에 대한 링크를 보냈지만 차마 열어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BBC 기자 샤얀 사르데자데는 트위터에 “아기를 학대하고 그 영상을 온라인상에 게시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그를 규탄했다.

한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증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병사 알렉세이 비치코프의 만행에 분노한 네티즌들이 그의 신상정보를 공유하고 있다./트위터, 겹쳐,

지난 6일 영국 ITV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 이반키우의 마리나 베샤스트나 부시장은 “러시아군은 지하실에 있는 여성들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냈다”며 “15살과 16살 자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후 해당 지역 여성들은 성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잘랐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는 4일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여성의 시신”이라며 배에 나치 상징 문양인 ‘갈고리십자 (하켄크로이츠)’가 붉게 새겨진 시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10세 여아들의 생식기와 항문이 찢어져 있었다”며 “러시아 군인들이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외신들 “젤렌스키, 6·25 언급하며 무기지원 요청... 한국은 거절”

외신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6·25전쟁을 언급하며 한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지만, 한국 국방부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화상 연설에서 “한국에는 러시아의 탱크·배·미사일을 막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목숨을 살릴 군사 장비가 있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 1950년대에 한국전쟁을 겪고 수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제 사회의 도움으로 이겨냈다”고 강조했다.

CNN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 국회에서 무기 지원을 요청했지만, 한국 국방부가 앞서 거절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을 앞두고 대공 무기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우리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정부는 방탄 헬멧, 천막, 담요 등 비살상 군수 물자만 지원하고 있다.

CNN은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살상 무기를 제공하거나 군대를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결같이 말해 왔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전쟁 동안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젤렌스키의 연설을 보도하며 “한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대공 무기 요청을 거부했다고 확인한 지 몇 시간 후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서 “한국은 미국 주도의 대러 국제 제재에 동참해 이미 러시아에 대한 전략 물자 수출을 금지하고 러시아 주요 은행·국부펀드와 거래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설에서 6·25 전쟁을 언급하며 당시 한국이 받았던 것과 비슷한 수준의 국제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은 “한국 전쟁이 평화협정이 아닌 휴전으로 끝나 여전히 기술적으로는 전쟁 상태”이기 때문에 자체 안보를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무기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각 정당 대표등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 

AFP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설에서 6·25 전쟁을 언급하며 당시 한국이 받았던 것과 비슷한 수준의 국제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은 “한국 전쟁이 평화협정이 아닌 휴전으로 끝나 여전히 기술적으로는 전쟁 상태”이기 때문에 자체 안보를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무기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UAE에 천궁 4조원어치 판 韓, 우크라에는 "못 준다"

우크라 국방부, 한국군에 대공무기 요청,
국방부 "우리 안보 상황 고려했다" 거절,
천궁, 적 항공기·미사일 요격하는 무기,
전문가들 "무기 제공 국제법 위반 아냐"
우크라 장관 "필요한 건 무기, 무기, 무기"

한국 정부가 지대공 요격 미사일인 천궁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에 같은 무기를 4조원어치 판매하기로 계약했던 터라 일각에선 러시아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도탄 요격 체계 천궁 II가 군에 인도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천궁 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사진은 유도탄 발사 장면.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0.11.26. AP/뉴시스,  겹쳐,

국방부는 11일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지금까지 우리의 군수물자 지원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고 가능하다면 대공무기체계 등을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이에 대해 우리의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살상용 무기체계 지원은 제한되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제안은 지난 8일 양국 국방장관 간 통화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도탄 요격 체계 천궁 II가 군에 인도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천궁 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0.11.26.  AP/뉴시스, 겹쳐,

당시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서욱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공무기 도입을 요구했지만 서 장관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즈니코프 장관이 요구한 대공무기는 천궁으로 추정된다.

김종대 전 국회의원은 지난 9일 누리소통망에서 "어제(8일)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서욱 국방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가 16일 오후(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와 무암마르 아부셰하브 UAE 타와준(TTI) 사장의 천궁2(M-SAM2) 사업계약서 교환을 지켜보고 있다. 2022.01.17. AP/뉴시스, 겹쳐,

러시아의 미사일을 막을 지대공 방어체계를 한국이 지원해달라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군 개발한 가장 우수한 지대공 요격미사일인 천궁을 보내달라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천궁(M-SAM)은 국내 방산업체가 개발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이다.

천궁은 적 미사일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중거리 방어 무기다.

천궁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에서 중간 단계 방어를 맡는 무기체계다.

천궁은 작전·교전통제소, 다기능레이다,

발사대, 유도탄으로 구성된다.

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중인 국제 방산전시회IDEX2021에 방문한 해외 군 관계자가 LIG넥스원 홍보부스에 방문해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인 ‘천궁 II’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AP/뉴시스, 겹쳐,

천궁 미사일은 수직 발사와 측추력기에 의한 초기회전으로 전방위 대응능력을 갖췄다.

천궁 미사일은 종말 RF능동호밍과 지향성 탄두를 활용해 표적 격추 확률을 높인다.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절한 것은 기존 입장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방탄모 등 비살상 군수 물자를 지원해왔다.

일각에선 천궁은 적 공격에 대응하는 방어용 무기라는 점에서 석연찮은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천궁은 한국 정부의 수출 품목에 포함된 무기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외곽에서 훈련에 참여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스웨덴제 대전차 무반동포 칼 구스타브 M4를 살펴보고 있다. 2022.04.08.  AP/뉴시스, 겹쳐,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UAE에 천궁을 약 4조원 규모로 판매하기로 계약했다며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랬던 정부가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천궁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러시아 정부 눈치를 보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해도 국제법 위반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김상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22일 '제3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은 중립법 위반인가?'라는 글에서 "제3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등 군사물자 제공은 제한적 중립 원칙에 부합한다"며 "국제법상 합법적 행위로서 여하한 국제위법행위도 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들을 살피고 있다. 2022.04.07. AP/뉴시스, 겹쳐,

김 위원은 "현재의 국제법 체제 하에서 국가들은 불법적 침략전쟁의 피해자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각종 경제제재 뿐만 아니라 및 무기 등 군사물자 지원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비행금지구역 설정 또는 직접적 군대 파견의 정도에 이르지 않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지원행위 일체는 침략행위 및 무력 사용을 불법화하고 있는 국제법 질서를 수호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라들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

김 위원은 "미국과 상당수 나토회원국 등 다수 국가들은 금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 등 군사물자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16일 8억 달러(약 9744억원) 상당 추가 무기 제공을 약속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회의 참석 차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쿨레바 장관은 "나의 의제는 매우 간단하다. 오직 3가지 항목"이라면서 "바로 무기, 무기, 무기"라고 밝혔다. 2022.04.07. AP/뉴시스, 겹쳐,

독일은 자국 생산 무기를 분쟁지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오랜 정책을 폐기하면서 1000기의 로켓 발사기와 500기의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게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그리스, 터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도 무기 등 군사물자를 우크라이나로 공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각국에 무기를 보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기자들을 만나 "나의 의제는 매우 간단하다.

오직 3가지 항목이다.

바로 무기, 무기, 무기"라고 밝혔다.

 

러군 성노예였던 우크라 여성…알몸으로 감자저장고에 버려져,

NYT, 우크라 부차 러시아군 만행 현장 르포,

키이우 공격 실패 뒤 주민들 상대로 보복전,

숨진 사람 태반이 처형…보이는 건 모두 사격,

따듯한 차를 구하러 가족과 나섰다가 저격된 어머니, 성노예로 붙잡혀 모피 옷만 입은 채 알몸으로 감자 저장고에 갇혀 있다가 살해된 여인, 몇 주 동안 숨진 채 방치된 자매.

우크라이나 부차는 전 지역이 공포의 현장이었다.

지난 2월24일 전쟁이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몇 km 떨어진 부차의 주민들은 러시아군의 만행으로 지옥을 겪었다.
 
숲을 통해 침투한 러시아 특수부대가 도로 위의 자동차를 사격했고 부차로 진격하던 장갑차가 마을 외곽 한 주택의 정원에 있는 한 여인을 기관포로 사격했다.

뒤에 벌어진 일들은 훨씬 더 끔찍했다.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키이우로 진격하지 못한 러시아군은 주민들을 상대로 공포의 복수전에 나섰다.
 
참패하고 사기를 잃은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부차의 풍경은 처참 그 자체였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에서 경찰관이 거리에 놓인 주민의 시신을 학인하고 있다. 2022.04.12.  [뉴시스] 겹쳐,
 
숨진 시민들의 시신이 거리와 지하실과 뒷마당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많은 사람이 손이 등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을 맞았다.

뉴욕타임스(NYT) 11일(현지시간) 자사 기자들과 사진 기자들이 부차에 1주일 이상 체류하면서 살펴본 현장 모습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실었다.
 
러시아군이 복수에 혈안이 돼 마구잡이로 또 가학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설마했던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던 중 숨졌다.
 
퇴직 교사 아운티 리우다는 지난달 5일 거리로 난 창문을 열다가 총을 맞았다.
 
창에 걸려 꺾인 그의 시신이 한달 이상 방치됐다.

정신지체 장애인으로 함께 살던 여동생 니나는 숨진 채로 부엌 바닥에 있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웃 주민 세르히는 "러시아군이 자기들 주변에 누구도 다가오지 못하도록 총질을 해댔다.
 
도대체 할머니를 왜 죽이는가?"라고 반문했다.

용접공 로만 하우릴륙(43)과 형 세르히 두크리(46)은 잔혹행위가 심해지자 가족들을 부차 밖으로 피신시키고 자신들만 남았다가 뒷마당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하우릴륙의 아들 나자르는 "큰아버지는 개 때문에, 아버지는 집 때문에 남았다"고 했다.
 
근처에 신원을 할 수 없는 한 남자가 숨진 채 누워 있었고 개 두마리도 여러 발의 총을 맞았다.
 
17살인 나자르가 "우리 군대에게 밀리자 주민들을 죽였다"고 했다.
 
부차는 키이우에서 가장 인기높은 주거지였다.
 
전나무 숲과 강 사이에 자리한 부차엔 현대적 쇼핑몰과 새로 지은 주거단지, 옛날식 여름 별장 사이에 정원과 나무들이 있는 곳이다.
 
러시아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도 이곳에 별장이 있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에서 작업자들이 시신의 신원 확인 작업을 위해 집단 매장돼 있던 시신을 꺼내 크레인에 싣고 있다. 2022.04.11.  [AP/뉴시스] 겹쳐,

러시아군이 들어온 며칠 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해 탱크와 장갑차를 불태웠다.
 
20대 가량의 탱크와 장갑차에서 난 불덩이가 인근 주택들까지 태웠다.
 
러시아군 일부가 부상자를 끌고 숲속에 숨었다.

며칠 뒤 러시아군 병력이 증파돼 공격을 시작했다.
 
역전 거리 코크잘나에 있는 제3학교 뒤 아파트단지에 진을 치고 저격수를 건축중인 고층 건물에 배치했다.
 
지휘본부는 훨씬 남쪽 부차강 거리의 유리공장에 차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부차 주민들은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대포공격을 피해 지하실과 지하창고에서 잠을 잤다.
 
일부 주민들이 물을 구하거나 피해 정도를 살피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포격은 간헐적이었고 주로 이웃 도시 이프린을 향하고 있었다.

기갑부대가 공격당한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달 4일 볼로디미르 페옥티스토우(50)가 이웃이 구운 빵을 얻기 위해 집밖으로 나섰다.
 
어머니와 동생이 나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러시아군 차량들이 도로 저쪽을 지나고 있었고 총성이 두발 울렸다.
 
다음날 아침 그가 거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며칠이 지나서야 가족들이 손수레에 실어 병원 영안실에 안치한 뒤 서둘러 집으로 갔다.

지난달 5일 러시아군 저격수가 학교 남쪽에서 움직이는 물체는 모두 사격했다.

아운티 류다가 그날 아침 총에 맞았다.
 
그날 오후 야블룬스카 거리를 산책하려고 나선 아버지와 아들을 저격했다.
 
"내 옆에 있던 아들이 총에 맞았다.
 
내가 맞았으면 했다"고 아버지 이반이 말했다.
 
밤새 신음하다가 오전 8시20분에 숨졌다고 했다.
 
가족들이 마당에 묻고 큰 둔덕을 쌓았다.
 
이반은 8살난 손자와 1살난 손녀를 보며 "눈을 바로 볼 수가 없다"고 했다.

애블룬스카 거리는 행인들이 가장 많이 숨진 거리다.
 
지난달 초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주민이 장갑차의 사격을 받아 숨지는 동영상을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했다.
 
지난달 11일 촬영된 위성 영상에 이 거리에 숨져 누워 있던 사람들이 11명이었다.

시신이 그토록 오래 방치됐던 이유가 드러났다.
 
군대가 가택 수색에 나섰고 주민들에게 집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명령했다.
 
강가에 살던 자동차 수리공 발레리 유르첸코(42)는 "가가호호 들이닥쳤다"고 했다.
 
러시아군 지휘관이 "사살 명령을 받았다.
 
거리로 나오지 말라"고 말했다고 했다.

군인들이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했다.
 
무례하지 않은 군인들도 있었지만 기지 근처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집을 떠나 근처 유치원으로 가라고 명령했다.

집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던 테티아나 마사노베츠(65)는 러시아군인이 "지팡이를 건네줬다"고 했다.
 
그 군인들이 그의 집을 화장실로 썼고 "모든 것"을 훔쳐갔다.

러시아군이 증파된 뒤 장갑차로 철문과 울타리를 부수고 마당까지 들이닥쳤 멈춰선 채 거리를 향해 사격을 했다. 

은퇴한 배관공 볼로디미르 쉡피트코(66)은 러시아 장갑차가 뒷마당으로 들어올 때 부인과 도망쳤다.
 
제3학교 지하실로 대피했지만 러시아 군인들이 이 학교와 뒷편의 주거단지에서 박격포를 발사하고 있었다.

지난달 9일 음식을 구하러 집으로 갔다가 러시아군인들이 그곳에 머물고 있는 걸 봤다.
 
"용병들"이라고 했다.
 
전투경험이 많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군인들이었다.
 
장답차를 길 건너 주택에 세워두고 자기 집에서 자면서 물을 데웠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인근 부차의 모토이즈힌 마을 이장인 올하 수첸코(51·왼쪽)과 남편 이고르(오른쪽), 아들 올렉산더(가운데)의 생전 모습. 이들은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 군대와 협력하고 있다는 이유로 러시아군에 납치된 후, 지난 2일 숨진채 발견됐다. (출처 : 페이스북 갈무리) 겹쳐,

군인들이 셉피트코를 시험하면서 우크라이나 파시스트를 욕했다.
 
"총맞는 줄 알았다.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고 했다.
 
군인들이 휴대전화를 달라고 하자 그의 개가 사납게 짖었고 그를 놓아주었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목격한 집은 난장판이었다.
 
집안이 온통 부서졌고  쓰레기와 깨진 맥주병이 널렸다.
 
조카가 정원창고 아래 지하창고에서 한 여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맨다리를 구부리고 벽에 기대 앉은 모습으로 숨져 있었다.
 
모피 외투 말고는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

머리에 총을 맞은 채였다.
 
바탁에 탄피가 2발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콘돔 포장지와 사용한 콘돔이 2층에서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인권감시관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여성 성폭행 사례가 한 두건이 아니라고 했다.
 
부차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성폭행 기록이 있다고 했다.
 
여인들과 소녀들을 25일 동안 지하실에 가둬둔 사레도 있었다.
 
그들중 9명이 임신했다. 

그는 가혹행위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에 대한 복수라고 추정하면서 러시아군이 성폭행을 우크라이나 여성들에 대한 전쟁 무기로 쓴다고 했다.

전기와 수도, 가스와 인터넷이 지난달 초부터 끊겼다.
 
주민들은 옷을 입은 채 여러 겹의 담요를 두르고 살을 에이는 추위를 견뎌야 했다.

이달초 한 집에서 굶어 죽은 노인 6명이 공동묘지에 묻혔다.
 
집 거실이 얼음장이었고 4명은 정원의 일광욕실에 웅크리고 앉은 채였다.
 
옆집에서 목을 매 숨진 여인도 거뒀다.

지난달 중순 10일 동안 테티아나 시카르(20)은 부모와 함께 할머니집으로 걸어다녔다.
 
할머니집에는 장작이 있었고 마당에 화로도 있어 그곳에서 물을 끓이고 음식을 만들었다.
 
숲속에 나 있는 철로 길로 매일 다녔다.

지난 달 24일 집으로 오는 길에 총성이 울렸다.
 
"너무 소리가 커서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즉시 바닥에 엎드렸는데 어머니가 기척이 없었다.
 
"어머니를 불렀지만 꼼짝 안했다"고 했다.
 
머리를 들고 보니 어머니의 얼굴과 머리카락에서 피가 흘렀다.

주부였던 어머니 테티아나(46)는 즉사했다.
 
러시아군인들이 부인을 수습하겠다는 남편을 붙잡아갔고 손을 묶은 뒤 머리에 비닐을 씌웠다.
 
그날 밤 손이 묶이고 머리에 비닐을 쓴 채로 도로 반대편으로 나가라고 풀어줬다.
 
이상하게도 그들은 빨간 색 새차를 내주면서 어머니 시카르의 시신을 수습하도록 했다.
 
훔친 차였다.
 
가족들이 다음날 마당에 어머니를 묻고 차를 마당에 세워뒀다.

할머니 류드밀라도 부차 주민들과 생각이 같았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러시아군인들이 거칠어지고 추악해졌다는 것이다.
 
"처음엔 폭력이 없었는데 뒤에 나빠졌다"고 했다.

잔혹행위는 공포감 조성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러시아군대는 특히 전투할 수 있는 남자들을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 아니냐며 끌고가 심문했다.

퇴직한 안경사 나탈랴 올렉산드로바는 군인들이 조카를 끌고가 이틀동안 심문했고 3주 동안 가뒀다고 했다.
 
러시아군이 떠난 뒤 지하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귀에 대고 총을 쐈다"고 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 우크라이나군대가 키이우 북서쪽 지역을 탈환했다.
 
부차에서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고 러시아군이 퇴각 준비를 했다.

퇴각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일이 감금된 사람들을 쏴죽이고 앞에 보이는 모두에게 총질을 한 것이다.
 
한 빈터에서 경찰이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 등 일가족 5명이 불에 타 숨진 채로 버려진 것을 발견했다.

도시 곳곳에서 최소 15명 이상이 뒤로 손이 묶인 채 숨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여러 러시아 군부대가 사람들을 감금하고 죽였음을 보여준다.
 
러시아군이 주둔하던 어린이 여름 캠프 창고에서 5명이 발견됐다.
 
야블룬스카 거리에서도, 유리공장에서도 발견됐다.

인근 모티진 마을에서도 시장과 남편과 아들이 복수로 살해돼 마을 어귀에 묻혀있는 것이 발견됐다.
 
고문 흔적이 있었다.
 
아들 손가락이 부러졌고 시장 얼굴엔 타박상이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이 장갑차와 트럭을 파괴한 뒤 화가난 러시아군이 때린 뒤 총을 쐈다.
 
숨진 시장 올하 수헨코의 시아버지로 은퇴한 고등학교 물리교사인 아나톨리 로드첸코는 "복수였다"고 했다.
 

현지 군지휘관과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장갑차와 보급 트럭이 불타면서 화가난 러시아군이 주민들을 살해했다.

다음날 러시아 장갑차가 거리를 지나면서 주택을 향해 중기관포를 쐈다고 세르히 페트로우스키 지역 시민군 대장이 말했다.
 
이 일로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모르지만 러시아군이 떠난 뒤 마을 주면에서 20명 넘게 숨진 사람들을 발견했다고 했다. 

로드첸코는 "모든 사람을 쐈다.
 
집도 쏘고 거리에서 마주친 여인도 쏘고 개까지 쐈다"고 했다.
 
같은 날 러시아군인들이 수첸코 시장과 남편 이호르 수첸코(57), 아들 올렉산드르(25)를 붙잡아갔다.
 
로드첸코는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도왔다고 치자. 올렉산드르는 왜 죽였나. 정말 말이 안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부차를 탈환한 뒤 며칠 동안 경찰과 매장 노동자들이 곳곳에 널린 시신들을 수습해 검은 비닐 가방에 넣고 흰색 밴에 실었다.
 
차 뒷문에 묻은 진흙 위에 노동자가 "200"이라고 썼다.
 
소련군 전사자를 가리키는 속어였다.

지난 2일까지 이들이 수습한 시신은 100구가 넘었다.
 
다음날 부차지역에서만 360구를 넘었다.
 
어린이도 10명이 있었다고 당국자들이 밝혔다.

지난 3일 마르타 키르미치가 인터넷으로 부차 소식을 애타게 검색했다.
 
몰도바 태생인 그는 체르니히우 인근에서 남편과 아들과 함께 10년 동안 살아왔다.

남편 드리트리 슈키렌코우(38)를 마지막으로 본 건 지난달 중순이었다.
 
건설노동자인 남편이 건설공사일로 한달전 부차로 떠났었다.

휴대전화 연결이 잘 안됐지만 지난 9일 간신히 부인과 통화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총맞아 죽고 있지만 난 살아있다'고 했다."
 
두번째 전화가 걸려온 건 새벽 5시반이었고 "남편은 '여보 난 살아 있어'라며 정말로 다행이라는 듯이 말했다."
 
30초밖에 통화하지 못했지만 그도 안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로 통화하지 못했다.

손이 묶인 채 숨진 모습으로 야블룬스카 거리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서 봤다.
 
건축자재가 있는 옆이었다.
 
즉시 남편을 알아봤다.
 
엎드린 모습으로 손이 묶인 채였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의 공동묘지에서 경찰이 러시아군 점령 당시 숨진 민간인들의 시신을 안치소로 보내기에 앞서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겹쳐,

뒤에 남편이 옮겨진 뒤에도 근처에 두 사람이 누워 있는 사진을 보고 남편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루슬란 크라우첸코 부차 지방검사장은 지난주까지 부차와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360명의 숨진 사람들중 250명이 총에 맞거나 파편을 맞아 숨졌다면서 전쟁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굶거나 얼어죽거나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사람도 많다.

크라우첸코 검사장은 경찰이 발굴작업을 계속하고 있고 제보가 쏟아진다면서 숨진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전체적으로 부차 인근지역까지 포함해 1000명을 넘을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 민간인들이었다.
 
부차에서 숨진 우크라이나 군인은 2명 뿐이라고 세르히 카플리치니 시 공동묘지 당국자가 밝혔다.

인권감시관 데니소바는 유엔인권위원회(UNHRC)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사실을 다뤄달라"고 요청하면서  "러시아 연방 테러리스트와 살인자들의 잔인성은 끝이 없다"고 했다.

구금자 고문, 강간, 살해 등 최악의 범죄들이 부차 유리공장에서 있었다고 지역 주민들과 당국자들이 밝혔다.
 
크라우첸코 검사장은 러시아군이 버리고 간 컴퓨터에서 잔혹행위를 지시한 사람에 관한 정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인들의 인적사항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
 
이 자료들이 수백페이지가 넘는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은 또 여러 단체와 시민들, 언론인들이 공개한 7000여건의 동영상과 사진을 정부 인터넷 허브인 전쟁범죄 사이트(warcrime.gov.ua)에 올려두었다고 이라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밝혔다.  

그는 "모든 증거가 법정에서 인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7000여건의 동영상과 사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을 일일이 식별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키르미치는 아직도 남편 소식을 모른다.
 
정부 당국에 전화했더니 한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다.
 
전화통화에서 절망에 빠진 목소리로 울먹거렸다.
 
"아들과 나 뿐이예요.
 
제발 살아있기를

독일은 자국 생산 무기를 분쟁지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오랜 정책을 폐기하면서 1000기의 로켓 발사기와 500기의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게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그리스, 터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도 무기 등 군사물자를 우크라이나로 공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각국에 무기를 보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기자들을 만나 "나의 의제는 매우 간단하다.

오직 3가지 항목이다.

바로 무기, 무기, 무기"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전쟁 #새벽4시 폭발음 #남편 딱 한마디 했다" #우크라 영부인이 말한 전쟁 그날 #러군 화학무기 사용했나 #드론 이용 살포 호흡곤란·어지럼증 보여 #마리우폴서 정체 모를 물질 뿌려 #화학물질 중독 증세 #우크라 소녀 지하실 가두고 9명 임신시켰다 #러軍 끔찍한 성폭행 #1세 아기 성폭행 후 SNS에 영상 유포 #러軍 만행에 네티즌 분노 #외신들  #젤렌스키 #6·25 언급하며 무기지원 요청 #한국은 거절 #UAE에 천궁 4조원어치 판 韓 #우크라에는 "못 준다 #우크라 국방부 한국군에 대공무기 요청 #국방부 "우리 안보 상황 고려했다" 거절 #천궁 적 항공기·미사일 요격하는 무기 #전문가들 "무기 제공 국제법 위반 아냐 #우크라 장관 "필요한 건 무기 #러군 성노예였던 우크라 여성 알몸으로 감자저장고에 버려져 #NYT 우크라 부차 러시아군 만행 현장 르포 #키이우 공격 실패 뒤 주민들 상대로 보복전 #숨진 사람 태반이 처형 보이는 건 모두 사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무력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갈라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치명적인 실수”라고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폭군’으로 칭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8일(현지 시각) 공개된 패션 잡지 보그 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내부 갈등을 유발하려 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겐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UAE에 천궁을 약 4조원 규모로 판매하기로 계약했다며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랬던 정부가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천궁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러시아 정부 눈치를 보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해도 국제법 위반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김상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지난달 22일 '제3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은 중립법 위반인가?'라는 글에서 #제3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등 군사물자 제공은 제한적 중립 원칙에 부합한다 #국제법상 합법적 행위로서 여하한 국제위법행위도 구성하지 않는다 #독일은 자국 생산 무기를 분쟁지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오랜 정책을 폐기하면서 #1000기의 로켓 발사기 #500기의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게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그리스 #터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무기 등 군사물자를 우크라이나로 공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각국에 무기를 보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기자들을 만나 #나의 의제는 매우 간단하다 #오직 3가지 항목이다 #바로 무기 라고 밝혔다 #부차에서 숨진 우크라이나 군인은 2명 뿐이라고 세르히 카플리치니 시 공동묘지 당국자가 밝혔다 #인권감시관 데니소바 #유엔인권위원회(UNHRC)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사실을 다뤄달라"고 요청 #러시아 연방 테러리스트와 살인자들의 잔인성은 끝이 없다 #구금자 #고문 #강간 #살해 #최악의 범죄들이 부차 유리공장에서 있었다고 지역 주민들과 당국자들이 밝혔다 #크라우첸코 검사장 #러시아군이 버리고 간 컴퓨터에서 잔혹행위를 지시한 사람에 관한 정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인들의 인적사항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 #이 자료들이 수백페이지가 넘는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조사관들 #여러 단체와 시민들 #언론인들이 공개한 7000여건의 동영상과 사진을 #정부 인터넷 허브인 전쟁범죄 사이트(warcrime.gov.ua)에 올려두었다고 #이라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밝혔다 #모든 증거가 법정에서 인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7000여건의 동영상과 사진이 있다"고 강조했다 #체르니히우 #한 빈터에서 경찰이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 #일가족 5명이 불에 타 숨진 채로 버려진 것을 발견했다 #도시 곳곳에서 최소 15명 이상이 뒤로 손이 묶인 채 숨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여러 러시아 군부대가 사람들을 감금하고 죽였음을 보여준다 #러시아군이 주둔하던 어린이 여름 캠프 창고에서 5명이 발견됐다 #야블룬스카 거리에서도 #유리공장에서도 발견됐다 #인근 모티진 마을에서도 시장과 남편과 아들이 복수로 살해돼 마을 어귀에 묻혀있는 것이 발견됐다 #고문 흔적이 있었다 #아들 손가락이 부러졌고 #시장 얼굴엔 타박상이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이 장갑차와 트럭을 파괴한 뒤 화가난 러시아군이 때린 뒤 총을 쐈다 #숨진 시장 올하 수헨코의 시아버지로 은퇴한 고등학교 물리교사인 아나톨리 로드첸코는 "복수였다"고 했다 #현지 군지휘관과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장갑차와 보급 트럭이 불타면서 화가난 러시아군이 주민들을 살해했다 #다음날 러시아 장갑차가 거리를 지나면서 주택을 향해 중기관포를 쐈다고 세르히 페트로우스키 지역 시민군 대장이 말했다 #이 일로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모르지만 #러시아군이 떠난 뒤 마을 주면에서 20명 넘게 숨진 사람들을 발견했다고 했다 #로드첸코는 "모든 사람을 쐈다 #집도 쏘고 거리에서 마주친 여인도 쏘고 개까지 쐈다"고 했다 #같은 날 러시아군인들이 수첸코 시장과 남편 이호르 수첸코(57) #아들 올렉산드르(25)를 붙잡아갔다 #로드첸코는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도왔다고 치자 #올렉산드르는 왜 죽였나 #정말 말이 안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부차를 탈환한 뒤 #며칠 동안 경찰과 매장 노동자들이 곳곳에 널린 시신들을 수습해 검은 비닐 가방에 넣고 흰색 밴에 실었다 #차 뒷문에 묻은 진흙 위에 노동자가 "200"이라고 썼다 #소련군 전사자를 가리키는 속어였다 #지난 2일까지 이들이 수습한 시신은 100구가 넘었다 #다음날 부차지역에서만 360구를 넘었다 #어린이도 10명이 있었다 #지난 달 24일 집으로 오는 길에 총성이 울렸다 #너무 소리가 커서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즉시 바닥에 엎드렸는데 어머니가 기척이 없었다 #어머니를 불렀지만 꼼짝 안했다"고 했다 #머리를 들고 보니 어머니의 얼굴과 머리카락에서 피가 흘렀다 #주부였던 어머니 테티아나(46)는 즉사했다 #러시아군인들이 부인을 수습하겠다는 남편을 붙잡아갔고 손을 묶은 뒤 머리에 비닐을 씌웠다 #그날 밤 손이 묶이고 머리에 비닐을 쓴 채로 도로 반대편으로 나가라고 풀어줬다 #이상하게도 그들은 빨간 색 새차를 내주면서 #어머니 시카르의 시신을 수습하도록 했다 #훔친 차였다 #가족들이 다음날 마당에 어머니를 묻고 차를 마당에 세워뒀다 #할머니 류드밀라도 부차 주민들과 생각이 같았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러시아군인들이 거칠어지고 추악해졌다는 것 #처음엔 폭력이 없었는데 뒤에 나빠졌다 #잔혹행위는 #공포감 조성을 위한 것이기도 #러시아군대는 특히 전투할 수 있는 남자들을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대원 아니냐며 끌고가 심문했다 #퇴직한 안경사 나탈랴 올렉산드로바는 군인들이 조카를 끌고가 이틀동안 심문했고 #3주 동안 가뒀다고 했다 #러시아군이 떠난 뒤 지하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귀에 대고 총을 쐈다"고 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 우크라이나군대가 키이우 북서쪽 지역을 탈환했다 #부차에서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고 러시아군이 퇴각 준비를 했다 #퇴각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일이 감금된 사람들을 쏴죽이고 앞에 보이는 모두에게 총질을 한 것 #한 빈터에서 경찰이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 등 #일가족 5명이 불에 타 숨진 채로 버려진 것을 발견했다 #도시 곳곳에서 최소 15명 이상이 뒤로 손이 묶인 채 숨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여러 러시아 군부대가 사람들을 감금하고 죽였음을 보여준다 #러시아군이 주둔하던 어린이 여름 캠프 창고에서 5명이 발견됐다 #야블룬스카 거리에서도 #유리공장에서도 발견됐다 #인근 모티진 마을에서도 시장과 남편과 아들이 복수로 살해돼 마을 어귀에 묻혀있는 것이 발견됐다 #고문 흔적이 있었다 #아들 손가락이 부러졌고 시장 얼굴엔 타박상이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이 장갑차와 트럭을 파괴한 뒤 #화가난 러시아군이 때린 뒤 총을 쐈다 #숨진 시장 올하 수헨코의 시아버지로 은퇴한 고등학교 물리교사인 아나톨리 로드첸코는 복수였다"고 했다 #현지 군지휘관과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장갑차와 보급 트럭이 불타면서 화가난 러시아군이 주민들을 살해했다 #다음날 러시아 장갑차가 거리를 지나면서 주택을 향해 중기관포를 쐈다고 세르히 페트로우스키 지역 시민군 대장이 말했다 #이 일로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모르지만 #러시아군이 떠난 뒤 마을 주면에서 20명 넘게 숨진 사람들을 발견했다고 했다 #로드첸코는 "모든 사람을 쐈다 #집도 쏘고 거리에서 마주친 여인도 쏘고 개까지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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