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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역사 (국외)

"충격적으로 무지한 대통령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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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으로 무지한 대통령 "트럼프,

시진핑에 재선 도와달라 간청" 볼턴폭로, [美 정가 덮친 볼턴 회고록]

작년 6월 G20 회의서 트럼프 "미국산 농산물 사달라" 간청
‘인권탄압’ 신장위구르 수용소 건설도 "옳은 일 하고 있다"

 

"미국산 농산물 구입 대선에 중요" 노골적 수입 요구

홍콩·위구르 인권문제 관심 없고 협상 부속품으로 봐

트럼프 "볼턴 가망없는 사람" 비난속 재선에 부담 될듯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오는 2020년도 재선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간청했다"고 폭로했다.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볼턴 전 보좌관이 곧 출간할 예정인 592페이지 분량의 책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을 입수해 이 같이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일대일로 만나 중국의 경제력이 현재 진행중인 선거 운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의 대두, 밀 수입 증대가 선거 결과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물밑에서 벌인 이런 협상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비유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지원을 대가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을 수사하라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압박했다는 의혹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까지 끌고 갔다.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다른 국가를 선거에 개입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봤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이 신장위구르 지역 이슬람교도를 수용하기 위한 수용소를 건설하는 계획에 대해 옹호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옳은 일"이라며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턴은 백악관 전 국가안보 고문으로 일한 매튜 포팅어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중국 방문 때에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는 대외적으로 신장위구르 인권 탄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물밑에선 인권 탄압에 동조한다는 내용이어서 파장이 예상 된다.

◇ "핀란드, 러시아 일부냐" 묻기도…

볼턴은 600페이지 분량의 회고록에서 지난 2018~2019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을 변덕스럽고, 충격적으로 무지한 사람으로 평가했다. "연방정부는 물론이고 백악관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무지했다"며 "개인의 본능에 의지했고 언제나 리얼리티 TV쇼 쇼맨십을 보여줄 기회를 찾았다"고 썼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서실장인 존 F 켈리에게 "핀란드가 러시아의 일부냐"고 물은 일도 있었다고 썼다. 지난 2018년 5월 영국 테리사 메이 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 영국 관리가 자국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핵보유국이냐"고 감탄 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한 외교 결단을 독단적으로, 충동적으로 한 일에 대해서도 언급 됐다. 지난 2018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이 국방비를 늘리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발언을 하려 했을때, 볼턴은 막으려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일을 하고 싶지 않냐"고 되물어 경악했다고 했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침공을 '멋진 일(Cool)'이라고 말하고, 이 국가가 '정말로 미국의 일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썼다. 아프가니스탄의 전현직 대통령을 헷갈려 했으며,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 이란과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도 했다.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려운 정책적 결단을 해야 할 때 자주 초조해하고 흔들렸다.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2018년 내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으나 정작 2019년 1월 후안 과이도가 대통령을 자처하고 미국이 그를 지지하기로 한 뒤에 과이도가 마두로에 비해 너무 약한 어린애처럼 보인다고 우려했다.

◇ 실세사위 쿠슈너에 참모들 폭발…아방카 잘못 덮으려 빈살만 옹호도,

'실세 사위'로 불리는 재러드 쿠슈너로 인해 폼페이오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폭발한 일화도 볼턴은 썼다. 쿠슈너가 터키 재무장관과 직접 통화를 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이 분노 했으며, 볼턴 역시 쿠슈너가 행해서는 안될 국제협상을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딸 이방카 트럼프의 잘못을 덮기 위해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를 옹호했다고도 주장했다. 지난 2018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은 AP통신과 인터뷰와 트위터를 통해 빈살만 왕세자가 무죄라고 두둔해 논란을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때 이방카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이런 일을 했다고 볼턴은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에게 "내가 (빈살만에 대한) 성명서를 직접 읽으면 이방카에 대한 관심이 다른 곳으로 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썼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5월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면담 중인 가운데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5월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면담 중인 가운데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조만간 출간될 자신의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간청했다”고 주장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출간 예정인 자신의 회고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통령선거에서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간청했다고 밝혀 미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탄핵 사태를 불러왔던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수사 압력 사건에 이어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국익에 연계한 사례가 또다시 드러난 것이다. 백악관은 회고록 출판을 막기 위한 긴급명령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알려진 내용만으로도 파급력이 커 가뜩이나 지지율 악화로 부담이 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볼턴 전 보좌관의 책 ‘그것이 일어난 방:백악관 회고록’ 주요 내용을 발췌해 게재한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시 주석에게 대선용 농산물 구입을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콩과 밀 수입 확대가 선거 결과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시 주석에게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간청했다”고 폭로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시 주석이 농산물을 우선순위에 둔 협상 재개에 동의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가운데 재선과 관계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인권 문제도 협상을 위한 부속품으로 봤다.

 

볼턴 전 보좌관에 따르면 중국 톈안먼 시위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15년 전 일이다. 누가 그것을 신경 쓰나. 나는 거래를 하려고 할 뿐”이라고 했다. 또 시 주석에게 중국 내 위구르족 수용시설을 계속 지으라 하고 지난해 홍콩 시위에 대해서는 “나는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북미 관계에서는 복심으로 알려진 마이클 폼페이오 국무장관조차 트럼프 대통령을 깎아내렸다.

 

볼턴 전 보좌관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도중 자신에게 그(트럼프 대통령)는 거짓말쟁이라는 쪽지를 건넸다”며 “회담 한 달 뒤에는 북미 외교의 성공 확률이 제로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등 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민주당이 우크라이나 사건에 집착해 탄핵을 그르쳤다는 비판도 했다. 그는 “2018년에는 시 주석과의 관계 때문에 ZTE에 대한 상무부의 제재를 되돌려놓았다”며 “민주당이 이런 일들을 두루 살펴봤다면 탄핵 결과는 아마 달랐을 것이다. 과실을 저질렀다”고 했다.이번 폭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따른 시위로 입지가 좁아진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11월 치러질 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얘기다.

 

미 경제방송 CNBC가 이날 내놓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 6개 경합주의 여론조사를 보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45%인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외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단계 미중 무역합의는 어떻게든 이행되겠지만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에 따른 미국의 대중제재는 다소 제한적인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지도부가 무역합의 이행의 마지노선을 홍콩 보안법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민들의 북핵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사다. 다만 볼턴 전 보좌관의 정책 방향이 다 옳았던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NYT는 “볼턴은 복잡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로 북한과 이란에 군사행동을 선호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논란과 관련해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상원 인준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에게 상원 인준이 필요하지 않은 자리를 줬다”면서 “가망이 없는 사람(washed-up guy)’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나보다 러시아나 중국에 대해 강경했던 사람은 없으며 내 근처에 온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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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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