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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미얀마!···"오늘 시민들 약10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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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미얀마!···"오늘 시민들 약100명 숨져?"

저항의 피로 물든 미얀마!···"

오늘 미얀마 국군의 날 총격 사망자 약100명으로 늘어?"

"미얀마 민간인 희생 계속되면 소수민족 반군 좌시않을 것"

'미얀마군의 날'인 27일 미얀마는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피로 또다시 물들었다.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이날 이날 하루에만 약10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시민들이 이날 스러졌다.

 

시위대는 '미얀마군의 날'인 이날을 애초 이름인 '저항의 날'로 바꿔 부르며 거리 시위에 나섰다.

군경의 유혈진압 속에 민주 진영과 연대 움직임을 보이는 일부 소수민족 반군이 정부군을 공격, 양측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미얀마군의 날에 군부는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며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자체 집계로 40개 도시에서 9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양곤, 만달레이, 사가잉, 바고, 마그웨, 카친 등에서 전국에서 발생했다. 

 

SNS에 현지인들이 올리는 사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100명이 넘는" 게시물도 확산하고 있다.

국영 MRTV는 전날 밤 보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머리와 등에 총을 맞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보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실제로 이날 무자비한 유혈 탄압에 나섰다.

 

미얀마 국군의 날 총격 사망자 100명으로 늘어"

미얀마 국군의 날인 27일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대한 무차별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00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매체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최대 도시 양곤과 만달레이, 사가잉, 바고, 마그웨, 카친 등 미얀마 전역에서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대위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올리는 사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 현재 100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시위대는 '미얀마군의 날'인 이날을 애초 이름인 '저항의 날'로 바꿔 부르며 거리 시위에 나섰다.

미얀마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자국을 점령한 일본군에 대항해 무장 저항을 시작한 날을 기념한 '저항의 날'은 1962년 군부 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미얀마군의 날'로 이름이 바뀌어 불리고 있다.

국영 MRTV는 전날 밤 보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머리와 등에 총을 맞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보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실제로 이날 무자비한 유혈 탄압에 나섰다.

현지 SNS에는 행인과 차, 오토바이 등을 향해 군경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는 장면이 속속 올라왔다.

남부 다웨이 지역에서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향해 군경이 갑자기 차를 세우고 총격을 가하는 장면도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군경이 거리에서 시신을 유기하는 모습들도 SNS에 올라왔다.

어린이 희생자들이 잇따랐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7살, 10살, 13살 아이들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나우는 만달레이에서 13살 소녀가 집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한 살배기가 고무탄에 눈을 맞아 붕대를 감은 사진도 급속도로 퍼졌다.

군경의 유혈 진압에 대해 임시정부 역할을 하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임명한 사사 유엔 특사는 온라인 포럼에서 "이날은 군부 수치의 날"이라고 비판했다.

사사 특사는 "군부 장성들은 300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들을 죽여놓고는 미얀마군의 날을 축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군부는 이날 제76회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하며 군인과 무기들을 대거 동원해 군사 열병식을 개최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열병식에 앞서 행한 TV 연설에서 "안정과 안전을 해치는 폭력적 행위들은 부적절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흘라잉 사령관은 또 비상사태 이후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지만, 구체적 일자는 여전히 제시하지 않았다.

대규모 군사 열병식으로 힘을 과시한 군부가 국가 안정을 해치는 '테러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해 향후 민간인 희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까지 군경 폭력에 따른 희생자는 328명에 달했다.

미얀마가 지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자국을 점령한 일본군에 대항해 무장 저항을 시작한 날을 기념한 '저항의 날'은 1962년 군부 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미얀마군의 날'로 이름이 바뀌어 불리고 있다.

미얀마 나우 트위터 캡처

현지 SNS에는 행인과 차, 오토바이 등을 향해 군경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는 장면이 속속 올라왔다.

 

남부 다웨이 지역에서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향해 군경이 갑자기 차를 세우고 총격을 가하는 장면도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자아냈다.

트위터 캡처

특히 어린이 희생자들이 잇따랐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7살, 10살, 13살 아이들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나우는 만달레이에서 13살 소녀가 집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한 살배기가 고무탄에 눈을 맞아 붕대를 감은 사진도 급속도로 퍼졌다.

미얀마 나우 캡처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만달레이 사망자 가운데 5살 어린이도 있다고 보도했다. 

 

SNS에는 총에 맞아 피 흘린 아이들의 사진, 동영상이 잇따랐다.

 

한 동영상을 보면 남성이 차 안에서 축 늘어진 아이를 안고 "내 아들이 죽었어요"라며 울부짖었다.

 

이와 함께 군경이 거리에서 시신을 유기하는 모습들도 SNS에 올라왔다.

군부가 축출한 문민정부 의원들로 구성된 미얀마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는 가 임명한 사사 유엔 특사는 “오늘은 군인들에게 수치스러운 날”이라며 “군 장성들은 무고한 시민 300명 이상을 죽여놓고 군인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위터 @ ThetNaingTun   캡처

시위대 피해가 커지면서 재미얀마 한인회는 이날 오후 긴급공지문을 통해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하더라도 시위지역에 접근하지 말라며 안전을 당부했다.

 

이날 양곤의 미국 문화원에도 총알이 날아 들어왔으나 부상자는 없다고 주미얀마 미국 대사관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군부는 이날 제76회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하며 군인과 무기들을 대거 동원해 군사 열병식을 열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열병식에 앞서 행한 TV 연설에서 "안정과 안전을 해치는 폭력적 행위들은 부적절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27 일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를 사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겹쳐

흘라잉 사령관은 또 비상사태 이후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지만, 구체적 일자는 여전히 제시하지 않았다.

 

대규모 군사 열병식으로 힘을 과시한 군부가 국가 안정을 해치는 '테러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해 향후 민간인 희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미얀마 주요 소수민족 무장반군 중 하나인 카렌민족연합(KNU)은 태국과 국경지역에서 군 초소를 습격해 10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KNU 소속 대원 1명도 숨졌다.

 

현지에서는 이날 KNU와 정부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고, 사망자 수가 훨씬 많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미얀마 민간인 희생 계속되면 소수민족 반군 좌시않을 것"

민주진영과 '무장투쟁' 무게 싣나..카렌족 반군 "학살 중단하고 정치 손떼라" 군부 압박

샨족 반군 RCSS 의장 욧 슥 장군(자료사진) [이라와디 캡처]

미얀마 주요 소수민족 무장반군 중 하나인 샨족복원협의회(RCSS)가 군부의 민간인 살해가 계속되면 무장반군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민주진영과 손을 잡고 공동 무장투쟁을 벌일 가능성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미얀마 민주진영은 미얀마군의 무차별 학살에 맞서기 위해 소수민족 무장반군과 '연방연합'을 추진 중이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RCSS 의장인 욧 슥 장군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군의 날'은 군의 날이 아니라, 국민을 죽인 날 같다"고 비판했다.

 

쿠데타를 일으킨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미얀마군의 날을 맞아 군의 임무는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비판이다.

 

욧 슥 의장은 이어 "그들이 계속해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고 사람들을 괴롭힌다면 모든 소수민족 그룹이 가만히 앉아서 아무 것도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국 국경 인근에서 활동 중인 RCSS는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군부를 비판하고, 시위대 지지 의사를 밝힌 10개 소수민족 무장조직 중 하나다.

 

그는 시위대가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연방군 결성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이를 지지한다는 뜻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은 이제 같은 적을 상대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손을 맞잡고 국민들을 아프게 하는 이들을 손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카렌민족연합(KNU) 반군 [이라와디 캡처]

한편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역시 주요 반군 중 하나인 카렌민족연합(KNU)이 미얀마 군부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군부가 정전 협의를 위해 보낸 초대장에 대한 답장에서 파도 소 무투 사이 포 KNU 의장은 "군경이 군대에서나 하는 행동을 하며 평화 시위대를 협박하고 공격하고 죽이는 것은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일들이 우리 국가의 평판을 훼손했고, 국민에게 커다란 고통과 괴로움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사이 포 의장은 "KNU는 군부가 시위대 진압을 위해 배치한 군경을 철수시키고, 휴전 논의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시키는 것과 함께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걸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KNU는 또 군부에 대해 국제사회의 중재를 받아들일 것과, 권력을 이전 문민정부가 작년 총선 전에 제시한 '전국통합정부'에 넘길 것도 함께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및 윈민 대통령 등 군부가 쿠데타 이후 구금 중인 이들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사이 포 의장은 그러면서 군부가 미얀마 국민의 바람을 담은 이같은 요구 사항을 이행하기 전까지는 KNU가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만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무장한 카렌족 반군이 쿠데타 규탄 시위대 행렬을 호위하고 있다. [미얀마 나우 캡처]

매체는 미얀마 내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반군 조직인 KNU의 이같은 압박은 흘라잉 사령관을 궁지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NU는 쿠데타 발발 전까지는 군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인구 5천400여만명 명 중 약 4분의 1은 최소한 한 개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에 살고 있다.

 

또 20여개 소수민족 무장조직이 방대한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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