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National Park/ 2
10위 -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 / 304만명
미국 몬타나주에 위치해 있는 이 국립공원은 캐나다의 워터튼 국립공원과도 이어지는 국립공원으로, 로키산맥에 걸쳐져 있다.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
고잉투더선 로드(Going-to-the-Sun Road)라는 아찔한 도로와 멋진 설산 풍경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 리스트에 올리는 곳이기도 하다.
캐나다의 캘거리에서는 3시간 정도면 차로 도착할 수 있고, 미국에서는 칼리스펠이라는 도시를 게이트웨이로 이용한다.
국립공원이 가장 붐비는 여름에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9위 -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 / 324만명
올림픽 국립공원은 워싱턴주에 사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국립공원으로, 높은산과 호수, 우림까지 아웃도어를 위한 모든것이 갖춰진 국립공원이다.
한국사람들에게는 영화 트와일라잇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투명한 물빛의 호수, 세계 최대 규모의 온대림, 훌륭한 온천, 허리케인 릿지의 설산, 나무들이 떠밀려온 거친느낌의 해변 등 1박 2일로도 부족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일반적으로 렌터카를 이용해서 시계 방향 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루트를 많이 짠다.
8위 -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 / 340만명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국립공원이다. 유명한 국립공원이 서로 인접해 있다 보니
옐로 스톤 국립공원과 붙어있는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은 옐로 스톤 국립공원의 효과를 받지 않았다고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국립공원 자체의 매력만으로도 갈만한 가치가 있다.
옐로 스톤 국립공원에서는 보기 어려운 설산을 병풍 삼고 있기 때문에, 바로 이어진 국립공원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호수와 설산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풍경이 국립공원의 매력이다.
보통 보즈먼이나 잭슨빌에서 자동차를 렌트하는 경우가 많지만, 솔트레이크시티에서부터 자동차를 몰고 올라오기도 한다.
7위 - 아카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 / 402만명
해안을 따라서 위치해 있는 해상 국립공원으로, 국립공원 내의 다양한 바위의 모습, 언덕 위로 오르는 뷰포인트, 잔잔한 호수와 해안도로의 풍경은 자동차로 드라이브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미국의 대도시들과는 거리가 있고, 한국사람들이 많이 거주하지 않다보니 한국사람들의 방문은 상대적으로 적은 국립공원이다.
미국 최대의 랍스터산지인 메인 주인 만큼, 국립공원 주변으로 저렴하게 랍스타를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널려있다.
6위 - 옐로 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 / 402만명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순위가 떨어진 국립공원이다. 아카디아 국립공원보다 겨우 몇천명 더 와서 그나마 6위를 유지했을 정도. 그렇지만, 미국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국립공원 리스트에서 항상 1위에 오를 정도로 유명하다. 단지, 접근성 때문에 순위가 낮아졌다고 보는것이 옳다.
한 곳의 국립공원에서 온천, 간헐천, 호수, 폭포, 협곡, 야생동물까지 모든것이 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별다른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자동차는 필수이며, 최소한 2박 3일 이상을 잡아야 그래도 어느정도 국립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5위 -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 442만명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해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4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어서 상당히 접근성이 좋다.
요세미티 밸리 내에 위치한 여러 폭포들과 하프돔을 포함한 화강암 풍경은 굉장히 포토제닉해 인기가 많다. 또한, 엄청난 크기의 나무들을 볼 수 있는 마리포사 그로브와 여름철에 열리는 글레이셔 포인트 역시 멋진 장소들이다.
여름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한 곳에 주차를 해 놓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요세미티는 인디안(이와니다族)말로 곰의 계곡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만 살인자라는 뜻도, 곰의 아귀라는
뜻도 가지고 있답니다.
요세미티국립공원은 시에라네바다산맥의 서쪽에 위치하고 미국의 국립공원 58개중 하나며 1890년 국립공원
으로 지정되었다.
하프돔, 요세미티폭포, 엘 캐피탄 등이 있고 최고봉은 3,597m로 공원의 석질은 화강암으로 항상 눈이 많이 와 낙석이나 눈으로 산사태가 일어나곤 하죠!
하프돔
4위 -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 / 448만명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미서부 3대 캐니언 중 한곳으로 알려진 자이언 국립공원은 위에서 풍경을 내려다보는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과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과 달리 밸리 안으로 들어가는 형태의 국립공원이다.
밸리의 도로가 좁고 워낙 방문자가 많다
봄~가을 시즌에는 방문자 센터 앞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만 밸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나마도 여름에는 오전 8~9시면 주차장이 꽉 차버릴 정도로 인기다. 밸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보니, 엔젤스 랜딩이나 인스퍼레이션 포인트와 같이 하이킹을 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좁은 협곡을 흐르는 물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 더 내로우스 트레일 역시 꼭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
3위 -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Rocky Mountain National Park) / 467만명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미국 로키의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콜로라도의 주도 덴버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아웃도어 목적지로도 유명하다.
국립공원에서는 엘크를 상당히 빈번하게 만날 수 있고, 베어 레이크 등 다양한 호수들을 볼 수 있는 트레일도 많아 여러 날을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다.
해발 약 3,500m 고지까지 올라가는 트레일 릿지 로드(Trail Ridge Road)는 수목한계선을 넘어 펼쳐지는 지구같지 않은 풍경으로 유명한데, 보통 초여름이 되어야 도로가 열린다.
2위 -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 / 597만명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서 굳이 설명을 더 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국립공원이다.
콜로라도 강이 억겁의 세월에 걸쳐 깎아내린 협곡은 너무 거대하다 보니 오히려 실감이 잘 나지 않을 정도의 풍경처럼 느껴진다.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올 수 있고, 내부 셔틀 시스템도 잘 되어있어서 관광하기도 좋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우스림을 방문하며, 노스림의 방문 비율은 사우스림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가장 가까운 도시는 라스베가스로, 자동차로 운전 시 약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1위 -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 1,254만명
테네시 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사이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국립공원이다.
미국 남부에 위치해 있는 국립공원이다보니, 현지인들에게는 워낙 유명해도 한국사람들의 방문은 그리 많지 않다.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보니 한 해에도 여러 번 반복해서 방문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
수많은 하이킹 트레일과 낚시나 야생동물 관찰, 캠핑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가까운 4개 주의 인구도 3천만 명이 넘기 때문에 왜 이렇게 많은 방문자가 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꼭 가볼만한 국립공원들이 있다. 20위권 내의 국립공원들 중에서 특히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 National Park),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
데스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Mount Rainier National Park) 등은 리스트에 올려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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