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홍보'까지 맡기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는 여전히 삐걱거리고 있지만 실무를 책임질 본부장급 인선은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한 결과 당초 4개 안팎으로 전망되던 분야별 총괄본부는 총 6개로 늘어났다.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홍보미디어본부장 이준석 대표,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사퇴) 당무지원본부장 권성동 사무총장 등이 확정됐다.
'조직'을 담당한 주호영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첫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았다.

대선경선 '4강 주자'였던 원 전 지사는 정책을 총괄한다.
총괄선대본부장 등의 하마평에 올랐던 권영세 의원은 총괄특보단장직을 맡았다.
이준석 대표는 홍보미디어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권성동 의원은 사무총장, 김성태 전 의원은 중앙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어 '당연직' 본부장으로 포함됐다.
이제 남은 건 '원톱'인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을 직접 찾아 20여분간 회동했다.
김 전 위원장은 권 의원과 회동을 마친 뒤 사무실을 떠나며 '윤 후보의 진두지휘 요청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난 그 의중이 뭔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윤석열 뜻대로 ‘체제’…김한길 ‘반문 빅텐트’ 구심 주목,,,!?
김종인 ‘원톱’ 김병준 ‘상임’…김한길은 새시대준비위원장,
후보 비서실장 장제원 유력…홍준표·유승민 빠져 아쉬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 기구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윤 후보는 21일 서울 용산구의 김한길 전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그동안 많이 고심하신 김한길 전 대표가 새시대준비위원회라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하나의 조직을 맡아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시대준비위원회는 당 선대위와는 별도 기구다.
윤 후보는 전날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인선 관련 담판을 벌였다.
김한길 전 대표는 민주계로 범여권 인사지만 동시에 비문 인사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여야를 오가며 비대위원장과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경험이 있다.
이로써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 이 대표와 기싸움을 벌인 선대위 인선 조율을 이날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에 굉장히 많은 분이 참여해야 한다”면서도 “중앙선대위 조직 자체가 지나치게 매머드급이 돼서는 일할 수가 없으니 중앙선대위 조직과 지방선대위 조직을 조화롭게 설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석인 윤 후보 비서실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윤 후보로선 아쉬운 대목이다.
홍준표 "김종인·김한길·김병준 뒤섞인 윤석열 선대위는 잡탕밥" 한줄 평,,,
홍 의원은 20일과 21일,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꿈' 문답코너인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에서 '범 보수를 위해 윤석열 관련 발언을 좀 줄여 줄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알겠다"고 답,

하지만 홍 의원은 '이재명과 윤석열 중 누가 더 나쁜지',
한편 홍 의원은 윤석열 선대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물론이고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합류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 따라 '이런 선대위를 2030이 지지해야 하는가'라고 하자 "잡탕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밖에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는 생각이 비슷", "유시민 작가와는 케미가 맞다"
윤석열·김종인 저녁 회동‥선대위 구성 최종 담판,,,!?
앞서 이준석 대표가 김병준 위원장의 직위를 변경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윤 후보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하루종일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 "일상으로 돌아가겠다",
평행선만 달리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비대위원장이 전격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놓고 사실상 양측이 최종 담판을 벌이는 셈입니다.
아직 회동 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김 전위원장과 껄끄러운 관계인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다른 직위로 변경시키면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가능할 거란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김병준 위원장도 만약 그런 (특임) 형태의 어쨌든 조직으로 정리가 된다면 뭐 김종인 위원장이 생각할 때는 받아들일 수 있는.."
하지만 윤 후보측은 불가능한 방안이라고 선을 그으며, 김 전위원장을 집접 찾아가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는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최고위에서 통과가 됐기 때문에 그거를 번복할 방법은 없고 그런 상태에서 총괄위원장으로 와주십사하는.."
갈등의 핵심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사이의 구원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지난 4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김종인 전 위원장의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겨냥해 "뇌물 받은 전과자"라고 비난하자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하류적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반격하면서 극심한 갈등을 빚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의 극적인 선대위 합류가 가능할지, 일단 김병준-김한길 투톱체제로 선대위가 개문발차할 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지지층 '결집' 좁혀진 '격차'
지지율 반등을 위해 선거 전략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일차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경선 직후 '컨벤션 효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 추세가 꺾였다.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긴장감 강화와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확대 등 민주당의 노력과 윤석열 후보 측의 이완 및 선대위 구성 난항이 맞물린 결과"라며 "양측이 전열 정비를 마친 내달 부터 본격적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추세화된다면 야권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압력이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주 전 윤 후보는 41.7%에서 3.3%포인트 하락, 이 후보는 32.4%에서 4.7%포인트 각각 상승해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3%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좁혀졌다.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30~50대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대폭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정치성향별 지지율 역시 진보 성향자 중 이 후보 지지율이 57%에서 65.6%로 8.6%포인트 상승했다 보수 성향자의 윤 후보 지지율 65.9%에 근접한 수치다.

계속 지지할 것같다는 의향을 밝힌 응답도 이 후보 비율이 늘었다.
특히 이 후보는 기존 민주당 색깔 대신 '이재명의 민주당'을 내세워 정권교체 여론을 흡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50%대로 다시 내려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다만 범여권 지지자들이 이 후보와 심 후보의 단일화에 찬성하는 여론( 27.3%)에 비해 범야권 지지자들이 단일화에 보다 적극적(44.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63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11명이 응답했다.
차기 대선에서 20대(만 18세~29세) 표의 향방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2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에 대한 계속 지지 의향을 물은 결과 20대의 63.6%가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은 54.5%였다.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20대에서 35.5%로 가장 낮았다.
20대와 30대는 아직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명확히 결정하지 못한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선 지지 후보를 이미 결정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최근 'SBS D포럼 2021' 기조연설에서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가 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지지후보별로 보면 윤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 중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73.9%,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은 25.1%였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 중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72.6%,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대선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0.9%, 25.9%, 55.9%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보다 진보층에서 '계속 지지' 의사가 더 확고했다.
자신이 보수라 답한 이들 중 69.8%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고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29.2%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63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11명이 응답했다.
범야권 단일화 찬성 44.9%… 선호도 윤석열 40.9%, 안철수 22.6%
차기 대선에서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게 좋다는 비중이 44.9%로 나타났다.
2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단일화하는 게 좋다'는 비중이 44.9%였다.
'단일화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은 34%, 모름·응답거절은 21.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67.4%, 국민의당 지지층의 64.2%가 단일화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정치성향별 조사에서는 △보수: 찬성 61.2%, 반대 25.7% △중도: 찬성 47.8%, 반대 31.2% △진보: 찬성 30.6%, 반대 49.1%로 집계됐다.

단일화 찬성 응답자의 58.7%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지지정당별로 선호 후보가 달랐다.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가 60.2%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만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윤 후보 지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반대하는 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실시한 '이재명, 심상정 후보 단일화에 대한 견해' 조사 결과, '후보를 단일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52.6%로 나타난 반면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이 좋다'는 27.3%에 그쳤다.
후보 단일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정의당이 58.7%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7.3%가 단일화에 반대했는데 이 후보와 심 후보의 단일화에 따른 파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심상정 후보는 TV 토론에 출연해 "양당 체제를 강화하는 단일화는 '심상정 사전'에 절대 없다"며 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부인했다.
2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잘 못하고 있다'는 56.3%, '잘하고 있다'는 39.8%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같은 조사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60.3%, '잘하고 있다'는 36.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 효과가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가장 후한 점수를 준 세대는 40대로 57.8%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도 53.5%로 지난 조사(56.6%)와 비교해 다소 하락했다.

세대별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60세 이상(54.2%)에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은 40대(48.3%)에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