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어 그래미 받고싶다" 공연 끝나도 들썩이는 LA,,, 갈수록 뜨거운 '한류' 제이홉 콘돔 셔츠 논란, 이 '의미' 알려지자 반전됐다,
BTS 공연 끝나도 들썩이는 LA...갈수록 뜨거운 '한류'
BTS 제이홉 콘돔 셔츠 논란, 이 '의미' 알려지자 반전됐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에게도 오랜만의 대면 무대가 안겨준 긴장과 감동은 특별했던 모양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은 2년 만에 가진 대면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묻자 "2019년에도 지금보다 더 큰 규모로 투어를 하기도 했지만, 2년간 공연을 안 해서인지 더욱 격하게 반가워해 주시는 것 같고, 체감상 훨씬 더 즐겁고 행복한 것 같다"며 이렇게 답했다.
지난 2년은 방탄소년단에게 최고의 시간이면서 한편으로는 아쉬움 많은 시간이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드에 2년 연속 후보로 오르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화양연화'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정작 팬들과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직접 만날 수 없었다.
슈가는 "사실 8년 전 데뷔하고, 4년 전 미국에 진출한 시점부터 항상 이런 일들은 있었다"
"생각해보니까 어느 하나 쉽게 이뤄진 게 없더라. (코로나19 이후)
지난 2년간 생각해보니 그때마다 우리는 그런 장벽을 노력으로 이겨냈다.
이번 공연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어떤 장벽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힐 수 있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래미 어워드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발표된 그래미 어워드 후보 명단에서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같은 부문에서 2년 연속 후보가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방탄소년단은 "영광"이라면서도 한 편으로는 "넘어야 할 장벽"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슈가는 "어렸을 때부터 그래미 시상식 무대를 보면서 자라와서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된 것에 대해 아직도 조금 얼떨떨하고,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며 "뛰어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뛰어넘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슈가가 "한국 속담에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고 하는데, 두 번 정도 찍어서 넘어가면 그것도 우리 욕심일 수 있다"고 말하자,
진은 "여덟 번 찍으면?"이라고 받았고 뷔는 "여덟 번 찍으면 나이가 40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여전히 느끼는 한계와 장벽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RM은 "최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대상도 받고 그래미 노미네이션도 그렇고 아티스트로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도 "아티스트로서 보이지 않는 장벽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잘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렸고 그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이런 기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미국 내 '아시안 헤이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RM은 "외국에서 태어나거나 자라지는 않았지만,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장벽을 느끼고 있다”며 “말로 설명하기 힘든 것도 있고, 명확히 볼 수 있는 장벽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음악이 해외에 사는 아시아인들에게 힘이 된다는 것에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시안 헤이트’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성공하고도 한결같은 진정성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RM은"사실 굉장히 간단한 것 같다.
성공 비결의 50%는 아미이고, 멤버들(7명) 각자 5%라서 35%다.
나머지는 소속사 하이브와 빅히트의 결과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성공이 트로피라고 생각하면 내가 차지하는 부분은 굉장히 작은 끄트머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들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면 겸손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마인드가 이곳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의 첫 번째 오프라인 공연을 가졌으며, 28일과 12월 1~2일(현지시간) 공연을 이어간다.
BTS 공연 끝나도 들썩이는 LA...갈수록 뜨거운 '한류'
공연이 끝난 뒤에도 LA 곳곳이 붐비며 장사진을 이뤘다고 합니다.
BTS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미국에 부는 한류 열풍을 김혜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축제 같은 공연이 끝난 다음 날, BTS 팬들의 긴 줄은 LA 시내에서도 보였습니다.
BTS 포스터, 노래가 있는 곳마다 팬들이 몰렸고 기꺼이 지갑을 열었습니다.
K팝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콘서트의 여운을 즐기려는 팬들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칼라 / 미국 캘리포니아 : 콘서트에 가서 즐거웠던 추억, 그리고 가족들의 즐거운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이것(콘서트 입장 팔찌)을 간직하고 있어요.]
이른바 'BTS 현상'은 K팝 전체로 퍼지고 있습니다.
신인 그룹 피원하모니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연 공연에는 수용 인원을 훌쩍 넘긴 만 명이 찾았습니다.
[박위진 / LA 한국문화원 원장 : 야, K팝에 대한 갈증, 이게 대단하구나. 한국, K팝을 사랑하는 팬덤이 강력하게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은 이런 한류를 더욱 뜨겁게 불태웠습니다.
LA에서 열린 드라마 속 게임 체험행사에는 유례없는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신디 / 미국 캘리포니아 : 제가 한 번에 다 본 첫 번째 드라마인 것 같아요.
특히 K팝 팬덤이 음악을 넘어 전반적인 한국 콘텐츠와 문화에 눈길을 주는 것도 한류 확산의 중요한 연결 고리입니다.
[소피아 / 미국 플로리다 : BTS가 누구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느 나라 출신인지도 관심이거든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는 한류, 일부의 성공담에만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사랑해요, 코리아"
BTS 제이홉 콘돔 셔츠 논란, 이 '의미' 알려지자 반전됐다,
제이홉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한 장 게재, 누리꾼 사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의상이 선정적이다",
하지만 이 셔츠가 미국 디자이너 알렉스 제임스가 론칭한 브랜드 '플레져스'와 영국 소매업체 END가 함께 올바른 피임을 장려하자는 취지로 제작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END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바른 피임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다양한 그래픽과 패턴을 제품에 프린팅했다"며 "안전하면서도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성관계를 지지하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제이홉이 의상을 통해 영향력을 보여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에 앞서 2019년 10월에는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한 티셔츠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으며, 11월에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남아프리카 여성을 지원하는 단체 '몽키비즈'의 유리구슬 공예 작품 두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제이홉 셔츠의 의미에 "제이홉 답네요",
한편 제이홉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최근 데뷔 8년 만에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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