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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웃백 여행 :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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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웃백 여행 : Travel

오로지 여행 자체만을 위해 호주에 가는 사람은 드물다. 농장이나 일터에 가면 한국 사람이 많지만, 여행을 다니면 한국 사람을 만나기 힘든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는 여행을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무한한 매력을 가진 나라다.

 

사막, 바다, 밀림, 호수, 산 등 모든 여행지의 집합지이며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웃백은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지형 중 하나로, 호주의 3/4을 차지하는 건조 지역을 말한다.

황톳빛 사막을 따라 온종일 비포장도로를 따라 달리고, 별이 쏟아지는 밤에는 황량한 사막에서 캠핑하는 등 몸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과 체험으로 인생에 한 번쯤 꼭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세계 최대의 지속가능한 여행 트래블러스맵 호주.

 

절벽의 아름다움 킹스캐니언, 그리고 땅 아래 도시 쿠버페디,

호주에서 가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킹스캐니언이다. 오래된 붉은 암석 절벽인 킹스캐니언은 수백만 년에 걸친 침식 현상으로 형성되었다,

호주에서 가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킹스캐니언이다. 오래된 붉은 암석 절벽인 킹스캐니언은 수백만 년에 걸친 침식 현상으로 형성되었다.

 

킹스캐니언을 돌아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지만 뜨거운 온도에 그늘 없는 사막을 걷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트레킹을 하다 보면 지구가 참 넓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거대한 절벽과 협곡을 만날 수 있다.

사막이라고 해서 나무나 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작은 덤불과 나무가 드문드문 있으며, 에덴의 정원이라는 작은 연못 등 사막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쿠버페디는 호주 중부에 있는 광산촌이다. 보석 중 하나인 오팔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하지만 40도가 넘는 뜨겁고 광활한 사막에서 사람들은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열기를 피해 지하로 들어가 살게 되었다.

 

  그렇게 땅 아래 도시가 형성되었다. 호텔, 교회, 편의점, 펍 등 편의시설이 지하에 있다.

 

위에서 보면 광활한데 안에서 보면 두더지 굴처럼 다 연결되어 있다.

 

뜨거운 사막에 있다가 지하로 내려가 동굴호텔 에서 하룻밤 지내는 것은 호주 사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다.

세계의 배꼽 울룰루,

ⓒJOANNA PENN,

 

호주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인 울룰루. 그곳으로 향하는 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다. 앨리스스프링스에서 약 335km 떨어진 이곳은 차로 달리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이동하는 동안 만났던 차 대수는 약 스무 대 남짓.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야 반대편에서 차 한 대가 지나간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처음 본 사이임에도 서로 손을 막 흔든다. 그렇게 또 한참을 달려야 차 한 대가 나타난다.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겠지만, 생각보다 다채로운 사막 풍경에 눈이 즐겁다.

끝없이 펼쳐진 황톳빛 풍경과 드문드문 자라고 있는 사막식물들을 볼 수 있다. 길에 아무도 없다 보니 도로 한복판에 앉아 사진을 찍기도 하고 멋진 풍경이 있을 때마다 내려서 감상하는 등 생각보다 울룰루로 향하는 길은 즐겁다.

거친 길을 여행하며 마침내 마주한 울룰루. 울룰루는 거대한 바위다. 세계 최대 규모로 크기도 놀랍지만,

 

태양을 받는 시간에 따라 계속 변하는 색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일출과 일몰 때가 색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아웃백,
노던 테리톨리,

노란색이었다가 빨간색이었다가 시간에 따라 계속 변하는 색을 온종일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킴벌리,

울룰루를 아래서 바라보면 한 시간이면 올라갔다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생각보다 높고 가파르다. 해마다 낙하사고도 일어나기 때문에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등반이 금지된다.

 

여행객 입장에서 보면 거대한 바위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이 지역 원주민에게는 신성한 성지이다. 요즘은 가능하면 올라가지 말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는 정도로 여행해달라고 권고하는 추세이다.

 

거대한 자연 속에서 우리는 잠시 지나가는 존재일 뿐. 여행자의 욕심만 채우려 하지 말고, 여행지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겸허한 자세를 배운다.

 

아웃백 여행의 출발지, 앨리스스프링스

ⓒLAN ARMSTRONG

 

앨리스스프링스는 호주의 가장 유명한 아웃백 마을 중 하나다. 이곳은 호주의 중심이자, 울룰루, 킹스캐니언 등 호주의 광활한 자연으로 향하는 아웃백 모험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마을의 규모는 작다.

 

마을 끝에서 끝까지 걸어도 40분이면 충분하다. 대중교통은 아예 없고 택시만 몇 대 다닐 뿐이다. 그래도 관광마을이기 때문에 호텔, 카지노, 마트, 은행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ROBERT YOUNG

이곳이 의미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에버리지니’이라 불리는 호주 원주민의 역사 때문이다.

 

호주는 원래 에버리지니라는 원주민들이 살던 곳인데 영국에서 이민 정책을 펼치면서 영국사람들이 이주해왔고 지금의 호주가 되었다.

 

애버리지니는 우리가 호주 사람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신발도 신지 않고 옷도 잘 안 입는다.

 

호주 정부에서는 이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일정 비용을 지급하고 정해진 주거지역에만 머무르도록 했다.

ⓒREMI DU

대표적인 지역이 앨리스스프링스다. 정해진 지역을 벗어나면 돈을 받을 수 없어서 한곳에만 머무르는데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어 마약에 빠진 사람이 많다.

 

그나마 깨어있는 사람은 교육을 받아 가이드를 하고 있고 원주민 재활을 위한 기관도 운영되고 있다.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훼손되어버리는 것이 있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보호와 보존인지, 오늘날 무엇이 중요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에 잠기는 곳이다.

 

아웃백,

앨리스스프링스는 멋진 호주의 자연을 보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이자, 이 땅의 주인이었던 호주 원주민의 현실을 반영하는 곳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호주

ⓒTCHAMI

호주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자연이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한참 달리다 밤이 되면 불을 지피고 캠핑을 한다.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다가 하늘을 바라보면 쏟아질 듯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아 공원 벤치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참 좋다. 기온이 아무리 높아도 습기가 없어 그늘에 앉으면 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하늘도 쾌청하여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작품이 된다.

노던 테리콜리,

여행하면서 우리나라와 참 다르다고 느꼈던 점은 관광지의 주변경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명 관광지에 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식당이다.

 

반면 호주는 유명관광지에서부터 일정 거리 내에는 편의시설을 절대 지을 수 없다. 그만큼 호주는 유명관광지에 있다.

 

호주의 자연 그 자체도 감동적이었지만 자연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더 큰 감동을 받았던 곳이 바로 호주다. 호주여행, 특히 아웃백 여행을 할 예정이라면, 넉넉한 시간을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자연과 그 속에서 한없이 작게 느껴지는 나, 그리고 생각할 수 있는 넉넉한 시간들. 여행의 참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스우스웨일즈아웃백,
폴린드즈산맥,
밀두라와 멀레이 아웃백,
해넘이포인터 울룰루,
걸프사바나 퀸즈렌드,
뉴사우스웨일즈아웃백,

아웃백 여행 시 체크리스트

아무것도 없고 휴대폰도 잘 안 터지다보니, 준비를 제대로 하고 떠나는게 좋습니다. 물은 위키캠에서 무료식수 받을 수 있는 곳 보일 때마다 꽉꽉 10L짜리 물통(콜스에서4불) 사서 항상 채워두세요. 물이 귀해요. 아웃백에서 물 사려면 정말 정말 비싸요. 아이스크림도 2불짜리 5불에 팔아요...ㅠ-ㅠ 식수탭을 볼 때마다 물을 항상 채워둡시다. 저는 10L짜리 물통 3개, 그리고 따로 2L짜리 주스 마시고 남은 물통 2~3개에 항상 물을 가득 가득 채워놓고 다녔어요. 날씨가 더워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물을 가득 가득 채워놓읍시다!

 

울룰루를 차로 go~

일단 비행기 여행보단 자동차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서...^^ 울룰루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호주에 이곳을 제외한 다른 곳들은 비행기 여행보다 자동차로 가는 것을 훨씬 추천하지만.. 울룰루는...비행기를 타고...가세요.... 타운즈빌에서 울룰루까지 정말.... 너무 멀고...아무것도 없고....하.... 오죽하면 지나가는 차마다 안녕하고 손 흔들면서 항상 인사해요.... 호주가 정말 정말 크구나 라는 깊은 인상을 받고 싶다면...차로 가세요... 제가 추천하는 울룰루를 여행하는 방법은 엘리스 스프링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간 후, 엘리스 스프링에서 렌트를 해서 울룰루로 가는 것을 추천해요. 왜냐면 엘리스 스프링에서 울룰루까지 5시간 정도 걸리고 그 길 위에서 호주의 아웃백을 많이 볼 수 있읍니다,

 

타이어

아웃백에서 운전하다보면 터진 타이어를 자주 보실 거예요. 사람보다 자주 보는게 터진 타이어입니다. 여분의 타이어가 차에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여행을 시작하세요. 갑자기 타이어가 터졌는데 여분의 타이어도 없다!!!! 도와줄 사람도 없어요. 휴대폰도 안 터져요. 휴대폰 터지는 곳에서 타이어가 터지면 굉장히 운이 좋겠지만...더운 날 타이어가 터졌는데 아무도 도와줄 사람도 없으면 굉장히 위험하겠죠? 가기 전, 여분의 타이어가 있는지 그리고 이 차로 아웃백 몇천키로미터씩 달려도 괜찮을지 미리 체크한 후 로드트립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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