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일곱 멤버들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 더 파이널' 마지막 공연에서 남긴 마지막 말말말.
RM : "우리 (앨범 '러브유어셀프' 시리즈를 낸 때부터) 2년반동안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함께 견뎌온 방탄과 아미를 위해서 박수 한번 쳐주세요 고생 많았습니다. ‘나도 모르니 같이 찾아보지 않을래’라는 여정이었어요. 그런데 ‘너를 사랑하냐?’고 제게 물으면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왠지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는 끝나지만 저희가 저희를 사랑하는 방법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은 끝나지 않으니까 손잡고 우리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함께 했으면 해요.
이 많은 시간, 이 많은 말들 뒤에 러브 유어셀프가 끝나고 저 김남준이 김남준일 수 있으면 좋겠고, 방탄이 방탄이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도 김 모모, 이 모모, 박 모모 등 아미의 이름 안에서 여러분이 여러분이었으며 좋겠어요.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어요. 믿어주세요 앞으로도 저희의 단 한마디 가사, 단 한 줄이라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더라도 같이 즐겨주세요.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으면 좋겠는데, 사랑합니다. "
뷔 : "투어가 짧았다고 할 수 있지만 길었다고도 할 수 있어요.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많은 아미를 봤는데 아미보다 예쁜 것은 없어요. 그렇게 예뻐 보이는 것은 못 찾았습니다. 저희가 말하고 싶은 것은 마지막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거예요. 또 할 것인데. 아미분들 또 모셔서 공연을 할 것인데 말이죠. 그 때도 와주실 거죠? "
진 : "이 손키스도 마지막이네요. ‘이피파니’를 부르는데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하니까 너무 섭섭한 거예요. 그래가지고 그런 감정이 들었어요. ‘마이크 드롭’에서 마지막 인사라고 부르는데 또 그랬어요. 어쨌든 저희는 앨범을 준비해서 다시 좋은 콘서트로 돌아오겠습니다."
정국 : "이번 투어를 돌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애정이 계속 늘어가는 거예요. 지난 콘서트는 약간 지쳤는데 이번 투어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났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일요일 투어가 끝나고 내일이 화요일이었으면 했어요. 하루라는 시간이, 24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제 생각보다 (콘서트가) 만족스런 결과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잘 즐겨줘서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미가 보내준 에너지만큼 다음 앨범이나 콘서트를 더 발전해서 새로운 에너지로 보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슈가 :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어요. 마지막이지만 새로운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3일 내내 즐거운 추억과 기억만 가지고 갈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아미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지민 : "여러분에게 제일 해줘야 할 말이 ‘괜찮아 사랑이야’였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제이홉 : "마지막 공연이 화요일이라 꽉 찰까 걱정했어요. 올림픽주경기장을 3일 채운 아티스트로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늘 마지막 순간에는 아쉽고 미련도 남고 그랬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은 덜해요. 투어를 돌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미 덕분에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속 시원하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요."
'빌보드200'에 2개 앨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주 연속 '월드디지털송' 순위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장의 앨범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다시 진입시키며 영향력을 재확인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9일자 차트에 따르면, 지난 4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는 '빌보드 200'에서 149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지난 4월27일자 '빌보드 200'에서 진입 첫 주 1위로 시작해 22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잠시 차트 밖으로 벗어났다 지난주 '빌보드 200'에 재진입했고, 이번 주에도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8월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이번 '빌보드 200'에서 165위를 차지했다. 발매한 지 1년 2개월이 지났음에도 '빌보드 200'에 재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내 다른 차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는 '월드 앨범' 2위, '인디펜던트 앨범' 19위, '톱 커런트 앨범' 50위, '톱 앨범 세일즈' 58위 등 각종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방탄소년단은 '소셜 50'에서 121주 연속 1위에 등극해 최장기간 연속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통산 151번째 1위 기록을 세웠다. '아티스트 100'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유일한 직속 후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빌보드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