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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떠나 韓으로…반도체 장비 거점 대이동, "삼성·SK하이닉스와 더 가까이... 방한기간 이재용 회장 만날 것" “시진핑, 코로나 3년 국민들 좌절”…중국판 ‘위드 코로나’ 시작, 마스크값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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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떠나 韓으로…반도체 장비 거점 대이동, "삼성·SK하이닉스와 더 가까이... 방한기간 이재용 회장 만날 것" “시진핑, 코로나 3년 국민들 좌절”…중국판 ‘위드 코로나’ 시작, 마스크값은 6배 뛰고 혈액재고 바닥…3년전으로 돌아간 中 대혼란,,,

中 떠나 韓으로…반도체 장비 거점 대이동,

"삼성·SK하이닉스와 더 가까이... 방한기간 이재용 회장 만날 것" [ASML 화성 뉴캠퍼스 16일 '첫삽']

중국 칭다오 "확진 50만" 발표날, 中정부 "31명"…결국 "발표 중단"
마스크값은 6배 뛰고 혈액재고 바닥…3년전으로 돌아간 中 대혼란,
호주 '꺾이지 않는 마음' 통했나…경제보복 퍼붓던 中 결국 화해,
“시진핑, 코로나 3년 국민들 좌절”…중국판 ‘위드 코로나’ 시작,

 

中 떠나 韓으로…반도체 장비 거점 대이동,

글로벌 부품업계 脫중국 가속페달,
ASML 마지막으로 빅4 한국 집결,
R&D·수리센터 등 신설 대형 호재,
대만과는 주도권 경쟁 더 심해질듯,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독점기업인 네덜란드 ASML을 비롯해 글로벌 장비업계 '빅4'가 국내 직접투자를 단행하면서 한국이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중국의 대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중 간 반도체 패권경쟁 격화로 탈중국에 나선 글로벌 메이저 장비사들이 한국으로 이동하면서 대만과 글로벌 반도체 장비산업의 주도권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
 


글로벌 빅4, 국내 거점 마련,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SML이 지난 16일 경기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인근에 조성하는 '화성 뉴 캠퍼스'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상위 4개사의 연구개발(R&D) 기지가 한국으로 모이게 됐다.
 
 2400억원이 투입된 ASML 화성캠퍼스에는 반도체 노광장비 수리센터, 차세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MAT)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투자의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기도 일대에 R&D센터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도쿄일렉트론(TEL)은 올해 2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R&D시설을 증축하기로 했다. 
 
TEL 2012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중 가장 먼저 국내(경기 화성)에 R&D센터를 설립했다. 램리서치는 지난 4월 경기 용인 지곡산업단지에서 R&D시설인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KTC)를 개소했다.

 
 
中 대체지 놓고 대만과 승부,

한파를 맞은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들의 국내 진출을 크게 반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R&D센터와 수리센터 등을 건설하는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도 글로벌 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양팽 산업연구원(KIET) 전문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거대 수요기업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미국의 대중국 견제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한국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지난 10월 미국 기업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중국의 '대체지'를 놓고 한국과 대만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ASML은 내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대만 북부 신베이시 인근에 신규 공장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ASML은 최대 고객인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칩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소재한 대만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삼성·SK하이닉스와 더 가까이... 방한기간 이재용 회장 만날 것" [ASML 화성 뉴캠퍼스 16일 '첫삽']

피터 베닝크 ASML CEO,
"한국 고객사와 협력 확대,
해외 첫 직접투자이자 최대,
10년간 1400명 신규 채용",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간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다.
 
베닝크 CEO 15일 이번 방한기간 중 이 회장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힌 데 이어 국내에서 향후 10년간 약 1400명의 신규채용 계획도 공개했다.
반도체 노광장비 선두기업인 네덜란드 ASML 의 피터 베닝크 대표가 15 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화성 '뉴캠퍼스' 청사진 공개 행사에 참석해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을 말하고 있다.
 
ASML은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생산해 공급하는 기업으로 '슈퍼 을'로 불린다.
 


"해외지사 직접투자 최대 규모"

16일 경기 화성의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인 베닝크 CEO는 기공식 전날인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인플레이션, 에너지 부족, 지정학적 정세 등 요인으로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산업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론 반도체 산업이 갈 곳은 단 하나 바로 '성장'"이라고 말했다.

베닝크 CEO는 "커넥티비티(연결성) 중요성이 커지고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반도체 사용이 늘면서 산업규모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재생에너지 전환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의 일상화 △헬스케어 △차량용 반도체 등도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킬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고객 비즈니스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기술이 더 복잡해질수록 고객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보다 가까이 있으면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한국에 있는 많은 협력사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는 "ASML이 해외지사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하는 사례이자 최대 규모"라고 밝히며 향후 10년간 약 1400명을 국내에서 신규채용할 계획도 공개했다.

베닝크 CEO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와 관련해 받는 타격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협력하는 미국 기업 중에 중국에 출하하지 못하는 기업도 있는데 이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면서 "간접적으로는 장비가 통합된 상태에서 출하하는 경우 우리도 출하하지 못하는 만큼 매출의 5%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SML 생산센터 건설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ASML의 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영역이라 시작은 재(再)제조센터"라고 밝히며 "향후 기술이전 등에 5~10년이 걸리고 연구개발(R&D)도 병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차세대 EUV는 2024년 첫 출하" 

베닝크 CEO는 기자간담회 이후 "이번 방한기간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렇다.
 
우리는 항상 고객을 만난다.
 
우리는 보통(normally) 서로 만난다"고 짧게 답했다.

재계에서는 베닝크 CEO의 방한을 두고 이 회장과의 회담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2025년 2㎚, 2027 1.4㎚ 미세공정 반도체 양산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에 있어 계획대로 제품 생산이 이뤄지려면 '하이 뉴메리컬어퍼처(High NA) EUV'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유럽출장에서 네덜란드 ASML 본사를 방문해 베닝크 CEO와 만나 이 같은 논의를 가졌다.
 
앞서 2020 10월에는 이 회장이 ASML 본사를 찾아 베닝크 CEO 경영진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베닝크 CEO EUV 등 장비 수급상황에 대해 "내년 경기침체를 겪을 전망이지만 장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또 장비 리드타임이 침체기보다 더 길 것으로 예상돼 주문량이나 출하량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세대 EUV High NA EUV의 도입과 관련, 그는 "2024년 최초 출하 예정이며 2026년 혹은 2027년에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적으로 대당 3억유로(약 4086억원) 정도로 가격을 예상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3억5000만유로(약 4767억원)로 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 칭다오 "확진 50만" 발표날, 中정부 "31명"…결국 "발표 중단"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가 최근 하루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49만~53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한 날 중국 방역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산둥성 신규 확진자를 31명으로 집계했다고 발표했다.

현실과 괴리가 큰 발표에 공신력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위건위는 '코로나 일일 통계 발표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23일 보타오(薄濤) 칭다오 위건위 주임은 “최근 칭다오의 코로나 감염은 최고조기 직전인 쾌속 전파 단계”라며 “모니터링에 따르면 하루 신규 감염자가 49만명에서 53만명대로 오는 양일(24~25일)간 지금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청도일보(靑島日報)가 보도했다.
24일 상하이의 한 대형 병원 발열환자 진료소에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1025만에 달하는 칭다오시 인구의 약 5%가 매일 새롭게 감염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 당국의 통계는 달랐다.
 
위건위는 24일 “전날 24시간 신규 확진자가 31개 성·시에서 4128명으로 집계됐으며 산둥성 확진자는 31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사망자는 전국에서 0명이라고 했다.

산둥성 확진자를 31명이라고 한 정부 당국의 공식 발표는 칭다오 자체 통계치와는 차이가 너무나 컸다.
 
31명은 칭다오가 발표한 하루 신규 감염자 약 50만명의 0.0062%에 불과하다.

중국 현지 인터넷에 유출된 지난 21일 위건위 회의록은 20일 하루 전국 확진자를 3699만6400만명으로 전체 14억 인구 대비 2.62%로 기록했다.
 
위건위 회의록에 따르면 20일까지 2억4800만명이 감염됐다.
 
전체 인구의 17.56%다.
 

 
환구시보 전 편집인 “칭다오 발표 국민 감정과 일치”
중국 국수주의 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 전 편집인은 칭다오의 ‘용기’를 높이 평가했다.
 
24일 개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기존의 계산 모델을 깬 것은 칭다오시가 처음이며 사람들의 실제 감정과 일치한다.
 
정부도 인민의 지혜를 신뢰해 상호 신뢰와 단결로 눈앞에 닥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정부 통계의 공신력 위기를 정면 돌파하자는 건의로 읽혔다.
중국 코로나 방역 실무를 총괄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25일 홈페이지에 설명을 올려 이날부터 코로나 일일 확진자 통계를 더이상 발표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위건위 홈페이지 캡쳐,
 
이 같은 신뢰도 논란 속에 위건위는 25일 오전 ‘설명’이란 공지문을 웹사이트에 올려 “오늘부터 코로나19 일일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를 통해 코로나 관련 정보를 공개해 참고 및 연구에 사용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발표를 중단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오후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웹사이트를 통해 298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를 공개했다.
 
위건위가 하루 전날 공개한 전체 확진자 숫자(4128명)에서 1145명 줄어든 수치다.

이런 가운데 동부 연안 지역 저장성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저장성 방역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사례 모니터링과 지역사회 표본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내년 1월 1일께 감염 절정기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 법대 교수 “투명한 소통만이 공신력 회복”
일각에서는 투명한 소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 내 행정법 전문가인 선구이(沈巋) 베이징대 법학원 교수는 24일 상하이 인터넷 매체 펑파이 인터뷰에서 “전염병 관련 정보는 기본적으로 모두 공개할 수 있다고 본다”며 “확실성과 불확실성을 명확하게 하고 정부의 인식과 대응 및 한계를 분명하게 해야만 진정으로 민중이 신뢰할 수 있고, 심지어 존재할 수 있는 일부 허점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선 교수는 또 “방역 정책을 전환하는 동안 정부가 스스로 지나치게 물러서거나 위상을 잃어서는 안 되고 책임감을 갖고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부는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두 가지를 달성할 때에만 국민이 생명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정부 정책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통제 논란 건강코드 철폐해야…용도 전환 안돼”
지난 3년간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과 통제 논란을 일으켰던 건강코드를 전면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왕시신(王錫鋅) 베이징대 법학원 교수는 ‘건강코드의 철저한 퇴출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는 지난 23일자 ‘상해법치보(上海法治報)’ 기고문을 통해 “방역 전략이 조정되면서 건강코드 퇴출은 필수적이며 매복하거나 꼬리를 남겨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강코드는 중앙과 각지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처리 및 서비스는 중지하며 법률에 따라 이미 수집하거나 처리한 정보를 삭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건강코드를 다른 용도로 바꾸려는 충동을 경계하고 자제해야 한다”며 “특정 응급 관리 상황에서 특정 권한과 책임, 특정 목적으로 생겨난 건강코드는 이러한 특정 시간과 법률 환경이 끝났다면 합법성과 정당성의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고 했다.

일부 지방 정부에서 방역이 아닌 사회 안정과 통제를 위해 악용된다는 비판이 많았던 건강코드의 철저한 퇴출을 요구하는 왕 교수의 글은 중국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은 24일 하루 동안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실시간검색 1위를 기록했다.
 
 
 

마스크값은 6배 뛰고 혈액재고 바닥…3년전으로 돌아간 中 대혼란,

지난 7일 중국 정부가 기존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한 지 10여일 만에 중국 전역에서 3년 전 코로나19 발발 초기의 혼란이 재현되고 있다.
지난 10일 베이징의 한 약국 앞에 배달을 기다리는 의약품 포장이 놓여있다.
 
고성능 마스크가 수요 폭증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양성자가 늘면서 헌혈이 급감해 혈액 재고가 바닥을 보이는가 하면, 택배 주문은 늘고 택배 기사는 확진으로 급감하면서 물류망이 마비됐다.
17일 베이징의 한 백신 접종소에서 의료 요원이 백신의 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불안에 시달리는 ‘환양증(幻陽症, 양성 환상 증후군)’ 증상까지 등장하면서 외부 활동을 중단하는 자발적 ‘셧다운’이 이어져 내수 부진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3500원 마스크 열흘 만에 2만6000원에 팔아,
이른바 ‘신10개조’를 발표 이후 중국에서 1.0㎛(마이크로미터)보다 큰 미생물을 95% 차단하는 N95 등급 마스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이를 악용해 폭리를 취한 업자가 적발됐다.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 주지(諸曁)시의 시장감독관리국이 KN95(N95 마스크의 중국식 표준 명칭) 마스크 가격을 1포당 18.68위안(3500원)에서 139.90위안(2만6300원)으로 9일 만에 648.9% 인상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중국 경제지 제일재경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 업체는 방역 완화 조치 발표 전날인 이달 6일 포장 당 18.68위안에 판매했으나 수요가 급증하자 9일 48.90위안으로 가격을 올렸고, 10일에는 다시 89.9위안, 14일에는 139.90위안으로 다시 올렸다.
18일 긴급 발열 진료소로 바뀐 베이징 차오양 체육관에서 시민들이 의료 요원에게 증상을 말하고 있다.
 
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최고 가격으로 7000여 포장 상자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일재경은 마스크 품귀로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춘절(중국 설)로 돌아간 것 같다면서도 지난 3년간 마스크 제조 업체가 전 중국에 70만개 이상 신설됐으며 이 가운데 20만 개는 최근 3개월 사이에 설립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연간 일회용 마스크 생산 능력은 약 13억 개로 현재 수요 급증은 단기 수요로 내년 봄 이후에 안정될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혈액 재고 바닥에 “확진자도 완쾌 7일 뒤 헌혈 가능”
마스크보다 더 큰 문제는 지방 곳곳에서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혈액 재고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강추위가 중국 전역을 휩쓸면서 중국 여러 대도시 거리에서 이뤄지던 헌혈이 사실상 중단됐다.
 
단체 헌혈도 발길이 끊기면서 병원의 임상용 혈액 공급이 막혀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등에서 혈액 재고 부족 경보를 발령했다고 대만의 친중국계 신문인 왕보(旺報)가 19일 보도했다.
 
윈난(雲南)성의 인구 850만 명의 쿤밍(昆明)시는 최근 하루 헌혈자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져 혈액이 필요한 임산부나 위중증 환자에게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장쑤(江蘇)성은 12월 혈액 재고가 최저 경계선을 뚫고 바닥을 드러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7일 새로운 긴급 헌혈 지침을 발표하고 헌혈 촉구 캠페인을 시작했다.
 
코로나 확진 환자의 경우 핵산 검사 혹은 자가진단키트로 양성이 나와도 7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기존의 밀접접촉자, 중·고 위험지역 방문 경력자에게 헌혈을 불허하던 조항도 모두 삭제했다.

17일 인적이 사라진 상하이 거리에서 한 여성 상인이 판매 상품을 실은 카트 옆에 서 있다. 상하이 교육 당국은 코로나 확진으로 19일부터 각급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베이징 택배망 마비에 전국서 택배기사 징발,
 
중국이 자랑하던 전국 택배망도 마비되면서 지연·연착 현상이 일상화됐다.
 
중국 국가 우정국(한국의 우정사업본부 격)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2월 들어 코로나 확산으로 택배 물량이 급증해 하루 평균 3억6000만 건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성도일보는 최근 택배 물량이 평소의 3배로 급증했지만, 배달 기사는 확진자 증가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근 헤이룽장(黑龍江)·광둥(廣東)·후난(湖南) 등 12개 지방에서 베이징으로 1000명 이상의 배달 기사를 지원 파견했다고 제일재경이 19일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키트, 유아용 분유, 해열제 등 방역과 생필품을 우선 배송하기 위해 ‘야간배송’ 모드를 새로 도입해 시행에 들어갔다.
 
배달원 부족 현상에 택배 가격도 30%가량 인상됐다.
 
하지만 최근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까지 몰아치면서 베이징 일대의 물류 마비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미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회복된 중국인 가운데 여전히 인후통·두통·근육통을 호소하며 확진 두려움에 하루에도 수차례 진단키트로 양성 여부를 검사하는 ‘환양증(幻陽症)’ 환자가 늘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에는 “주변에서 접촉한 동료나 친구로부터 열이 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불편한 느낌에 스스로 확진됐다는 환상에 시달린다”는 글이 속속 올라온다.
 
상하이 제10인민의원 정신심리과의 쉬위안훙(徐轅虹) 심리치료사는 “심리학적으로 ‘환양증’은 존재하지 않는 질병”이라며 “‘환양’ 현상은 단기간에 코로나 상황이 급변하면서 발생한 심리적 부적응 상태”라고 진단했다.
 
쉬 치료사는 “3년간 계속된 방역으로 각종 불확실한 현실을 겪으면서 걱정과 초조한 정서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려는 마음가짐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호주 '꺾이지 않는 마음' 통했나…경제보복 퍼붓던 中 결국 화해,

중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일인 21일 왕이(王毅·69)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페니 웡(黃英賢·53) 호주 외교장관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제6차 중·호 외교·전략대화를 열었다.

호주 외교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고, 중·호 외교·전략대화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22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번 만남에선 양국 간 축전 교환도 이뤄졌다.
21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오른쪽)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페니 웡(왼쪽) 호주 외교장관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 총독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인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번영에 유리하다”며 “중·호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동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에게 축전을 보내 “각 영역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지속을 함께 추동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의 발언도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졌던 웡 장관과의 첫 만남과 비교해 크게 완화됐다.
 
호주 앨버니지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양국 외교 수장이 만난 발리 회담에서 왕 부장은 “과거 몇 년간 중·호 관계는 호주 전임 정부가 집요하게 중국을 ‘라이벌’ 심지어 ‘위협’으로 여기고, 중국에 일련의 책임없는 언행을 취하면서 어려운 근원에 직면했다”면서 “중국을 라이벌로 여기지 말고, 구동존이(求同存異, 공통점은 추구하고 차이점은 남겨두다)를 견지하며, 제3국(미국)의 통제를 받지 말고, 적극적이고 실용적인 민의 기초를 구축하라”며 미국을 우회 언급하며 압박했다.

이번 베이징 회담은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왕 부장은 “과거 몇 년 중·호 관계는 어려움과 좌절에 직면했지만 우리가 보기를 원한 바가 아니었다”라며 “중·호는 역사적으로 쌓인 원한이 없고, 근본적인 이해 충돌도 없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282자의 짧은 공동성명은 “양측은 안정되고 건설적인 중·호 관계의 양국·지역·세계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천명했다”며 “상호존중, 평등 공영, 이견 관리에 기초해 양자 관계, 경제무역문제, 영사사무, 기후변화, 국방, 지역 및 국제 문제 영역에서 대화와 소통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 “국익과 가치관 명확히 밝혔다”
 
호주는 중국과 관계를 정상화하면서도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가시 발언’을 빼놓지 않았다.
 
웡 장관은 회담 후 호주 외교부 공식 발표문에서 “양국이 이견을 현명하게 처리한다면 우리가 양자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고, 국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을 거듭 밝혔다”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 역시 “호·중 양국 관계에는 많은 공동의 이익이 있다.
 
하지만 처리가 필요한 이견도 존재한다”며 “이견으로 양국 관계를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이견은 분명하고 열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지난 19일 주중 호주대사관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호·중 수교 50주년 경축’ 기고문에서 지적했다.
 
또 “우리는 솔직하고 정직하게 양국 사이의 의견을 논의했고, 나는 호주가 항상 우리의 이익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일을 처리할 것임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장이 2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6차 중호 외교전략대화 참석을 위해 20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또 “호주와 중국의 무역액은 제2·3·4위 국가와 총합보다도 많다”며 “중국으로 수출하는 우수한 품질의 보리·와인·육류·수산물·자연자원 등은 호주의 최대 경제 이익에 부합하고, 마찬가지로 중국이 이들 제품을 수입하는 것 역시 중국의 최대 경제 이익에 분명하게 부합한다”고 중국의 경제 논리에 어긋나는 무역 보복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중국과 호주 양자 관계는 지난 2020년 스콧 모리슨 당시 총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면서 급격히 악화했다.
 
앞서 호주 국적의 중국계 시사 평론가 양헝쥔(楊恒均·57, 본명 양쥔·楊軍)이 광저우 공항에서 실종됐으며, 청레이(成蕾·47) 전직 중국국제방송(CGTN) 앵커는 중국 당국에 체포돼 지난 3월 말 ‘해외 불법 국가기밀 제공죄’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영사 현안도 산적해 있다.
 
 
 

무역보복에 호주산 보리 대중국 수출 2021년 ‘제로’
호주의 ‘공격’에 중국은 호주산 와인과 보리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석탄 수입을 규제하는 경제 보복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21년 호주의 대중국 주류 수출은 2019년보다 95%, 석탄은 99.8% 수출량이 감소했고, 보리는 100% 줄어 수출액이 0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주는 중국에 굴복하지 않았다.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대화(쿼드)’, 기밀 정보를 공유하는 국가 연합인 ‘파이브 아이즈’,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하는 신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의 핵심 참여국으로 중국에 맞서는 ‘맞대응 모델’을 취했다.

FT “호주, 최대 무역국 보복에 생존 가능성 보여줬다”
 
앨런 비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선임 라이터는 지난 2월 “(중국의) 수출 차단에 맞선 호주의 대응 정책은 반격보다 힘든 상황에 적응하는 것이었고, 경제 체급을 고려할 때 현명한 전술이었다”며 “호주 정부는 수출업자의 무역 다각화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호주의 경험은 한 나라가 해외 최대 시장의 무역 강압 조치에서도 생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정치적 합의로 뒷받침하는 경제적 유연성이 최선의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굴복하지 않는 호주를 상대로 관계 정상화를 선택함으로써 호주의 ‘맞대응 모델’이 성공적이었단 게 증명되는 셈이다.
 
 
 

“시진핑, 코로나 3년 국민들 좌절”…중국판 ‘위드 코로나’ 시작,

習 “오미크론 덜 치명적”, 방역 완화 시사
제로 코로나 완전 폐기 땐 200만명 사망할 수도
美 “中, 서방 백신 도입 가능성 낮아…자존심 걸린 문제”

지난 3년간 ‘제로 코로나’를 고수했던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의 첫발을 뗐다.

고강도 방역의 세 축인 봉쇄와 시설 격리, 상시적인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속속 해제되고 있다.

그러나 인구 14억의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완전히 폐기할 경우 사망자가 200만명이 넘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돼 속도 조절 가능성도 제기된다.

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현재 중국 내 코로나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덜 치명적이어서 방역 조치 완화를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

또 EU 측이 최근 봉쇄 반대 시위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자 시 주석은 “코로나 확산 3년 동안 사람들이 좌절했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대부분 학생이거나 10대 청소년이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NN은 시 주석이 직접 시위라는 단어를 언급했는지, 좌절감을 설명하기 위해 어떤 표현을 사용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방역 관련 언급은 중국 외교부와 EU 측 발표에는 없는 내용이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6~27일 봉쇄에 항의하는 ‘백지 시위’ 이후 일주일 동안 방역 완화 조치가 이어졌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기준 베이징과 톈진, 광둥성 선전 등 최소 10개 도시에서 대중교통 및 공공장소 이용 시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 방침이 폐지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차오양구 등 일부 지역에선 감염자의 자가 격리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 주석의 발언은 정책 전환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로 해석된다.
 
코로나19 감염자는 3일 3만1601명으로 엿새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로 가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다.

중국은 그동안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낮고 의료 체계가 취약해 감염자 폭증 시 감당할 수 없다는 논리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해왔다.

2020년 기준 80세 이상 인구는 약 3600만명으로 이들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6.6%, 3차 접종률은 40%대에 그쳤다.

영국의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는 제로 코로나 폐기 시 사망자 수가 최대 21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이유로 중국 당국은 가장 먼저 고령층 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사용을 승인하는 것이 면역 보유층을 늘리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방 백신에 대한 시 주석의 반감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최근 “시 주석은 사회적 경제적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자국 백신에 의존하고 있다”며 서방 백신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는 중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에서는 지난달 26~27일 봉쇄에 항의하는 ‘백지 시위’ 이후 일주일 동안 방역 완화 조치가 이어졌다 #관영 글로벌타임스 #이날 기준 베이징과 톈진 광둥성 선전 등 최소 10개 도시에서 대중교통 및 공공장소 이용 시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 방침이 폐지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차오양구 등 일부 지역에선 감염자의 자가 격리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정책 전환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로 해석된다 #코로나19 감염자는 3일 3만1601명으로 엿새 연속 감소했다 #위드 코로나로 가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다 #중국은 그동안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낮고 의료 체계가 취약해 감염자 폭증 시 감당할 수 없다는 논리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해왔다 #2020년 기준 80세 이상 인구는 약 3600만명으로 이들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6점6% 3차 접종률은 40%대에 그쳤다 #영국의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는 제로 코로나 폐기 시 사망자 수가 최대 21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이유로 중국 당국은 가장 먼저 고령층 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화이자나 모더나 #mRNA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사용을 승인하는 것이 면역 보유층을 늘리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방 백신에 대한 시 주석의 반감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최근 “시 주석은 사회적 경제적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자국 백신에 의존하고 있다” #서방 백신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는 중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282자의 짧은 공동성명 #양측은 안정되고 건설적인 중·호 관계의 양국·지역·세계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천명했다 #상호존중 #평등 공영 #이견 관리에 기초해 양자 관계 #경제무역문제 #영사사무 #기후변화 #국방 #지역 #국제 문제 영역에서 대화와 소통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 “국익과 가치관 명확히 밝혔다 #호주는 중국과 관계를 정상화하면서도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가시 발언’을 빼놓지 않았다 #웡 장관은 회담 후 호주 외교부 공식 발표문에서 #양국이 이견을 현명하게 처리한다면 우리가 양자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고 #국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을 거듭 밝혔다”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 역시 “호·중 양국 관계에는 많은 공동의 이익이 있다 #처리가 필요한 이견도 존재한다” #이견으로 양국 관계를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이견은 분명하고 열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난 19일 주중 호주대사관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호·중 수교 50주년 경축’ 기고문에서 지적했다 #우리는 솔직하고 정직하게 양국 사이의 의견을 논의했고 #나는 호주가 항상 우리의 이익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일을 처리할 것임을 명확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경기 화성의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인 베닝크 CEO #기공식 전날인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인플레이션 #에너지 부족 #지정학적 정세 #요인으로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산업이 어려울 것" #장기적으론 반도체 산업이 갈 곳은 단 하나 바로 '성장'"이라고 말했다 #베닝크 CEO는 "커넥티비티(연결성) 중요성이 커지고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반도체 사용이 늘면서 산업규모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의 일상화 #헬스케어 #차량용 반도체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킬 요인으로 지목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의 고객 비즈니스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기술이 더 복잡해질수록 고객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과 보다 가까이 있으면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한국에 있는 많은 협력사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ASML이 해외지사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하는 사례이자 최대 규모"라고 밝히며 향후 10년간 약 1400명을 국내에서 신규채용할 계획도 공개했다 #베닝크 CEO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와 관련해 받는 타격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협력하는 미국 기업 중에 중국에 출하하지 못하는 기업도 있는데 이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면서 #간접적으로는 장비가 통합된 상태에서 출하하는 경우 우리도 출하하지 못하는 만큼 매출의 5%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SML 생산센터 건설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ASML의 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영역이라 시작은 재(再)제조센터"라고 밝히며 #향후 기술이전 등에 5~10년이 걸리고 연구개발(R&D)도 병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차세대 EUV는 2024년 첫 출하" #베닝크 CEO는 기자간담회 이후 "이번 방한기간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렇다 #우리는 항상 고객을 만난다 #우리는 보통(normally) 서로 만난다"고 짧게 답했다 #재계에서는 베닝크 CEO의 방한을 두고 이 회장과의 회담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2025년 2㎚ 2027 1점4㎚ 미세공정 반도체 양산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에 있어 #계획대로 제품 생산이 이뤄지려면 '하이 뉴메리컬어퍼처(High NA) EUV'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 #이 회장은 지난 6월 유럽출장에서 네덜란드 ASML 본사를 방문해 베닝크 CEO와 만나 이 같은 논의를 가졌다 #2020 10월에는 이 회장이 ASML 본사를 찾아 베닝크 CEO 경영진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베닝크 CEO EUV 등 장비 수급상황에 대해 #내년 경기침체를 겪을 전망이지만 장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또 장비 리드타임이 침체기보다 더 길 것으로 예상돼 주문량이나 출하량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세대 EUV High NA EUV의 도입과 관련 #그는 "2024년 최초 출하 예정이며 2026년 혹은 2027년에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