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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내외,,,

최고의 서부영화 Shane (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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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서부영화 , Shane (셰인) 

최고의 서부영화 셰인, 조연 벤 존슨(4)  영화,음악등 

명품 조연 벤 존슨(1918~1996)은 페킨파 영화에 4개 출연했고 와렌 오츠1928~1982)는 8개 출연했다. 

 

물론 연기력은 와렌 오츠가 훨 낫다. 특히 페킨파 영화 가르시아(원제 Bring Me The Head Of Alfredo Garcia, 1974.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대갈통을 내게 가져와.)에서 주연을 맡아 그의 연기력을 맘껏 발했는데 언젠가 감상평을 포스팅해보고 싶다.

 

벤 존슨이 출연한 영화는 내가 본 것만 3Godfathers, She Wore Yellow Ribbon, Rio Grande, One-Eyed Jack,

Cheyenne Autumn, Major Dundee,The Wild Bunch, The Getaway, Junior Bonner, Bite the bullet 등이다.

 

주니어 보너에서 스티브 맥퀸이 전국을 순회하는 로데오 챔프 역을 했는데 실제로 벤 존슨의 전 직업이었다. 물론 주니어 보너는 로데오 챔프가 미국 서부의 몰락? 혹은 변화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지만, 주연 스티브 맥퀸의 극중 직업은 바로 벤 존슨의 실제 직업이었다. 미국 로데오 챔피온쉽도 가지고 있고 명예의 전당에도 오른 사람이다.

 

아일랜드인과 체로키 인디언의 피를 이어받은 벤 존슨은 서부 영화의 거장 존 포드에게 발탁되어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벤 존슨은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악당 역을 해도 얼굴 어딘가 선한?구석을 감추지 못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이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 손가락에 곱히고 있다. 언젠가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영화들로만 내 나름의 감상평을 한 번 포스팅해보고 싶은데, 너무 많은 양이라 가능할지 모르겠다.

 

내가 이 블로거에 글을 쓰는 것은 나의 다음 세대들이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옛날과 같이 죽고나면 후손들이 문집을 만들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써 놓으면 혹 관심있는 후손들이 나의 생각을 알 수 있지 않겠나 싶은 것이다.

 

소설도 한 두개 써볼 생각도 있는데, 완전 창작이라기 보다 고전이나 다른 원전의 포맷에 나의 생각으로 다시쓰는 그런 것이나, 조선을 실제로 반석 위에 올려 놓은 왕과 조선을 완전히 망친 단초를 제공한 왕에 대한 것을 소재로 한 번 쓰고 싶기도 하고, 자전적 소설 같은 것도 쓰고 싶으나 실현이 될지는 나도 잘 모른다.

  

벤 존슨은 영화 SHANE에서 가장 "셰인"에 가깝게 발음하는 배우이다. 조이는 거의 '쉐인'이라고 발음한다.

이 두 사람이 SHANE을 부르는 발음을 잘 들어보면 재미있다.

SHANE에서 벤 존슨(크리스 캘로웨이 분)은 셰인과 일대일 격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악당 편에 가담했다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셰인을 찾아와서, 라이커 일당이 스타렛을 함정에 빠뜨려 죽일거란 것을 알려주고 떠난다.

 

 

셰인과 크리스가 주고 받는 대화

크리스 : I got something to tell you.                할 말이 있어.

셰인    : What do you want?                          뭔데?

크리스 : Starrett's up against a stacked deck.  라이커가 준비한 속임수에 말려들면 스타렛은 끝장난다는 거야.

셰인    : Why are you telling me?                    왜 그런 얘길 해주는 거야?

크리스 : I don't know.                                   나도 잘 모르겠어.

            I reckon something's come over me.    그렇지만 뭔가 말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셰인    : I don't figure.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군.

크리스 : I'm quitting Riker.                              난 라이커와 헤어질 거야.

            So long.                                         잘 있어.

셰인    : Chris... Thanks.                               크리스... 고마워.

크리스 : Be seeing you.                               다음에 한 번 보세나.

 

벤 존슨도 자신이 꼭 집어서 말하지는 못하였지만, 라이커가 농부(Homestead)의 리더 격인 스타렛을 흥분시켜 총을 뽑도록 함정을 만들어 놓고 스타렛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고용 총잡이가 죽인다는 일련의 속임수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뉘앙스를 주는 대화이다. 

이제 셰인-아란 랏드와 크리스-벤 존슨과의 1:1 격투 장면을 보기로 한다.

 

이 격투신은 19세기?(사실은 20세기 초까지 행해졌다.) 권투 폼의 전형을 보여준다.

 

잔뜩 가드를 올려 얼굴을 보호하면서 하는 권투가 아니라, 가드를 내려 팔꿈치가 허리 부분에 오도록 두고 올테면 와 보란 식으로 상대를 노려 보면서 벌이는 1:1 주먹다짐!-내가 생각하는 진짜 권투의 폼이다. 정말 멋있다.

 

(발차기 자체가 없기 때문에 모든 싸움 동작이 내포된 한자말 격투보다 주먹다짐이 훨씬 어울린다. 주먹다짐이다.) 

 

첫 대면에서 크리스에게 희롱을 당한--->셰인-크리스가 시비를 걸어 수류탄주를 셰인의 가슴팍에 투척하고도 사악한 얼굴로 놀린다.  

 

셰인이 이제는 작정을 하고 크리스를 묵사발 만들려고 와서, 그대로 갚아주면서 한 수 더 뜬다. 

 

수류탄주 두 잔 제조--->한 잔 투척!   어?--->연이어 얼굴에 정통으로 명중!?!        

 

뒤이어 폭탄 작렬! --->이거 장난이 아니군!  큰 大자로 나자빠지는 크리스! 분노와 공포가 교차하는 강렬한 눈 빛!

 

연기도 잘 하지만 촬영도 기차게 했다. 내가 오스카 상을 주는 사람이라면 이 한 장면만으로 조연상을 주겠다.

 

 이번에는 선방을 당한 크리스가 회심의 라이트 혹!--->을 크게 헛치고

대결 폼!---상대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 좌로 도는 셰인. 폼 대결에서 셰인이 이미 이겼다.

 

이렇게 완벽하게 90도 각도를 이룬 팔꿈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어퍼 컷이나 훅을 날리면 정말 멋있기도 하지만 파괴력도 강력하다. 셰인은 완벽한 각도에서 나오는 훅과 어퍼 컷을 이 1:1 격투 씬에서 보여준다.

 

 공포가 스치는 눈 빛에서 狂포의 눈빛으로 돌아온 악당 크리스!

 

한 번 던벼봐 박살내줄테니! 단호한 셰인의 폼! 감초?역 조이가 두 사람의 대결을 지켜본다.

-정말 끝내 준다.-

  크리스도 셰인의 라이트 훅에 터지고 셰인도 크리스의 라이트 훅에 터진다.

이렇게 크리스가 셰인의 마지막 레프트 훅을 맞고 뻐드레이션 된 후,

 

라이커 일당이 떼로 몰려와 셰인을 죽이려고 하고, 이런 사실을 엿보고 있던 감초 조이가 아버지 스타렛에게 가서 알려 주고, 스타렛과 셰인이 같이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데 이는 1:1일 대결이 아닌 '떼'싸움이기 땜에 포스팅은 생략한다.

 

영화 전개상으로는 이 떼싸움이 더 중요하고 1:1 대결이 떼싸움으로 가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지만,

 

떼싸움이 끝나고, 셰인과 스타렛은 목숨을 구해준 동지가 되고... 이 아란 랏드-셰인과 벤 존슨-크리스의 1:1 대결 장면들이 서부영화 아니 내가 영화에서 본 최고의 1:1 싸움이다.

 

빅 칸츄리에서 촬턴 헤스턴의 거구?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야성적 파워와 흙먼지도 좋지만, 셰인의 작고 단단한 몸에서, 또 완벽한 폼에서 나오는 훅은 정말 일품이다.

 

내가 권투 선수로는 고인이 된 조 프레이저의 저돌적으로 쭉쭉 뻗는 스테레이트성 훅을 가장 좋아하지만, 챠베스의 완벽한 싸움능력도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알리의 스트레이도 슈가레이의 파괴력있는 고무줄 스트레이트도 좋지만 조 프레이저의 양 훅에 비할 바 아니다. 

 

그러나 연기적으로는 셰인의 이 훅이 최고이다. 조 프레이저의 훅은 정말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猪突(저돌)성이 이런 것이구나 할 정도로 전율을 느끼게 하고, 아란 랏드-셰인의 훅은 단호한, 완벽한 내공의 검객이 휘두르는 칼날처럼 명쾌한 한 방의 통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이에 맞서 나가 떨어지는 상대도 내가 좋아하는 벤 존슨이면 이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어디 있겠는가?

 

아, 이 장면에서 입은 셰인과 크리스의 셔츠도 너무 맘에 든다. 셰인의 청색과 크리스의 청회색 셔츠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 색갈이다. 또 면질감이다.

 

어릴 때 커다란 장난감 리볼버-six shooter-(백철로 되어 있고, 실제 크기로 엄청 무거웠다)와 가죽 권총집을 차고 서부영화 놀이를 했었는데,

 

이제는 셰인과 크리스의 셔츠 색과 같은 것을 입고 마음 속으로만 서부영화 놀이?를 한다.

 

비록 서부영화를 상기시키는 놀이 대상은 달라도 서부영화 특히 셰인에 대한 로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 Film Details ]

 

Directed : George Stevens

감독 : 조지 스티븐스

 

Writer : Jack Schaefer

작가 : 잭 셰퍼의 원작소설

 

Scenario : A.B. Guthrie Jr

각본 : A B 구트리

 

Producer : George Stevens & Ivan Moffat

재작 : 조지 스티븐스

 

Cast : 출연

 

Alan Ladd (Shane)

 (알란 랏드 : 셰인 역)

 

Jean Arthur (Marian Starrett)

(진 아서 : 마리안 스타렛 역)

 

Van Heflin  (Joe Starrett)

(반 헤플린 : 조 스타렛 역)

 

Brandon De Wilde  (Joey Starrett)

(브랜든 드 와일드 : 조이 스타렛 역)

 

Jack Palance (Jack Wilson)

(잭 팔란스 : 잭 윌슨 역)

 

Ben Johnson

(벤 존슨 : 크리스 칼로웨이 역)

 

Music Director by Cyril J. Mockridge

음악감독: 시릴 J. 모크릿지

 

Music by Victor Young (음악 : 빅터 영)

 

Release Date: Feb 1953 (제작년도 1953.2 미국)

 

Running time 118 minutes (상영시간 118분)

 

Distribution and Production Company:

Paramount Pictures Corp.

필름배급및 영화제작사 : 파라마운트 영화사

 

 

[Review]

 

. 모래 먼지가 날리는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정의와 평화를 지키려는 한 사나이와 소년의 우정이 낭만적인 서사극으로 그려진 불후의 웨스턴 무비!.

 

<젊은이의 양지>와 <자이안트>로 친숙한 조지 스티븐스 감독의 색채 데뷔작으로, 서정미가 듬뿍 풍기는 서부극의 대명사로 손꼽 히는 영화다.

 

. 영화는 다른 일반적인 서부 영화처럼 총격전과 싸움이 난무하는 남성적 성격이거나 실감 나는 사실적 묘사가 있는 스토리이거나 내용이 아주 특이해서 기억에 남게 독특하지도 않다.

 

. 일반적인 평범한 줄거리와 두드러지거나 독특한 진행도 없는 영화로 정말 평범한 진행을 보이는 줄거리의 영화이다.

 

< 달랑 건물 3채 정도 있는 마을풍경 >

 

< 조이네 통나무집 >

 

< 조이네와 마을을 오갈 수 있는 개울가 길 >

 

거기에다 흩어져 있는 농부의 집 몇 채와 마을이랄 것도 없는 상점과 주점, 대장간만 덩그렁이 나오는 타운과 산, 계곡, 들판, 개울 등 한정된 공간으로 화면을 메운 별 볼일없는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를 한번 본 사람은 절대 잊을수 없게 만드는 영상적 아름다움과 등장 인물들의 매력을 가진 영화로서 서부영화의 3대 고전 작품중 하나로 손꼽히는것은, 1949년 잭 셰퍼 (Jack Schaefer)가 쓴 서부극 소설을 기반으로 했다는것이다.

 

빅터 영의 서정적인 테마음악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셰인이 등장하는 장면부터 굉장히 잘 편집된 작품이다.

 

세밀한 녹음효과가 가미되어 대자연을 묘사한 색채화면이 매우 아름다우며 서정이 넘쳐흐르는 개척농민들의 소박한 생활이 잘 그려진, 서부극의 명작중 하나이다.

 

. 이름난 서부극 영화이면서도 총격씬이 많은 일반 영화들과는 달리 같은 장르의 서부 영화인 '하이 눈(High Noon, 1952)' 처럼 총싸움은 영화의 마지막에 짧게 보여주며, 영화의 대부분은 영화의 이야기가 주는 긴장감으로 전개된다.

 

<셰인과 마리안 사이의 주고받는 눈빛은 영화 처음부터 꾸준히 안타깝게 계속되며 긴장감과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 불륜이란 더러움이 될 수도 있는 사랑이야기를 절제미로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절제되고 가식없는 Shane의 권총 솜씨와 작은 체구이지만 부드러운 이미지에 숨겨진 달인의 경지에 오른 건맨 Shane!

 

. 마지막 장면, 주인공이 말을 타고 떠날때 멀리 앞쪽으론 큰 산과 골짜기가 보이고 점점 말은 작아지면서 소년 조이의 'Shane...

come back to me'의 외침이 계곡에 메아리치듯 울려퍼지고 배경에 깔리는 음악 'The Call Of The Faraway Hills'는 긴여운을 남긴다.

 

<실제는 어두운 밤풍경 이지만 밝게 뽀샵 처리함>

 

. '서부영화 중, 영화와 주제음악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것은 없다' 라는 것이 영화평론가들의 공통적인 평가이다.

 

. '죤 웨인'의 역마차(Stagecoach,1939),'게리쿠퍼'의 하이눈 (High Noon,1952)과 더불어 서부영화의 3대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서부영화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명화로 남아 있지만 이중 서부영화의 최고의 작품은 역시 셰인(Shane, 1953)을 꼽는다.

 

.1950년대 초는 미국의 신화를 다룬 서부극이 최고의 붐을 이루던 시대이다. 관객들은 주제와 성격묘사에 있어 복잡하고 수준 높은 것들을 요구하게 되고 스튜디오 촬영에서 로케이션 촬영으로 변화하며 작품의 컬러화가 요구되었다.

 

<셰인>은 이 당시 선택된 첫 컬러 웨스턴이자 '스티븐스' 감독의 유일한 서부극이다.

 

이 영화는 1954년(26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촬영상[컬러 부문]을 수상했다. 흑백부문에서는 '지상에서 영원으로' 가 수상했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주제곡 "The Call Of The Faraway Hills"도 오랫동안 사랑받은 명곡이다.

 

영화음악을 맡은 빅터 영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80일간의 세계일주], [고원의 결투] 등의 음악을 맡았고, 특히 고원의 결투의주제가인 "자니 기타"는 심금을 울리는 노래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한국에는 몇년 늦게 개봉 되었으며 이보다 먼저 팬들에게 새겨진 이미지는 나애심이 부른 '머나 먼 하늘' 이었다.

 

마치 동양적인 우수 어린 간드러진 유행가 스타일로 서울 장안에 울려 퍼지면서 이미 서부 활극 <셰인>의 광고나 예고편 상영의 효과가 극에 달했을 무렵에 개봉 되었다.

 

이 영화는 연기자로 전혀 알려지지않은 '알란 랏드'(Alan Ladd)의 명연기가 절정을 이룬 작품이다. 그러나 <세인>은 주인공 알란 랏드에게 셰인의 이미지가 족쇄가 되어 오히려 그의 배우로서의 성장을 멈추게 했던 영화이기도 하다.

 

알란 랏드는 <북소리> <대황원> <위대한 욕망> 등 꽤 많은 영화들이 우리나라에 개봉된 인기 배우였지만 5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그는 오로지 셰인으로만 기억될 뿐이다.

 

알란 랏드'는 <셰인> 이후 별다른 작품에 출연하지 못하다가 급기야 좌절감과 무기력감에 빠져 알콜중독자가 되었고 1964년 그의 유작인 <카팻배가스>가 상영되기전 1월에 과량의 약물복용 으로 51세로 생을 마감했다.

 

아내 역할을 했던 진 아서는 당시 53세였고 91세까지 살았지만, 소년 조이의 역할을 맡은 브랜든 드 와일드는 1972년 교통사고로 30세에 세상을 떠났다.

 

<촬영중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알란 랏드, 진 아서, 반 헤플린>

 

 

[에피소드]

 

.이 영화의 주인공 남자 배우인 앨란 랏드는 키가 168cm로 영화배우로서는 외소한 체구의 미남배우이다.

 

.미남 배우 알란 랏드의 우수에 젖은 미소가 수 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고, 키작은 그가 상대역 진 아서를 위해 굽높은 구두를 신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그리고 영화에 같이 출연한 여 배우 진 아서(출연 당시 53세)와 는 나이 차이가 13세나 어려 서로 남모르는 애정을 오가는 남녀 파트너 배역을 맡아서 화재가 되었다.

 

.알란 랏드의 빠른 권총 다루는 솜씨, 허리에 차고 있는 권총을 뽑아서 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 2.5초 밖에 안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수많은 서부극의 주인공들이 있었지만 이 기록은 아무도 깨지 못했다는 뒷 이야기가 있다.

 

.처음에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 역은 젊은이의 양지에 나온 몽고 메리 크리프트로 배정 되었으나 '이렇게 평이하고 별 내용도 없는 영화에 출연하기 싫다'고 거부하여 급하게 구한 사람이 알란 랏드 라고한다.

 

.무명의 알란 랏드가 이 영화를 세계적인 명화로 만들어 버렸다. 나중에 제작자나 감독들은 이구동성으로 '과연 '몬티'가주연을 맡았다면 이 영화가 이리 히트 칠수 있었을까?'라 했다고 한다. 

[ 영화줄거리 ]

.1890년 미국 서부의 초여름의 태양이 내리쬐는 어느날, 초록 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와이오밍(Wyoming)주의 크랜드 티튼 (Grand Teton National Park)고원에 한 사나이가.말을 타고 나타난다.

 

.던정한 몸차림에 침착한 태도, 그리고 우수에 젖은듯한 눈매와 온화하면서도 자제력을 머금은 듯한 표정의 사나이는, 흔히 보는 카우보이와는 다른 모습이다.

 

.사슴 사냥을 하려던 조이(브랜든 드 와일드 분)는 낯선 사나이의 출현을 지켜본다. 평원의 사슴도 그를 지켜본다.

 

.이곳엔 동부에서 이주해온 개척민들이 살고있다. 개간한 토지는 그들의 소유로 법률이 보장해 주었다.

 

.그 사나이는 개척민 농부의 한 사람인 조 스타렛(반 헤플린 분) 의 집에서 물을 청해 마시고 지나려다가, 조 스타렛 가족을 내쫓 으려는 악덕 목장주 라이커 형제의 협박 광경을 목격한다.

 

.그리고, 사나이는 조 스타렛 집에서 쉬어가도록 배려를 받고, 또한 저녁식사에 초대받는다. 사나이는 조 스타렛의 호의에 감사 하는 마음으로 하룻밤 신세를 진다.

 

.사나이는, 이름이 '셰인'(알란 랏드 분)이라고 자기 소개를 간단히 한다. 조 스타렛은 아내 마리안(진 아서 분)과 아들 조이와 단출하게 살고있는 평범한 농부이지만, 의지가 강인하고 그곳 주민들의 대변자이다.

 

.그러나 스타렛은 이 지방에서 오래 전부터 목축업을 하고있는 라이커라는 사나이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개척 농민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목축업을 영위하기위해 어려워진 라이커는 농민들을 괴롭혀 그들을 떠나게 한 후, 그 일대를 독차지할 속셈을 가지고있다.

 

.조는 어느새 가까워진 셰인에게 이런 사정을 이야기하지만, 셰인은 별다른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조 스타렛이 고용했던 머슴들도 라이커의 등쌀에 견디지 못하고 떠나 버렸다. 그간의 사정을 말한 조 스타렛은 셰인에게 월동 준비가 끝날때 까지만이라도 머물러 달라고 요청하고, 셰인은 그 요청을 수락한다.

 

.스타렛의 일을 도와주기로 한 셰인은 마을에 물건을 사러갔다가, 라이커 일당에게 곤욕을 치루지만, 말썽을 일으키지 말라고 한조의 당부때문에 묵묵히 참고 집으로 돌아온다.

 

.주위 사람들은 라이커 일당때문에 마을에 갈때는 단체로 가기로 한다. 이에 또다시 시비를 걸어오는 라이커의 부하 크리스(벤 존슨 분)와 싸움이 붙은 셰인은 물러서지 않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워 이긴다. 하지만 적수가 많아 위기에 빠졌을때 조 스타렛이 도와주어 모두 쓰러드린다.

 

<라이커 부하들과 싸우는 셰인과 스타렛. 서로의 존재에 사나이간의 무언의 눈빛으로 대신하고...>

 

<두 사람의 상처를 치료하는 마리안.>

 

.상처를 치료하고 자러 간 이 낯선 사나이 셰인에게 왠지 야릇한 감정이 싹트는 마리안. 이 때 나타난 남편 스타렛에게 여보.. 아무 말도 하지않고 나를 안아주세요 하는 마리안..흔들리는 자기를 잡아달라는 의미로 들린다.

 

.셰인을 매수하려다가 실패한 라이커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조를 혼내주기 위해 사이엔에서 악명 높은 건맨인 잭 윌슨 (잭 팔란스 분)을 고용해온다.

 

<조이는 울타리를 설치하는 셰인에게 만일에 소떼들을 몰고 자신의 울타리를 부수면 어떻게 할지 물어본다.

셰인의 대답은? '문으로 다니라고 부탁한다.'>

 

.셰인은 조의 목장일을 열심히 도우며 순간이나마 마음의 평화 느낀다. 셰인은 그를 따르는 조의 아들 조이와도 친하게 지낸다.

 

.총을 좋아하는 조이는 셰인을 만났을 때부터 그의 반짝이는 권총에 관심을 갖는다.

 

.결국 조이의 간절한 요청에 셰인이 커다란 소리를 내며 사격 시범을 보이자, 죠이는 눈이 휘둥그래진다.

 

 

<총소리에 마리안이 달려오고 셰인에게 이야기한다.
'조이에게는 총은 필요 없어요' 셰인의 대답은?

'총도 일종의 도구이다. 도끼나 삽과 같은 거다.
총이 나쁜게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이다.'>

 

* 미국에서 총기소지규제법안이 통과되지않는 이유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이의 어머니 마리안도 셰인에게 점점 더 깊은 호감을 느끼게 되고.. 셰인도 이를 느낀다.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날, 마을에서는 농민들이 즐겁게 춤을 추며 즐긴다.

 

.그때... 라이커가 악명높은 살인청부업자 잭 윌슨을 데리고 나타나고, 마을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날이 갈 수록 라이커 일당의 횡포는 점점 심해지면서 정착민들의 불안도 가속된다.

 

.그러던 어느날.. 남부 출신의 마을 농부인 순박한 토미가, 잭 윌슨과의 대결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 토미의 시신이 말에 실려 도착한다. 이런 광경을 본마을 사람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커진다.

 

.토미가 살해된 사건과.. 잭 윌슨과 라이커 일당의 악랄한 폭력에 겁에 질린 마을 농민들은 하나 둘씩 마을을 떠나고, 남은 사람들도 떠나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아직 떠나지 않고 남은 사람들의 애도속에 토미의 장례식이 치루어지고.. 곧 이어 라이커 일당은 조에게 찾아와 농장을 양도 하라고 협박한다.

 

.이에 흥분한 조는 그들에게 굴복하자 않고 끝까지 마을을 지키겠다며, 그들과 싸울것을 결심하고 혼자서 라이커 일당에 맞서 싸우러 가려는데...

 

.남편 조가 걱정되어 그를 만류하는 아내와, 지켜보는 아들 조이..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조는 그 악당들과 대적하려는 결심을 자신의 결심을 꺽지 않는다.

 

<자신이 사라지더라도 셰인이 마리안과 조이를 자신보다 더 잘 보살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말에 마리안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리안은 셰인에게 조를 말려주도록 부탁한다. 셰인은 마리안과 조이를 위해 조를 말리던 끝에 권총으로 그의 머리를 쳐 실신 시킨다.

 

<남편대신 혼자서 라이커 일당에 맞서 싸우러 가는 세인에게 마지막 작별의 악수를 청하는 마리안.

가장 애뜻하고 아련한 셰인과 마리안의 모습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잔상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셰인은 다시 권총을 잡게 되고, 조를 대신해서 마을 술집으로 잭 윌슨을 찾아나선다.

 

.아버지와 싸우는 것을 보고 밉다며 화를 냈던 조이는 셰인의 깊은 뜻을 알고, 사과하러 그를 뒤쫓아간다.

 

.어두컴컴한 술집안.. 이 마을에서는 처음으로 총을 차고 나타난 셰인.. 얼마 지나지 않아 잭 윌슨이 그 술집으로 들어온다.

 

.서로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맞서는 셰인과 잭.. 생사를 판가름 해야하는 그 들의 결투가 벌어지게 된다.

 

.셰인을 뒤따라와 그의 귀신같은 총솜씨를 숨죽이며 지켜보는 죠이. 반박자 빨리 뽑아 쏜 셰인의 권총의 총성과 함께 잭은 쓰러 지고 만다. 곧 이어 그 일당들도 모두 처지한다.

 

.조이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 악당도 처치하고, 자신도 한 쪽 팔에 부상을 입는다.

 

.결투가 모두 끝나고.. 셰인을 뒤따라와 그가 떠나지 말기를 간절히 요청하는 소년 조이에게 그는 건맨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눈물을 흘리는 죠이에게, '사람을 죽인 사람은 계속 머물 수가 없다'고 말한다.

 

<이 장면도 어두운 밤 장면을 밝게 뽀샵처리함>

 

.그리고, 조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더 이상 이 마을에 총이 필요 없다고.. 어머니에게 말씀드려라..' 라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셰인은.. 자신의 말을 타고 마을을 떠난다.

 

<마지막 장면, 주인공이 말을 타고 떠날때 소년 조이의 'Shane...come back to me'의 외침이 계곡에 메아리치듯
울려퍼지고 배경에 깔리는 음악 'The Call of the Faraway Hills' 와 어우러지면서 서부 영화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한다.>

 

'잭은 총도 뽑지도 못했어요!.. 셰인.. 돌아와요 셰인!'... 이라고 소리치는 소년의 메아리를 뒤로 한 채...

 

.셰인은.. 점점 멀어져가다가.. 조이의 외침의 메아리만 남기고.. 끝내 언덕 너머로 사라진다. 

[서부영화 '셰인'(Shane,1953)의 촬영지]

아름다운 와이오밍(Wyoming)주의 크랜드 티튼(Grand Teton National Park)고원

 

 

 Alan Ladd (알란 랏드, 1913~1964) 

영국 이민자의 아들로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연기에 대단한 흥미를 갖고 있었다. 명문가의 자식들이 넘쳐나는 북헐리웃 고등학교에서 연기 공부를 시작한 그는 언제나 마음속은 연기자가 되고자하는 열망으로 가득했다.

 

1932년 유니버설이 제작한 톰 브라운의 전기 영화 <톰 브라운 의 비둘기>에서 엑스트라를 맡아 영화계에 뛰어들었지만 40년대 초반까지 변변한 캐릭터 하나없는 힘겨운 무명 시절을 감내해야 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오손 웰즈의 <시민케인, 1941년>에서 단역을 맡았다는 자부심이 고작이었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찾아 온 것은 배우이자 연예 에이전트로 명성이 높았던, 수 캐롤(Sue Carol)과의 결혼으로인해 안정을 찾게되었고 결혼과 동시에 출연한 프랭크 터틀 감독의 필름느와르 <백주의 탈출, This Gun for Hire, 1942년>에서 냉혹한 살인 청부업자인 레이븐 역을 맡아 길고 긴 무명시절에서 벗어났다.

 

영화의 대성공으로인해 그는 하루아침에 수퍼스타로 탈바꿈하게 되었고 몸값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파라마운트사의 최고 스타로 자리를 잡았지만 2차세계대전의 발발로인해 그 또한 육군 항공대에 들어가 전장에 투입되었다.

 

전후 다시 실버 스크린으로 돌아온 그는 40년대 후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배우로서의 무한한 변신을 시도했지만 <위대한 개츠비>를 제외하곤 대부분 실패학 작품들이었다. 노심초사하듯 50년대를 맞이한 그는 조지 스티븐스가 연출한 황량한 서부극,

 

<셰인, Shane, 1953년>에서 떠돌이 총잡이로 분해 확실한 커리어 변신에 성공했다.

 

https://youtu.be/JXXIwjv4ik8

셰인, Shane, 주제곡,

 

정의로운 영웅 역할은 그에게 한물 갔다는 평탄을 깨끗이 털어 내는 계기가 되었고 존 웨인(John Wayne)의 대항마라는 후한 대접까지 받게 되었다.

 

1954년 그는 헐리웃 내에서 가장 개런티를 많이 받는 특급배우 가 되었지만 파라마운트사와의 불편한 관계로인해 스튜디오를 떠나게 되었다.

 

그는 아내인 캐롤과 함께 헐리웃을 떠나 영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독립영화사를 설립하여 스스로 자구노력을 했지만 이렇다할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자괴감에 따른 스트레스를 극복하고자 술과 약물에 의존 하는 경우가 잦아졌고 1964년 그간 과다하게 마신 술로인해 불과 쉰한살의 젊은 나이에 영원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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